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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0 00:37:45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무기가 시원찮을 때는 방패로 찍어누르자(데이터 주의)
이우찬이 우타자 상대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에 실점을 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3회말에도 병살타를 유도하며 깔끔히 이닝을 마무리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5회말에도 찾아온 제구 난조 덕분에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호잉을 파플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오늘의 이우찬은 뭐랄까요. 주자가 없을 땐 이영재였다 주자가 있을 땐 이우찬으로 돌아왔습니다.
반대보다는 나은 경우랄까요(...)

이우찬의 호투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3,4번타자가 연달아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2루 찬스를 만듭니다.
그러나 5번은 순삭 당하심^^

그 상황에서 등장한 6번 이형종은 행운이 곁들여진 적시타를 뽑아냅니다.
투아웃 풀카운트였던 덕분에 2루에 있던 주장님이 홈을 밟을 수 있었죠.

이우찬은 6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정은원을 투수앞 땅볼로 아웃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완수합니다.
118개 개인 최다 투구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재훈 내보냈을 때 바꿨어야했는데 어쨌든 막았으니, 감독의 뚝심이 맞았던 걸로(...)

이우찬의 뒤를 이은 계투진은 임찬규-진해수-문광은으로 이으며 8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합니다.

9회에 등판한 정우영은 특유의 땅볼 유도로 9회를 공 6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김태균 병살 처리 못했으면 경기 도중 예방 차원에서 교체 된 오지환 소환 많이 되었을 병살 처리였습니다.
뭐 저 장면은 거시기했지만 구본혁 선수 작년 대학 리그 최고의 유격수답게 수비는 1군에서 기용할만한 것 같습니다.
방망이는 뭐 그말싫(...)

정우영이 공 7개로 10회말까지 순삭하고 맞은 11회초, 3,4번타자가 허무하게 사라지며 최대 무승부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등장한 이형종을 보며 모든 LG팬들의 생각은 같았을겁니다.
'여기서 형종이가 장타 안 치면 응 또 무득이야(...)'
하지만 그 이형종이 모든 LG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시즌 5호 홈런을 작렬합니다.
이렇게 이형종은 오늘 팀의 3득점을 모두 책임집니다.
참고로 이 득점은 LG 트윈스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정우람한테 뽑아낸 자책점입니다(...)


11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삼진 2개를 보태 정우영의 3승과 자신의 12세이브를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갈 때마다 괜히 진이 빠지는 원정 중 하나가 대전 원정인데요.
이제 올해는 2경기 남았습니다. 만세-

다음주 일정은 롯데(H)-두산(A)입니다.
예상 로테이션은 류제국-차우찬-윌슨-켈리-이우찬-임찬규입니다.
일요일은 불펜 데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롯데전까지 위닝해서 6연속 위닝으로 분위기 짜악 살려서 두산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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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0 00:49
수정 아이콘
일요일은 승리하는날~~~~
무적LG오지환
19/06/10 00:50
수정 아이콘
왠지 1승 이상의 기분이죠 크크크
19/06/10 00:52
수정 아이콘
주말에 두산전만 위닝시리즈만 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Man in Love
19/06/10 00:51
수정 아이콘
정우영 2이닝은 진짜 시몬스 그 자체...선발로 뛰는거 빨리 보고싶네요
그리고 이형종 홈런 너무 멋있었음..번쩍!!!
무적LG오지환
19/06/10 00:55
수정 아이콘
??? : 홈런 노리고 한 스윙 아닙니다.(실제로 한 말)

공 터뜨릴듯이 스윙하고 타구 감상까지 해놓고 노리고 한 스윙이 아니라니 크크크크
달밝을랑
19/06/10 02:26
수정 아이콘
11회초에 점수 못냈으면 엘지 무조간 파이어 났을겁니다
정우영을 또 올리면 혹사 파이어
최동환을 올리면 게임 파이어
형종이가.정말 큰거 했습니다
서지혜
19/06/10 01:21
수정 아이콘
정우람 상대로 이겨본게 대체얼마만이지 캬
무적LG오지환
19/06/10 01:24
수정 아이콘
3년만이요ㅠㅠㅠㅠ
무적LG오지환
19/06/10 02:45
수정 아이콘
기록 찾아보니깐 자책점 안긴게 16년 이후 처음이고, 패전 기록하게 한건 2009년 이후 처음이라네요.
아니 무슨 이런 기록까지 세우고 있었냐 네놈들은(...)
만년유망주
19/06/10 05:57
수정 아이콘
역시 정우람이 lg에게는 끝판왕이었네요. 지난번에 말한대로 정우람 공략하는게 소원이었는데... 기쁩니다. 크크
더치커피
19/06/10 09:13
수정 아이콘
LG에겐 끝판왕이 넘흐 많아요 ㅠㅠ
19/06/10 01:55
수정 아이콘
구본혁선수 역시 양석꽝씨 직속후배답게 밥값은 해주네요
정우람 무너뜨린게 무엇보다 제일 감격스럽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6/10 01:57
수정 아이콘
서콴이와 같은 동국대 캡틴 출신에다 항렬 또한 선대 구단주와 같은 항렬인 근본이 충실한 친구이니만큼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최초의인간
19/06/10 04:31
수정 아이콘
이우찬 6이닝 1실점에 벌떼불펜 무실점이라니.. 대전 원정 위닝시리즈라니.. 패전투수 정우람이라니.. 이게 내가 알던 그 팀 맞나 싶습니다 ㅠㅠ
무적LG오지환
19/06/10 09:34
수정 아이콘
이우찬 6이닝 1실점이 진짜 레알 대박이죠 크크크크
더치커피
19/06/10 09:38
수정 아이콘
6이닝 동안 7볼넷을 줬는데 1실점이었죠 덜덜
19/06/10 06:45
수정 아이콘
올해 빠따들이 엄청 부진하지만
각팀 마무리 도장 깨고 다니는건 참 희한한 일이네요 크크
그지같은 쓰리피트만 아니었어도
이번주 스윕도 가능각이었는데 ㅠㅠ
더치커피
19/06/10 09:16
수정 아이콘
정우영 고우석 덕분에 승리조가 강해져서
박빙 불펜 버티기 싸움에서 상대가 먼저 gg를 치는 케이스가 많아졌죠
작년에 비해 타선은 오히려 약해졌는데 정우영 고우석 이우찬 딱 이 세명 추가되고 시기 맞춰서 투고타저 메타까지 돌아온게 3위의 원동력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19/06/10 10:06
수정 아이콘
1. 선발이 퀄리티스타트 이상 혹은 버금가게 던진다.
2. 타자들이 4,5점을 낸다.
3. 우영이, 우석이를 필두로 불펜이 지켜낸다.

요렇게 승리 공식이 갖춰진게 작년이랑 큰 차이라고 봅니다.

물론 2번이 제일 어려움-_-
무적LG오지환
19/06/10 09:36
수정 아이콘
금요일에 신판님들 덕분에 승리조 아껴서 토요일 일요일에 깔끔하게 잡았다고 생각해야죠 뭐ㅠㅠ
불려온주모
19/06/10 14:55
수정 아이콘
3위 오랫동안 잘 지키고 있어서 참 뿌듯한데
왜 두산은 슬금슬금 신계에서 내려와 게임차가 줄어 있는거죠?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 나올 선발이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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