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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3 22:01
전성기가 크보 역사상 타신 시대랑 겹쳐져서 아쉽네요 올해같은 공인구이기만 했으면 성적 엄청났을텐데 안 그래도 많이 먹는 이닝 더 먹었을테고
19/06/24 09:29
그래도 2015년 성적에서 위안을 찾곤 합니다.
타고시대에 독보적 평균자책점 2.44 올해 초반에 4점 대로만 막았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19/06/23 23:03
매시즌 컨디션을 늦게 끌어올리는데, 그게 결국 혹사와 연결된 거라고 봅니다. 올해가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만큼은 아니어도 계속 매년 반복됐거든요. 매년 반복되다보니 본인이 컨디션을 늦게 끌어올리기 시작한 거고요. 오래 버티기 위해서.
투구수 순위가 14년부터 6위, 9위, 2위, 3위, 8위에 올시즌 현재 11위입니다. 13년은 잘 던지다가 부상이었죠. 14년도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하반기에 부상급으로 퍼졌었고요. 15년에도 시즌초에 부상여파가 남은 덕에 도리어 컨디션이 늦게 끌어올려져 후반 성적이 좋아졌지만, 역시나 막판에 부상 당했었습니다. 이 때 부상으로 국대 승선 안했다고 피지알에서 비아냥도 들었었죠. 이 부상들이 다 근육통입니다. 16년부터 체력보전을 위해 동계 때 훈련을 천천히 하면서 컨디션을 늦게 끌어올려서 좀 더 오래 버티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에는 컨디션이 안 끌어올려져 있으니 경험치로 어떻게 버텨보다 한달여가 지나면 최고 컨디션이 오는 패턴이죠. 하지만 성적이 성적이 점점 떨어졌고, 올해 초에는 경험치로 감당되지 않는 수준까지 갔던 겁니다. 이걸 사람에 따라서 혹사로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분명한 건 양현종이 많이 던지는 걸 전제로 한 루틴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고, 그 전제를 점점 더 버티기 힘들어져서 성적이 조금씩 떨어졌으며, 올해 초에는 아주 많이 안좋았다는 겁니다. 혹사가 아니라 나이를 먹기 때문에 안좋아지는 거라면, 내년엔 더 안좋아지겠죠. 이제 노장급이 된 양현종에게 지금까지처럼 많은 공을 계속 던지게하는 건 지금까지 혹사가 아니었다고 한들 앞으론 혹사라는 겁니다. 본인이 리그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게 많이 던지는 걸 전제로 계속 루틴을 유지하기는 무리가 아니냐는 거죠. 그게 시즌초 누적된 혹사가 문제라고 지적했던 이유인 거고요. 예상이 빗나가서 올해는 여름 지나서도 성적이 안 떨어지고 더 펄펄 날고, 내년에는 지금까지보다도 더 많은 투구수로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좋겠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9/06/23 23:12
MLB에선 류뚱이 5월부터 날라다니기 시작했고
KBO에선 양현종이 날라다니기 시작했죠. 6월 들어서도 두 투수 모두 5월의 좋았던 모습을 이어가고 있구요. 올 시즌은 쉬어가는 시즌이 되지않을까 싶었는데 다시 폼이 올라오는 걸 보면... 그래도 올 시즌은 무리를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몇 시즌을 200이닝 근처를 던지고 있거든요.
19/06/23 23:40
또 200이닝 페이스긴한데 요즘 공갯수 조절해주는거보면 그나마 위안됩니다. 2016년부터 100개이상 안던지고 내려간날이 별로없었는데 요즘은 90개언저리되면 미련없이 내려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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