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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07 22:37:26
Name 아유
Link #1 언론기사
Subject [스포츠] [축구]걱정되는 벤투호의 쓸놈쓸 경기 전략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4024825

이제는 언급할 때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예선이 불과 3개월 앞이거든요.
그런데 벤투 감독은 여전히 쓸놈쓸 경기만 했습니다.
호주는 거의 새 선수들 발굴의 현장으로 제대로 쓰고 선수 경험치도 열심히 쌓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홈에서 펼쳐지는 평가전임에도 고정된 선수 선발에 고정된 선수 교체 거기다 평가전인데도 또 교체카드 3장
이 정도면 솔직히 벤투가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 수 있는 감독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오늘 3백은 무언가 대안이 있어서 들고 나왔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3백에 대한 이해가 벤투가 없는건지 선수들이 없는건지 몰라도
전혀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기가 전혀 풀리지 않았음에도 딱 한 군데에서의 포지션 변경만 가지고 이후에는 거의 그대로...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황의조의 벼락 같은 슈팅이 아니었다면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을 경기였다고 봅니다.
호주가 그렇게 강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점유율에서도 비슷비슷하게 가져가버렸고 여러모로 참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

올해 3월 평가전 선발명단과 교체선수, 그리고 오늘 교체선수 명단 중 다른 선수는 부상 복귀한 황희찬이 전부였고
3월 평가전 선발명단과 교체선수 중에서 고르자면 부상으로 빠진 지동원, 권창훈, 정우영, 이청용을 빼면 이진현과 이승우 밖에 없고
이진현과 이승우 둘 다 3월 평가전 때는 교체로만 들어왔을 뿐입니다. 진짜로 선수 변화가 없어요.

아시안컵으로 건너가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대 은퇴한 기성용, 구자철 빼면 이용과 정승현 정도만이 아시안컵에서 보였던 선수죠.
거의 벤투호의 선수 선발은 고정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문제는 이 선수들로는 절대 월드컵까지 가는게 무리라는 겁니다. 아시안컵도 당장 몇몇 선수 부상당하니까 어그러졌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다양한 선수를 써야 하는데, 오늘 같은 실험적으로 해도 될만한 경기에서도 쓸놈쓸을 시전하니 참...
사람 아무리 변하지 않는다지만...
진짜 큰일인건 대표팀 내 선수들의 사기문제 그리고 경쟁 없는 고인물화로 인한 경기력 저하 문제 이런게 심해지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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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2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9/06/07 22: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그래서 3월, 6월 평가전이 중요했는데 3월 볼리비아전이나 6월 호주전을 죄다 월드컵 본선 식으로 해버리고 있으니..
당장 아시안컵 때 주전 부상과 손흥민 컨디션 조절 실패로 결국 8강에서 마무리 되었잖아요. 졸전 끝에...
애초에 이 문제는 월드컵 예선 가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큰데... 월드컵 예선은 까딱 잘못하기라도 한다면 되돌릴 수도 없고...
19/06/07 22:58
수정 아이콘
손흥민은 또 기어코 풀타임 시키더군요.
머릿수만 채우고 있는 벤치멤버들이 참 처량합니다.
19/06/07 22:59
수정 아이콘
진짜 교체카드 다 안 썼는데도 경기 끝나지도 않았는데 멀뚱멀뚱 쳐다보다는 벤치멤버들이 참 처량하더군요.
저렇게 많은 선수들이 그저 몸만 풀다가 가다니...
미하라
19/06/07 22:59
수정 아이콘
벤투의 쓸놈쓸 성향, 취약한 플랜B, 라볼피아나를 기반으로한 점유율 축구 성애자라는건 뭐 이제와서 바뀔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이사람도 자신의 축구관이 너무 확고한 사람이라...

문제는 이런 축구컨셉 자체가 윙백 퀄리티 수준이 낮으면 도저히 좋은 경기력이 나올수가 없는데 우리나라 윙백 퀄리티는 지금 굉장히 좋지 않죠. 특히 오늘처럼 사이드에서 윙백에게 공/수의존도가 굉장히 요구되는 3-5-2 전술은 윙백 퀄리티가 낮으면 애초에 답이 없으니 전반에 호주 2군에게도 밀리는 국면이 나온거고...
19/06/07 23:02
수정 아이콘
당장 호주 2군에 이리 허덕이니 진짜 월드컵 지역예선은 어찌 치루려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요슈아
19/06/07 23:11
수정 아이콘
아시아에서나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축구가 가능하지
당장 압박에 고전하고 피지컬 밀려서 미드가 실종되니 어김없이 백패스+뻥축 콤보 구사하는 이놈의 국대축구란 참.


일단 윙백+미드필더가 볼 간수/탈압박이 안 되면 아무것도 안 되는 요즘 시대에 저런 선수 한 명 없는 한국 축구가 살 길은 저번 월드컵 독일전에서 보여줬다고 생각 하는데 말입니다.
극단적인 수비까지는 아니더라도 탄탄하게 운영하닥 역습 노리거나 롱볼 뚝배기(김신욱...?) 노리거나.
네파리안
19/06/07 23:27
수정 아이콘
아 박지성, 기성용 같이 에이스 카드를 실험할 경기도 다 선발하다 선수 망가지는 경우가 흥민이한태는 없었으면 했는데 월드컵 예선은 크게 걱정 안되는데 선수 몸이 걱정이내요.
19/06/07 23:31
수정 아이콘
완고한 분이라 뭐...잘됐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아보이네요
19/06/07 23:32
수정 아이콘
쓸놈쓸은 얘기만 들었지 친선전에서 조차 이러는진 몰랐네요.
19/06/07 23:38
수정 아이콘
기성용 없는게 참 커보이고 그러네요
루카쿠
19/06/07 23:39
수정 아이콘
일단 아시아 국가 상대로 졸전이 많더라고요.
실험 안 하고 항상 쓰는 선수만 쓰는것도 부인 못하겠고요.

그래도 아직 경질은 시기상조라 보는데..
문제는 최종예선에 가서 졸전이 나오면 이미 감독 교체 골든 타임이 지나간다는거...
달콤한인생
19/06/08 00:08
수정 아이콘
콜롬비아전에서 이길려고 문닫고 토넌먼트처럼 운영하는거보고 기가찼습니다
할수있습니다
19/06/08 00:22
수정 아이콘
저는 패배나 무승부 일때마다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않는것도 벤투의 선택폭을 좁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봅니다.
부임초반에 언론에 그렇게 뚜드려 맞으니깐 더욱더 소극적인 운영이 불가피하겠죠. 지거나 비기면 언론의 뭇매가 장난아닐테니까요.
저는 사실 윤정환,기성용 이후에 국내에 킬러패서가 없는게 전술폭이 좁아지는 결과라고 봅니다. 고질적으로 패스연계가 너무 안되요.
올해는 대구의 츠바사 선수가 공수에서 정말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요.
클레멘티아
19/06/08 00:32
수정 아이콘
왠지 월드컵 때 신태용 감독 한번 더 볼거 같네요...
19/06/08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모르기는 하는데, 한국 선수 풀이 부족한게 가장 크지 않나요? 감독 바꾸고 전술 좀 바꾼다고 결과가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요.
19/06/08 05:01
수정 아이콘
있는 선수들도 안쓰니까 팬들이 한마디 하는 거지요. 교체카드도 남기고 맨날 쓰는 선수 돌려서 쓰고.
그렇다고 경기 내용이 좋은것도 아니고...
월드컵 예선에서 저러면 이해라도 가는데 평가전에서 저러니 다들 불만인거라서요.
SPACEFANTASY
19/06/08 02:34
수정 아이콘
이 분 또 시작이시네요.
도대체 아유님 성에 차는 감독과 전술이 있을지?
19/06/08 05:05
수정 아이콘
오늘 황인범하고 주세종이 가장 폼이 안좋아서 전반 부진의 주역이라고 볼수 있었는데 절대 교체 안하더군요.
특히 주세종은 2부리그에서도 요즘 부진하고 있는 선수인데 왜저리 주구장창 집어넣는지 모르겠어요.
이기긴 했어도 충분히 팬들이 불만을 가질만한 경기였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6/08 06:32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한국 사정을 잘 몰라서, 그 다음에는 아시안컵이 코앞이라, 이제는 월드컵 예선을 목전에 두어서라죠. 추후에는 월드컵 예선 중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나서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어서라고 하려나요? 본래 국가대표팀은 어느 팀이든 고작 몇 달에 한 번씩 모여서 일주일 가량 훈련하며 한두 경기 치르는 게 다입니다. 이런 식이면 언제 새로운 선수들 써보고, 언제 선수들 기량 테스트 하며, 언제 전략과 전술을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 클럽팀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다고 경기 내용이 좋은 것도 아니고, 경기 결과라고 해봤자 애초에 수준이 낮거나 전력을 다하지 않는 팀 상대로 겨우 거둔 승리들이 다인데, 그조차도 가장 핵심이었던 아시안컵에서는 실패하였습니다. 듣기로는 축구 협회가 중간 점검 차원에서 벤투호가 아시안컵까지 보인 모습들과 관련하여 피드백을 한 바가 있는데 평가의 주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하죠? 이번 평가전을 봐도 그렇고 정말 웬만해서는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듯합니다.
제이홉
19/06/08 07:04
수정 아이콘
이겼는데도 욕먹네요. 감독 선임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월드컵까지는 그냥 가야죠. 벤투가 슈틸리케처럼 선수단과 마찰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월드컵 예선탈락 위기인것도 아닌데요.
19/06/08 08:58
수정 아이콘
슈틸리케라는 반면교사가 있었으니까요.
이러다 또 신태용처럼 가게 되면 또 똑같은 결론이죠.
제이홉
19/06/08 09:17
수정 아이콘
슈틸리케는 선수단과 갈등이 심했는데 적어도 벤투는 아직까지는 표면적으로 갈등은 없죠. 슈틸리케가 경질된건 선수단과 갈등 생기고 월드컵예선 탈락 위기라서 그런거죠. 벤투호가 패배한건 아시안컵 카타르전 1번이고 그 카타르가 우승했으니 질만했다고 생각하구요. 아직 월드컵 예선에서 나쁜성적 거둔것도 아닌데 과거 슈틸리케 이야기하면서 벌써부터 경질이야기하는 것도 웃기죠. 애초에 대한민국 대표팀 피파랭킹이 40위권인데 그 팀에서 10승4무1패했는데 경질이야기를 하는게 코미디 같아요
응~아니야
19/06/08 07:09
수정 아이콘
15전 10승 4무 1패한테 이런 평가는 대체...
예전처럼 월드컵 전에 K리그 올스탑하고 1년간 평가전만 주구장창 돌려야 만족을 할런지
19/06/08 08:57
수정 아이콘
네 슈틸리케가 있었죠? 그는 벤투보다 더 좋은 성적 거뒀지만
결과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1q2w3e4r!
19/06/08 09:38
수정 아이콘
전술적으로 답답하다는건 동의합니다. 그래도 월드컵 예선전까지는 지켜봐야 되지않나 싶어요. 설마 예선전을 떨어질리가..
나가사끼 짬뽕
19/06/08 10:32
수정 아이콘
돌려쓰다 떨어지면 욕할거고 잘하면 잘하는 놈만 쓴다 욕하고

우리나라가 무슨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도 아닌데 진 것도 아니고 예전 이동국마냥 혹사당해서 피로골절 올 선수도 하나 없는데 아시안컵 손흥민 출전시간으로 난리치던거 보면 그냥 벤투가 싫은거죠

월드컵 떨어지는 것 같은 결과 나오면 그때 까면 되는거고 월드컵 떨어진다고 나라 망하는 것도 아니니 그때 감독 교체하면 될 일이죠
비행기타고싶다
19/06/08 11: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 수준을 너무 높게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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