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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5 08:08
다른 리그는 상위권이 전 세계에서 최상급 선수를 사모으고, 하위권은 자국 선수 및 유망주 육성을 맡게 되는데,
독일은 상위권이 자국 선수를 빨아들이니까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자국 유망주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매년 그럴 수는 없는 거니까요. 축구 산업에 돈이 몰린 것이 독일에게는 독이 됐네요.
19/03/15 08:14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리그 내 타팀이 전부 뮌헨 유스란 소리 듣는 리그에서 중하위권팀이 자생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죠. 그나마 논이유 제한 없다는 거 하나로 버티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19/03/15 08:21
독일도.. 좀 생각을 다르게 해야죠..
진짜..뮌헨을 견제할 팀도 딱히 없고.. 돌문이 꾸준히 뮌헨을 견제하는데.. 돌문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뮌헨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날두 같은 상징성 좋은 선수가 유벤투스 다음 행선지가 돌문 같은데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3/15 08:51
독일 스스로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고 자생적으로 커나간다고 50+1정책을 취했지만
글로벌 스포츠 팬덤이 커져가는 시대에 다른 리그에 비해 분데스리가의 글로벌 팬덤이 형성되기 힘든 족쇄가 되었죠.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말고는 유럽대항전에서 딱히 족적을 남긴 팀도 없고...
19/03/15 09:27
50+1은 오히려 바이언은 반대하는 제도죠
다른팀들이 찬성하지 . 이것때문에 티켓값도 4대리그중에 제일싸서 자국민들이 엄청나게 좋아하기도하구요.
19/03/15 09:45
현 세대 자국 선수들(독일) 경쟁력이 약화된 게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곧 뮌헨의 경쟁력이기도 하고.. 애초에 분데스가 큰 그림으로 자국대표팀을 위해 독일 선수들의 뮌헨행을 내심 장려하는(?) 이상한 분위기의 리그니까요.
19/03/15 10:14
어찌보면 참 이상론적이고 효율성 좋은 리그인데. 세상에는 돈이 썩어 넘쳐나는 큰 손들이 있기에 효율로 따라잡을 수 없죠.
7년 전에 뮌헨이 홈에서 첼시한테 질 때 그런 느낌이 확 왔다가. 다음 해에 분데스 내전 결승 나오는거보고 아직 멀었나? 돈만이 답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고. 계속 뮌헨은 부상 악재와 너무 강력한 라리가 팀들 만나서 탈락해버리니 이 사실을 몇 년째 외면해왔죠. 타국에 사는 저도 그랬는데 독일인들은 더 했을겁니다. 지금 와서야 드디어 현실을 직면한 것이고요. 분데스리가가 이제와서 대책을 세우기에는 너무 머니+브랜드 파워 차이가 벌어져서... 중국인들이 EPL, 라리가, 세리에를 엄청 본다는데 과연 분데스리가를 볼지는 의문이네요. 해외에서도 인기 있을만한 팀으로 뮌헨 뿐인데. 그 뮌헨 마저 EPL 빅6 중 하나라도 인기 뛰어넘을 팀 없고, 라리가 명문 두팀과도 몇 배는 차이난다고 봐서. 세상에서 제일 강한 언더독 도르문트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대중들은 트로피를 최근에 들어올린 팀+커리어가 화려한 팀을 좋아하기에. 뮌헨 말고 상업성이 없는 리그인데 이게 몇 년만으로 체질 개선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EPL도 지금 브랜드 파워 형성하는데 10년 넘게 걸렸죠. 최근 10년 와서 그걸로 엄청난 스노우볼을 굴린거고. 분데스리가가 따라잡을려면 전면개편 후 20년 계획은 세워야됩니다.
19/03/15 10:28
돈을 미친 듯이 써도 예전 같이 네임밸류 높은 선수들 한 팀에 모으기 어려운 현실이니 당연한 현상 같네요. 독일 슈퍼스타들이 그냥 끊임 없이 나와야 경쟁력이 강해질 수 있는 구조인데 축구라는 스포츠는 워낙 세계적이다보니 한 나라의 인재풀로는 한계가 클 수밖에요.
19/03/15 16:09
바이언 팬들이 엄청 쉴드쳤죠.
글고 펩 팬들도 꽤나 쉴드쳤던 걸로 아는데...(독일 리그가 우수해야 독일리그만 먹은 펩 시절이 실패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니까?!)
19/03/15 17:52
https://www.goal.com/kr/%EB%89%B4%EC%8A%A4/%EB%AE%8C%ED%97%A8-%ED%9A%8C%EC%9E%A5-%EB%B6%84%EB%8D%B0%EC%8A%A4%EB%A6%AC%EA%B0%80-501-%ED%88%AC%EC%9E%90-%EA%B7%9C%EC%A0%95-%ED%8F%90%EC%A7%80-%EC%9A%94%EA%B5%AC/ynuedh919uyz1lf4qra5so4rr
바이언의 경우 또한 회장단부터 50+1 폐지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입니다. 팬들도 50+1 규정 쉴드 안치구요. 바이언이 분데스리가 공공의 적인건 뭐 진작 포기했지만, 사실은 그대로 아시고 말씀 하시면 좋겠습니다.
19/03/15 11:50
뭐랄까 그래도 이번엔 도르트문드도 분위기 좋았고(사실 챔스 16강 몇주전부터 기세가 팍 꺽이고 있긴 했지만)
예전엔 뮌헨 도르트 말고 제3,4의팀들도 나름대로 선전은 해왔었기에 이번 충격이 더 큰 게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8강딱도 아니고 16강딱이니..... +월드컵 광탈로 인해 독일 축구계에 위기의식이 드리워진 것 같구요 본문에서도 손흥민이 언급되고, 독일 광탈시킨 것도 우리고... 주모!!!!!!!!!!!!!!!!!
19/03/15 17:46
저도 새삼스럽긴하네요
뮌헨 = 독일축구 뮌헨의 탈락 = 독일축구의 위기 인건지 어차피 챔스상위권에 올라가는 팀은 뮌헨떨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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