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이렇게 틴에이저 유망주가 여기저기 튀어나오는 시즌이 있었나 싶을 정도네요. 오늘 소개할 선수는 99년생 독일 국적의 카이 하버츠. 레버쿠젠 소속으로 뛰면서 벌써 주전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하베르츠라는데 독일어 발음이나 영어 코멘터리는 하버츠로 발음이 되더군요.
미드필더 주제에 분데스리가에서 벌써 15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리더를 차지. 분데스리가에서 51년만에 15골 이상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2선 중앙에 공격형 롤로 위치하기도 하고 아예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기도 합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오른쪽 포워드로 기용된 기록도 있네요.
하버츠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를 승점 차이 없는 5위까지 추격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롤 모델이 외질이라고 말하나본데 세간의 평에 따르면 플레이 스타일이 외질과 발락을 섞어 놨다라거나, 단점을 보완한 외질이라고... 연령별 국대를 차근차근 밟아 나갔고 이번 시즌 초에는 국대에도 뽑혀서 이미 데뷔전까지 치뤘습니다.
이미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데 독일 유망주라서 당연하게도 바이언의 레이더망에도 있고, 바르셀로나, 아스날, 리버풀, 인테르의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루머에 따르면 35m 미만의 이적 제안을 이미 거절한 적이 있고, 바이언이 65m의 이적료로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분데스리가 공홈 유튜브에 레버쿠젠에서 하버츠의 전술적 활용도에 대한 분석 영상이 올라온 게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에겐 좋은 자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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