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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2 19:00
왜 일X하는 말끝마다 호남향우회가 어쩌니 하던 지인이 방탄을 싫어했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 아재입니다 ㅠㅠ
방탄 훌륭하네요 ㅠㅠ
19/05/22 19:02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5161141912480
굳이 분위기를 깰 필요는 없지만, 방탄을 향한 찬사들을 쭉 둘러보면 장정일의 글이 떠오릅니다. 물론 전 장정일 생각에 동의하고요.
19/05/22 19:17
대중문화의 특정 아이콘들을 과대포장하는데에 프랑스 현대철학이 동원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히네요. 저는 기사 본문에 언급된 이지영의 책은 너무 나간 것이고 장정일의 지적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기사에서 장정일의 논조도 마찬가지로 너무 나갔다고 봐요. 과대포장도 많으나 실제 그런 효과도 없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 문단은 지나치게 비꼰감이 있네요.
19/05/22 19:32
주지하시다시피 장정일의 글쓰기 방식이 그렇습니다. 진중권보다 조금 더 신중할 뿐이죠. 아마 장정일도 BTS의 상업적 성공에 대해선 이의가 없을겁니다. 대중 가수가 그의 창작물에 문명과 정치에 대한 비판을 담고 팬덤이 그걸 흡수하는 현상, 그저 시장에서의 승리에 눈꼴시린 의미부여는 하지 말자는 게 골자이고, 본문과는 무관하지만 여러 지면에서 그런 문화적 개념을 휘두르는 필자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라.
19/05/22 19:45
장정일 글보다 요조님 댓글이 읽기 쉽고 좋네요. 시장에서의 승리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건데 그게이지영씨 논조처럼 허무맹랑한 성과를 지니지 않는다고 해서 냉담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무슨 사회혁명을 일으키지 못한다고 해서 대중 문화가 가지는 의미가 적은 게 아니라고요.
19/05/22 19:45
저도 그 메시지 자체에는 동의하는 바가 많습니다. 심지어 석박사 논문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네이버 백과사전 수준으로 푸코 들뢰즈 쓱 가져와서 맥락도 안 맞게 던진 다음에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진중권도 그렇듯 표현이 메시지를 잡아먹는 경우는 쎄고 쎘으니까요....결국은 요조님과 같은 말이네요.
19/05/22 19:22
제 닉네임 때문에 조심스러운 댓글이긴 합니다만
장정일씨가, BTS가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각잡고 딴죽을 거니 오히려 좀 촌스러워 보입니다. 다른 글쟁이도 아닌 장정일씨가. 링크는 한 1년 전쯤의 글인데, 장정일씨는 지금도 똑같이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그려.
19/05/22 19:26
어우 흥국이형 콧털 얘기는 왜 나오는 건지..북한 얘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주사파가 어쩌고 하는 것도 군더더기고.. 글이 좀 난잡하네요.
Bts가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흐뭇한거랑 그게 세계혁명, 사회구조변화에 기여할 거라고 호들갑 떠는 건 좀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봐서 공감하긴 힘드네요. 북한이 사회혁명은 안 일어났어도 남한을 인식시키는데는 드라마가 충분한 역할을 했고 그거면 됐지 뭘 굳이 혁명까지
19/05/22 19:08
한국 남성분들은 지금부터 먼지춤 정도는 연습해야 됩니다.
혹시 외국 나갈 일 있으면 요긴하게 쓰일거에요. 오우 코리안? 아이 노우 비티에스 하면 먼지 함 털어주면 vip됨
19/05/22 19:32
그 얘기 떠오르네요. 선교 갔더니 한국인도 부족이 여러개냐며 아이돌 부족은 따로 있고 선교사님은 싸이 부족이냐고...
어차피 부족이 다른데 춤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19/05/22 19:50
이거 실화입니다.
작년에 휴직하고 간 캐나다의 어학원에서 학원친구들끼리 가라오케를 간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봄날을 찍으며 이거 아냐고 물어봤고, 아는 노래라 제가 불렀고, 전 그 다음부터 그 친구를 포함한 모든 친구들이 가라오케만 가면 연락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진담으로 빅뱅이랑 BTS 노래만 알면 외국친구들과 놀 때 인기인이 될수 있습니다.
19/05/22 20:29
위대한 음악가의 문화 전파는 국경 개방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화 승리를 위해 관광을 전파하는데, 문화로 방어를 하는데 실패하고 체제가 다르면 사회 불만이 고조되어 민중봉기가... 어? bts는 곧 통일이다... 문화승리 맞는 듯?
19/05/22 22:14
베트남에서 5.18을 공부해도 큰 문제 없을까요...? 그래도 베트남 공산당은 중국, 북한과는 다르다고 듣긴 했는데 겪어보질 못해서..
19/05/22 22:24
군필중년아재입니다만....솔직히 이쯤되면 진지하게 얘네는 군대 가지 말고 활동이나 더 하는게 국격에 더 이롭지 않을까 고민되네요;
이친구들은 진짜 깔곳도 없고, 그냥 활동이나 열심히 해주는게;; 살면서 남자 연예인을 응원하는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19/05/23 12:21
문명 승리까지는 무리라길래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위대한 음악가, 미술가, 소설가 + 위대한 과학자까지 더 해져서 관광특수지구까지 씹어먹어야 가능하군요. 확실힘 엄청난 난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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