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5/22 21:41:02
Name Broccoli
File #1 123.png (42.3 KB), Download : 25
Link #1 http://www.the-afc.com/competitions/afc-champions-league/tables
Subject [스포츠] [ACL] 2019 ACL 조별리그가 마감되었습니다 - 전북, 울산 진출


방금 끝난 경남-조호르, 광저우-대구의 경기를 끝으로 2019 ACL 조별리그가 마감되었습니다.
최종 조별순위와 더불어 마지막 경기 위주로 간단히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각 조 한국팀의 3경기-6경기 성적을 첨언합니다.)

E조 - 경남 FC (2무 1패 - 2승 2무 2패)
경남의 경우 자신들과 조호르가 가시마를 연속으로 잡으면서 마지막 조호르와의 홈경기를 이기고 산둥이 가시마를 잡아주면 희망이 있었는데요.
경남은 루크와 쿠니모토의 골로 승리했으나, 산둥이 가시마에게 역전당하며 결국 3위로 마감했습니다.
초반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승리로 최근의 연패를 끊어냈지만, 결국 얇은 선수층의 한계가 보였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저번 글에 말씀해주셨듯 가시마에게 당한 역전패가 결국 발목을 크게 잡은 느낌입니다. 리그 성적도 부진한 편이라, 내년 아챔을 노려본다면 FA컵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가시마는 조별리그 후반기를 3패로 마무리할 뻔 했으나 극적으로 진출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권순태-정승현 선수는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F조 - 대구 FC (2승 1패 - 3승 3패)
대구는 마지막 광저우 원정을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이었고, 실제로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후반 18분 파울리뉴의 헤더에 실점하며 탈락했습니다.
이후 약 30분동안 좋은 공격기회도 여러번 있었지만 공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네요.
대신 대구의 경우 이제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생겼고, 이를 통해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광저우는 조 꼴지 멜버른과 비기는 등 나름 어려운 행보를 가졌지만, 어쨌거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칸나바로 감독이 짧은 중국 대표팀 겸임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는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네요. 박지수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어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G조 - 전북 현대 (2승 1패 - 4승 1무 1패)
예상대로 무난하게 조 1위로 진출한 전북입니다. 하지만 저 1무 1패가 부리람한테 다 당한거라 나름의 악연이 이어지네요.
더군다나 로테이션을 돌렸다곤 해도 다른팀 주전급인 공격진에 홈경기였음에도 부리람과 비긴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드네요.
전북의 16강 상대는 상하이 상강입니다. 두 팀은 2016년 8강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전북이 원정서 0-0, 홈에서 5-0으로 탈탈 털고 간 기록이 있네요;;;
한편 김민재 선수의 베이징 궈안은 16강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했던 상대였던 우라와에게 3-0으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볼때마다 수비에서 분전하는 모습인데 결과가 아쉽게 되었네요.

H조 - 울산 현대 (2승 1패 - 3승 2무 1패)
'훈훈할 훈'감독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하이전은 놀아움이었습니다. 철저한 로테이션, 그리고 5-0 대패. ACL 한중전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라네요. 상하이 원정이고 경기 결과가 상관없었기 때문에 일견 이해는 갑니다만 글쎄요.... '이렇게 질 것은 예상치 못했지만 이 경험이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FM서 많이 본듯한 인터뷰를 해주셨는데,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울산의 16강 상대는 우라와 레즈입니다. 놀랍게도 양팀은 이번이 첫 만남이네요.
한편 상하이의 승리로 정성룡 선수의 가와사키는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후반 라운드 1승 2무인데, 2무 중 하나만 이겼어도 결과가 바뀌었을 것 같네요.

덧. 아니 근데 아무리 16강 진출 가능성이 대구가 더 높았다지만 우리나라서 하는 게임은 말레이시아 쪽 페북페이지로 보고 대구의 광저우 원정을 네이버로 보다보니 뭔가 묘하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페로몬아돌
19/05/22 21:43
수정 아이콘
대구가 너무 아깝네요 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9/05/22 21:44
수정 아이콘
일본3, 중국3. 한국2 구도네요.
及時雨
19/05/22 21:45
수정 아이콘
시민구단 두 팀의 도전이 아쉽게 여기서 마무리 되네요.
올라간 현대가 양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올해 FA컵 대진을 보면 내년에도 뜻밖의 아챔 진출팀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카데미
19/05/22 21:45
수정 아이콘
아이고 대구 파컵 챔스 다 탈락이네요 ㅠ
19/05/22 21:48
수정 아이콘
대구는 아무래도 체력 회복이 덜 된 느낌이던데.. 아쉽긴 하네요.
19/05/22 21:51
수정 아이콘
대구 안타깝네요 ㅠ
마챠링
19/05/22 21:55
수정 아이콘
응원팀특) 비겨도 되는 경기 = 짐
내설수
19/05/23 16:31
수정 아이콘
가장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비겨도 된다는 경기같습니다..
10월9일한글날
19/05/22 21:59
수정 아이콘
대구는 결과적으로 로테이션 돌리는게 맞았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리그에 힘 뺄수 없는 상황.. 다 떨어지고 다음해 챔스갈라면 리그밖에 없으니까요. 울산전북서울이랑 쭉 따라붙어있어야하는건 좋은데 그래도 상대가 인천이었는데..하는 아쉬움..
경남은 말컹,최영준,박지수 부재가 그냥 아쉬울 수밖에.. 셋 중 한명이라도 있어서도 이렇게 아쉽게 떨어지진 않았을것같아요. 쿠니모토는 매 경기 에이스모드인데 팀원들이 조금만 더 잘 받춰줬으면 하는..이걸 못 살린게 아쉽고, 퍼지면 큰일 나는건 당연하니 손발 맞춰서 fa컵에 희망 걸어봐야죠
19/05/23 13:38
수정 아이콘
저도 인천전은 좀 더 적극적으로 로테 돌리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인천 전 한 번 미끄러져도 전북-울산 리턴 매치에서 이기면 벌충할 수 있다고 봤거든요. 좋은 시간대+홈경기+공중파 중계+최약팀 이니 3점 먹고 가는게 좋은건 맞지만... 다시 생각해도 아쉽네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9/05/22 22:11
수정 아이콘
대구는 fa 리그 아챔 일정에서 하나도 포기 않고 접근했던게 최악이 된 듯. 너무 아까워요
방탄노년단
19/05/22 22:19
수정 아이콘
다른시즌보다 올시즌에 아챔경기를 좀 관심있게 봤는데요..그전엔 사실 16강정도는(?)간단히 다들 올라갈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거보다 더 어렵더라구요.....개인적으로 경남이 올라갔으면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ㅠㅠ
프랑켄~~
19/05/22 22:36
수정 아이콘
경남은 말컹의 부재를 메우지 못하고 있네요. 조던 머치나 룩이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못해주고, 네게바도 기대만큼은 못해주면서 작년보다 전력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머치가 부상전에 승수를 좀더 챙겼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했었는데, 초반에 승을 못챙긴게 이렇게 나쁜 결과가 나오게 됐네요.. 리그에서도 갑자기 누가 터지지 않는 이상 큰 성적 향상은 기대하지 못할거 같네요.
대구는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보니, 아슬아슬 가는 기분입니다. 에드가가 한창 폼 좋을때 부상으로 쉰게, 아직은 여파가 있는 듯 해보이고.. 리그 아챔 둘 다 노리다보니 탈이 났네요.. J리그 팀 상대로 3~4차전 2연패 당한게 너무 뼈아프네요..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기들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네요.. 철저한 실리 축구.. 가와사키전에도 점유율 슈팅 수 다 내주고도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그렇고, 조 1위 확정되니 마지막 경기를 버리다시피 한것도 그렇고.. 리그도 1위고, 아챔에서도 조 1위이지만, 상대팀을 압도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지만, 결과는 가져오는게 팀색깔인거 같습니다. 믹스를 여름이적시장에서 잔류 시키는게 관건 일 듯..
전북은 아챔에서 전력상으로 가장 좋은 팀인거 같습니다. 부리람전이 좀 흠이긴 하지만, .J리고, C리그 팀을 홈 원정 안가리고 압도하면서 4연승을 거뒀죠. 다만, 센터백 자원이 3명인데.. 그 중 한명이 부상.. 불안 요소로 계속 갈듯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로페즈 1명밖에 없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서, 압도적인 외국인 선수 1~2명 정도는 보강이 필요할 듯..
봄바람은살랑살랑
19/05/22 22:49
수정 아이콘
경남은 사실 말컹보다는 최영준 박지수 공백이 뼈아픈듯. 그래도 공격 미들진은 최소 한 골 정도는 넣어줄 능력이 있는데 그 이상으로 실점해버리는 수비진이 최악..
AeonBlast
19/05/23 01: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남이 곽태휘살때 수비진 분명 망할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크크크
19/05/22 23:00
수정 아이콘
경남은 부상크리가 너무 커서 선수들 돌아오면 잘 할 것 같긴 합니다.. 수비만 어떻게 안정되면..
아재향기
19/05/22 22:43
수정 아이콘
결국 뎁스가 얇을 수 밖에 없는 시민구단의 한계가 드러났네요.
19/05/22 23:17
수정 아이콘
골득실 -2로 조 1위한 울산의 위엄...
어째 감독이 바뀌어도 팀 컬러가 이렇게 유지되는지 모르겠어요
서쪽으로가자
19/05/23 08:40
수정 아이콘
대구 아쉽네요.
19/05/23 09:33
수정 아이콘
대구가 너무 아쉽네요 ㅠ 그래도 리그에 집중하면서 내년 챔스도 가능해 보이니,, 경남은 가시마 역전패가 너무 컷고 말컹보다도 수비진 이탈이 정말 심각해 보입니다..
수비가 매경기 호러쇼에요
내설수
19/05/23 16:31
수정 아이콘
대구는 홈에서 히로시마랑 비기기만 했어도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342 [연예] 서바이벌 출신이 아닌 팀을 찾기 힘든 이번 엠카 출연진 [8] 홍승식6465 19/05/23 6465 0
38341 [연예] 이친구들 프듀X 나오면 A가능???.youtube [11] 야부키 나코5131 19/05/22 5131 0
38340 [연예] [위키미키] 섹시댄스 최유정.gfy [6] pioren7025 19/05/22 7025 0
38339 [스포츠] [KBO] 감독 사퇴후 확 달라진 기아 [53] 내일은해가뜬다9168 19/05/22 9168 0
38338 [연예] [프듀X] 야부키 수환 아이컨택 직캠 [16] 나와 같다면4847 19/05/22 4847 0
38337 [스포츠] 서부결승 커리, 그린의 하이라이트 [23] 108번뇌5007 19/05/22 5007 0
38336 [스포츠] [ACL] 2019 ACL 조별리그가 마감되었습니다 - 전북, 울산 진출 [21] Broccoli3874 19/05/22 3874 0
38335 [스포츠]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무산될 처지 [50] 라플비7127 19/05/22 7127 0
38334 [연예] (fromis_9) 'FUN FACTORY' Prologue 신곡 티저 [20] 노지선2920 19/05/22 2920 0
38333 [연예] 프듀 재팬 1등 인증 [10] 묘이 미나 6596 19/05/22 6596 0
38332 [스포츠] [해축] 첼시, 사령탑 교체에 '1400억' 썼다...거쳐간 감독 11명 [10] swear4258 19/05/22 4258 0
38331 [연예] 전설의 522 대첩 8주년 [42] 손금불산입9686 19/05/22 9686 0
38330 [연예] [아이즈원] IZ*ONE 아케이드 (ARCADE) EP.02 [3] 노랑끼파랑끼3161 19/05/22 3161 0
38329 [연예] [BTS] 문명의 문화승리가 이런 게 아닐까. [38] 감별사8962 19/05/22 8962 0
38328 [연예] [오마이걸] 치명아이돌 도전 중인 최아린 [8] 나와 같다면4054 19/05/22 4054 0
38327 [스포츠] [해축] 도르트문트, 토르강 아자르 영입 오피셜 [9] 손금불산입3992 19/05/22 3992 0
38326 [연예] [체리블렛] 신곡 네가 참 좋아 MV [4] 묘이 미나 3399 19/05/22 3399 0
38325 [연예] [약후방주의] 맥심 6월호 김다정 [11] swear13785 19/05/22 13785 0
38324 [연예] [프듀48]이시안 생존신고 [27] 타케우치 미유6374 19/05/22 6374 0
38323 [연예] 다시 나타난 그 오리 [21] 류수정9003 19/05/22 9003 0
38322 [연예] 흔한 내수차별 [35] 나와 같다면11778 19/05/22 11778 0
38321 [연예] 오랜만에 타이거JK 듣고 가시죠. [6] 1perlson5333 19/05/22 5333 0
38320 [연예] 왕좌의 게임 8시즌 대본 받고 울었다는 에밀리아 클라크(스포) [48] 루산키아9156 19/05/22 91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