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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4 17:26
기사랑 별개로 전 10구단은 꾸준히 무리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돈이야 기업한테서 나오니까 상관없는데 인구는 줄고 야구유망주풀은
한정되어있는데 구단을 2개 늘리면 평균적으로는 하락할수밖에 없음.
19/06/24 19:21
저도 친구들한테 꾸준히 무리라고 말해왔습니다.
극도로 단순화시켜서 계산해도 인구 3억 이상인 미국이 30개팀, 1억 2천인 일본이 12개팀인데 인구 5천인 우리나라가 10개팀이라...
19/06/24 17:29
이런 이야기들 나올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수준 하향 수준 하향하는데 도대체 그 '수준'이 높았을때가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개인팬들은 충분히 그런 느낌 가질수도 있고, 또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죠. 근데 팬들 상대로 영향력을 가지는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그러면 안되죠.
한국야구에서 가장 수준이 정체 혹은 하향되는건 야구언론 아닌가 싶어요.
19/06/24 17:30
수준이 낮은지 아닌지는 뭐 확답하기 어렵고
흥행에 문제가 생긴건 맞는것 같더라구요. 작년에도 관중수가 줄었는데 올해는 작년동기 대비 9프로인가 빠졌다고 기사가 나오더군요.. 800만 무너질것같다고..
19/06/24 17:34
올해 관중이 많은 팀이 부진한게 크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나마 많은곳 중에 엘지가 선방하고 있지만 1등 슼은 관중이 많지 않은 팀이구요. 반면에 관중이 많은 팀인 기아와 롯데가 둘다 성적이 바닥인데다 최근 관중이 많았던 한화까지도 죽을 쑤고 있어서 그때문에 빠져나간 관중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06/24 17:40
뭐 인기팀 떄문이든 아니든 관중수가 줄어든건 맞으니까요.. 17년이 840만인가 그렇고 작년이 807만이던데 여기서 현재 측정치인 9프로 또빠지면 700만대로 회기죠.
19/06/24 17:32
이건 요새 MLB가 시청하기 굉장히 용이해지면서 좀 더 객관화가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NBA 시청하기 편해지면서 KBL도 많이 비교되고 있는거같구요. 야구는 MLB든 KBO든 지루해서 둘다 안보는데 농구는 확실히 NBA만 봐요.
19/06/24 17:33
수준이 낮다 -> 팩트
수준이 낮아서 관중이 줄었다 -> 거짓 수준조차도 트랙맨 도입하면서 세이버 관련 능력은 분명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관리]의 영역도 불펜만 아니라, 선발-야수들도 일정주기로 휴식을 부여받고 있죠. 그런 구단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메이저 트랜드에서도 예전에는 몇년정도 뒤쳐져 있다면, 적어도 지금은 트렌드가 뭔지 인식은 다들 하고 있습니다. 오프너-발사각 이론 등등 이미 실험하고 성과를 거두는 구단들이 많아요. 그리고 오늘 인터뷰에 등장하신 옥수수 노인분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그래서 님이 감독한 팀의 성적이?] 관중이 줄어든 이유? 순위싸움이 조기에 끝나버린 감이 있고, 아래에 있는 팀들은 거의 지방구단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수도권 원정팬들의 직관 욕구도 떨어트립니다. 이게 본질적 원인이죠. 무슨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 쉽게 생각해서 잠실구장 가보면 압니다. 기아-롯데-한화가 가을야구 순위싸움 할 때, 절반 이상은 원정팬이었어요.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학조차 40퍼센트는 원정팬입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차가 너무 벌어져서 직관욕구가 그냥 뚝뚝 감소하죠.
19/06/24 17:38
인기팀의 부진 여파 + 조기에 끝난 순위싸움이 한꺼번에 겹치는 악재가 터진거죠.
수준은 뭐 언제부터 KBO 야구 수준높아서 본것도 아니고 그런거 안따지고 경기장에서 먹고 마시는 재미로 즐기는 팬들도 많습니다.
19/06/24 17:39
KBO 수준은 꾸준히 높아져오고 있습니다
NPB MLB에 진출한 선수들의 면면과 성적만 봐도 명확히 알 수 있는 사실이에요 높아진 수준이 지금 정도인 겁니다
19/06/24 18:56
메릴 켈리는 현재 크보에서 뛰는 용병 같네요. 곰그릇님 말씀은 아마 크보에서 해외진출한 선수들의 면면과 성적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19/06/24 19:03
LG의 켈리를 보고 헷갈리신거같네요. 그 켈리는 케이시 켈리고 메릴 켈리는 작년까지 SK에서 뛰다가 현재 애리조나에서 꾸준히 선발로테 돌아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19/06/24 19:10
메릴 켈리가 sk에서 4년통산 era 3.86 fip 4.12를 찍으면서 잘하긴 했지만 리그를 폭격하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애리조나에서 94이닝 먹으면서 era 3.93 fip 4.24 정도의 준수한 역할 해주고 있죠.
현재 lg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케이시 켈리 입니다.
19/06/25 17:45
아 그런 선수가 있군요; 저는 외국 이름이어서 용병이구나라고만 생각했지, 누구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메릴도, 케이시도; 위 두분도 답변 감사합니다.
19/06/24 19:15
선동열
이종범 이병규 정민태 정민철 구대성 이상훈 이승엽 김태균 이범호 임창용 이혜천 이대호 오승환 선동열을 제외하고 시대별로 NPB에 진출한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최근 선수들의 성적이 훨씬 좋구나 요즘에는 NPB보다는 MLB에 진출하는구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처피 크보 싫어하셔서 공감하지 않으시겠지만요
19/06/25 17:44
이종범과 이대호 간에 10년 넘는 차이가 있고, 그 둘의 일본 성적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 편이죠. 이승엽 - 이대호도 크진 않지만 차이가 있고요. 그런데 이 선수들의 성적이나 면면이 리그 수준이 올라간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이종범 - 이승엽 - 이대호 간에 클래스나 격의 차이가 있어야 이 선수들을 배출한 당시 리그의 수준을 논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시대간 선수 수준 비교도 계산할 수 있는 스탯이 있는데 일일이 뽑아보면 답이 나올 일이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수준이 오르고 있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주관적으로는 수준이 어떻게 된 게 아니라 양극화가 심해진 게 아닐까 해요. 예전보다 선수 수준의 분포가 찢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잘하는 선수들은 메이저급의 기량을 지녔기도 하지만, 수준 이하의 선수도 늘어난 듯한 인상을 받고요. 아마도 구단이 늘어나서 예전같으면 경기에서 못볼 인원들이 그라운드에 나오는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19/06/24 17:49
수준이 낮아져서 전에 없던 고졸 신인이 대활약??
류현진 이후 끊기다시피 했던 고졸 1년차 신인왕+전국구 스타가 최근 3년간 2명이나 나왔고, 올해 원태인이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 한명이 더 생기는 셈인데... 요즘 야구 수준 낮아졌다는 건 이집트 고대 시대에 요즘 애들 버릇 없어 하는 수준이죠. 그러고 보니 크보 출신 메이저리거 강정호, 류현진, 테임즈, 캘리 활약도 있었군요 크
19/06/24 17:49
지난 몇년간 순위싸움이 많이 치열한 편이었고, 그 덕을 좀 봤죠.
전 올해가 특별히 순위싸움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수준 내에서 순위변동이 적은 편인 수준이라고 봐요. 그건 KBO의 심판관리 및 뒤떨어지는 팬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순위싸움과 인기팀들의 성적을 기반으로 어떻게 버틴거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약빨이 통했지만 그 약빨이 떨어지자 통증이 이제 나타났을 뿐인거죠. 홈런이 줄어서 그렇다면서 다시 반발계수 이야기하는 관계자들도 있던데, 아프다고 진통제만 찾지말고 제발 기초체력이나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올시즌이 흥행에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요소들은 기초체력으로 버틸 수 있어야죠.
19/06/24 17:55
근데 수준이 높아진다고 or 떨어지냐의 여부는
관중이 느냐 주냐에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유서깊은 국제대회 뽕이겠죠.
19/06/24 17:56
뭐 저런얘기야 항상 나오는거겠지만 분명히 2000년대 초 프로야구 (흥행) 암흑기로 인해서 인재는 부족한데+ 베이징 이후 급격한 인기상승으로 인한 규모 확대로 그나마의 인재조차 갈라먹게 되면서 세대교체가 늦어지긴 했습니다.
85-89에 박병호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 강정호 나성범 등이 있는데 90-95의 선수풀은 (물론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확실히 부족합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해도 저 위 선수들이 언제부터 잘했는지 생각하면 퀄리티 차이는 명백하죠. 기존에 리그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82라인 정근우 김태균 이대호 등도 슬슬 세월을 못이기고 박용택도 한계가 왔고 박한이는 읍읍.. 물론 슬슬 베이징 이후 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정후 강백호등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지만 이들이 자리잡을 시간까지 생각하면 향후 몇년은 과도기가 될 것 같습니다.
19/06/24 18:03
1980년대만 해도 140km만 넘겨도 강속구 투수였고 평속 130대 후반만 되어도 1군에서 경쟁력 넘쳤죠.
지금 투수들 평균 구속과 변화구 구사능력 모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올랐습니다. 삼성이 LA 다저스에서 50년대에 내놓은 학생용 수비교본을 보고 써먹던 시절이에요.
19/06/24 18:03
당장 축구,농구,배구 등의 스포츠는 수준얘기 잘 나오지도 않으면서 야구쪽만 수준얘기 징하게나오네요. 팬서비스 머같이 하는 선수들은 욕쳐먹어도 모자란 수준이지만 세계최강의 mlb랑 수준비교하는건 정말 아닌것 같네요. 그쪽이랑 이쪽이랑 다른겁니다.
19/06/24 18:40
야구만 그렇다고 느끼는건, 인기 스포츠라서 그런거죠. 배구정도 빼면 수준얘기는 꾸준히 나옵니다.
축구는 EPL로 다들 눈이 높아져서 까이고, 농구는 용병제도 이후 국내선수수준 낮아진다고 까이고... 야구는 까면서 본다는 일종의 밈 같은게 생겨서, 수준낮다고 자조하면서도 즐기면서 보는거고.. 농구, 축구같은 경우 국제대회 성적이랑 연결되고, 종목특성상 사람들이 수준차이를 쉽게 체감하기 때문에 보는거자체를 외면하죠.
19/06/24 20:42
그나마 야구는 보는 사람들이 수준 얘기 하지, 축구는 국대경기만 보고 K리그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수준 떨어진다고 깝니다 크크크
정작 국대경기랑 EPL이랑 K리그 다 챙겨보는 축덕들은 K리그 수준 생각보다 높다고 얘기하던데...
19/06/24 18:29
예전에 재미있는 감독한분이 자기 팀 우승하고 왕조이룰때는 수준 격을 올리는 시대라 했다가 다른팀 감독하고 나서 갑자기 요즘 투수다운 투수 선수가 없다 수준 떨어진다고 한탄하던 재미있는 분 생각나네요
19/06/24 18:31
승부조작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의 판정이 나오고 타종목에 비해 팬서비스가 개차반인게 뉴스에도 나올정돈데 이정도 관중 동원이면 양호한거죠.
19/06/24 18:51
.45~.48이면 최소 7~8개 구단이 희망이 있는시즌이니 더 흥행하겠죠.
제 의도는 올시즌 관중 감소의 최대 원인은 지방팀의 심각한 부진이라는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언급도 빼먹은 롯데.... 아이고 롯데야...)
19/06/24 19:08
가불기 아닐까요?
지난해에 비해 타고투저 : (투수들) 수준이 왜케 떨어졌냐 지난해에 비해 투고타저 : (타자들) 수준이 왜케 떨어졌냐
19/06/24 19:26
이거죠. 더불어 신인이나 외국인이 잘하면 수준이 구려서 새로 들어온 애들이 폭격함, 반대의 경우는 잘하는 애들이 들어오지도 않는 고인물 리그 수준 쯔쯔 이런 프레임들 너무 많이 봤죠.
19/06/24 19:16
현재 크보판은 뭔가 동력이 필요한 때기인 합니다 흥행이 정체기에 접어든지 좀 됬으니...전국구 슈퍼스타의 등장은 쉽지 않고 큰 이슈가 한번 휘몰아 쳐줘야 하는데 때마침 내년에 도쿄 올림픽이 있네요.....여기서 얼마나 하냐에 따라 다시한번 부흥기가 올수도, 다시한번 암흑기가 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19/06/24 19:37
사실 이정도가 국내 스포츠판의 최대점인거 같습니다.
영화판이 1200~1300만 관중이거의 최대이듯이 말이죠. 솔직히 야구도 이제 볼사람은 응원팀 하나쯤은 있고 안볼사람정도만 남은듯 싶어서..
19/06/24 21:16
동의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국내 인구와 경제력을 생각할 때 이 정도가 거의 한계치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올림픽 같은 큰 이벤트로 인해서 추가로 몇백만 더 유입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유입된 관중을 계속 유지하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KBO가 할 일이 있다면 미래에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게 유소년, 청소년 판을 키우는 게 나은 듯 합니다.
19/06/24 22:58
수준이 낮다는 근거가 있나요?
오히려 크보에 오는 해외리거들 스펙이나 타구속도, 평균구속등을 보면 수준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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