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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6/08 09:15:26 |
Name |
감별사 |
Link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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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스포츠] 에덴 아자르가 첼시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 편지.txt |
첼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알다시피 저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합니다. 제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이제 막 첫골을 넣었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뛰는 것이 제 꿈이었다는건 비밀이 아닙니다.
전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언론의 관심과 추측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 자신이나 팀의 주의를 흐트러 뜨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레알과 첼시는 합의를 했고, 제가 저의 다음 장으로 갔어야 했다는 걸 여러분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꿈을 좇을 기회가 있을 때 그래야했던 것처럼 말이죠. 첼시를 떠나는 것은 지금까지 제 선수 생활 중 가장 크고, 가장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첼시에서 저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으며 한번도 고민한 적 없고 어떤 다른 클럽으로 떠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첼시에 입단 했을 때가 21살이었으니깐 여러분 모두와 함께 저는 어른으로, 그리고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은 제가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주장이 되도록 도와줬습니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죠, 팀 전체에도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말이에요, 이것이 프로 축구지요. 그렇지만, 저에게 축구란 제 발 앞에 공을 두고 경기를 뛰며 모든 순간을 즐기는 것이에요. 아름다운 게임을 하게 되어 우린 운이 좋고 그리고 이게 저에게 항상 코칭팁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주는 저의 조언이에요! 축구를 하고, 즐겨요!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할 때도, 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고 여러분들의 응원 덕이에요. 투지와 욕망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곳 첼시의 문화의 일부분이고 그런 것들은 바로 여러분들에게 나오는 것이죠.
제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저의 특별한 순간들을 되돌아보자면, 너무 많은 것들이 있네요. 우린 진 것보다 더 많은 경기들을 이겨서 운이 좋아요.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그것들을 일일이 말하지 않는 다는 걸 알거예요. 제가 말할 수 있는 전부는 팀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얻은 각각의 모든 우승은 정말 놀라웠다는 것이죠. 언젠가 저는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팰리스 상대로 페널티킥을 놓치고 헤딩골을 넣어 리그 우승을 이끈 것, 토트넘이나 아스날, 리버풀 상대로 넣은 골들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웃을 수 있게 될거예요.
그 기억들은 여러분들이 만든 특별한 순간들과 분위기 때문에 아주 생생해요, 전 여러분들이 제가 기억하는 것처럼 항상 자랑스럽게 그것들을 기억하길 바랄게요. 미국투어든, 화요일 밤 선덜랜드에서든, 목요일에 러시아에서든.. 혹은 당연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모든' 경기들 말이죠.
여러분들은 제가 축구를 하고 제 자신이 되라고 항상 응원해 주셨고 격려해주셨어요. 제가 제 스스로 즐겼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여러분 스스로 즐겼길 바래요. 제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을 얻지 못한 것이 유일하게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네요!
우린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으며 저의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들은 항상 팀의 일원으로서였어요. 우린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전부를 한 가족으로서 우승을 해냈어요.각 우승컵 모두 나름대로 특별하고 물론, 몇주 전 바쿠에서 열렸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월드컵 이후 길고 힘든 시즌을 끝맺기 위한 가장 완벽한 방식이었죠.
첼시, 그리고 특히 첼시팬들은 언제나 저에게 특별할 것이며 다음 시즌 전 첼시의 결과를 가장 먼저 찾아볼거예요. 전 다음 시즌 그리고 매시즌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맞붙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우린 또 만날 수 있는거예요.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우리가 매순간을 살아오면서 클럽에서 엄청난 노력을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저의 전 동료들에게,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작별인사를 할 것이지만 전 저의 꿈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가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것에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씨와 보드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첫번째 꿈은 첼시 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지금 저의 두번째 꿈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는 것이죠.
전 여러분 모두가 정말로 잘되길 빌게요.
에덴
확실히 이 선수는 프로의식이 탁월하네요.(누구하고 다르게...)
얼마가 들었던...이미 이적이 합의된 이상 그걸 가지고 논하는 건 의미없을 듯하고
이왕 이렇게 드림클럽에 온 김에 은퇴할 때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했듯 아자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런 김에 골퍼는 빨리 나가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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