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 - 5승 1패
6연승을 달리다가, 일요일 산체스-하재훈선수가 무너지면서 꽤 찜찜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번주에 선발이 제 역할을 못해준 경기가 3경기 정도 되었는데, 여름이라 슬슬 투수들이 퍼지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다행히 타선이 활활 타올라서 역전을 하거나 더 큰 점수로 이기는건 정말 좋은 신호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도 무기력하게 갈 뻔한걸 집중력있게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기지는 못했지만 지금 SK의 강한부분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네요.
2위와의 경기차는 전주보다 2경기 정도 벌어져서 혹자는 여유롭다고 말할 정도까지 벌렸지만, 17년도 전반기 승차 13게임이 따라잡힌 전례가 있는 만큼 방심은 말아야...
다음주 주말시리즈 키움전이 있는데 키움의 기세가 만만치 않고,
염경엽 감독이 공언한데로 남은 전반기 경기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으니 어떻게 잘 마무리하냐가 중요할거 같습니다.
2. 두산 - 3승 3패
키움과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SK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하필이면 2위자리를 내놓을 뻔 했습니다.
오늘 경기서도 넉넉히 앞서가다 따라잡힌 부분이 있었고요.
다만 일요일 경기에서 오재일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타선이 살아날수 있다는 실마리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선발진은 후랭코프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게 긍정적이네요. 다만, 40일간 기다린 후랭코프가 복귀 2연전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부분은 빠른 피드백이 있어야 할거 같네요.
다음주는 LG-롯데를 연이어 만나는데, 과연 일요일 기세를 살려서 좋은 결과를 얻을지 궁금해지네요.
3. 키움 - 4승 2패
2위경쟁을 하는 두산과 루징시리즈를 가져갔지만, 롯데와의 경기에서 스윕을 가져가면 2위와의 승차를 다시 줄였습니다.
제일 고무적인 부분은 선발야구는 원할히 돌아가고 있으며, 부상선수나 슬럼프에 빠진 타자가 있어도 승리를 거둘 점수는 항상 얻는다는 점이지요.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박병호 선수가 다시 슬럼프에 빠졌는데, 아무리 기세가 좋은 키움이라도 이 부분은 빠르게 해결을 해야.....
다음주 상대가 기세가 오르고 있는 KT와 SK입니다. 특히 SK는 잠재적으로 가을에 붙을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4. LG - 4승 2패
한화를 스윕하여 기세를 올렸는데, 하마터면 기아에게 스윕을 당할 뻔 했습니다.
4승 2패로 2위와의 격차를 줄였지만, 기아와의 시리즈에서 투수들이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다행인 부분은 안좋게 흘러갈 뻔한 오늘 경기를 이겼다는 점? 어찌되었든 이기면 그만 아닙니까.....
다음주 상대로 천적이라 할 수 있는 두산을 만나는데 여기서의 승부가 2,3,4위 경쟁을 어떻게 만들지를 결정할거라고 보네요.
5. NC - 3승 2패 1무
드디어 팬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던 외국인 용병들을 교체했습니다. 이게 가장 큰 호재네요.
때맞춰서 기아와의 시리즈는 위닝, 천적 삼성과는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뒤늦게나마 반등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KT와의 격차는 간신히 1.5게임으로 유지했는데, 이번주 KT 성적이 5승 1패라 하마터면 5위를 내줄뻔... 다음주 상대는 이번시즌 절대우세 전적인 롯데와 KT입니다. 역시 KT와의 홈시리즈가 가장 중요해보이네요.
6. KT - 5승 1패
토요일 다소 아쉽게 9연승에서 멈췄지만 일요일 9회 극적인 역전승으로 다시 기세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다소 힘이 빠질정도로 혈전을 펼치고, 한화 서폴드 선수가 호투를 한 터라 무기력하게 지겠나 싶었지만, 9회초 집중력을 살려 9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습니다.
다음주 상대는 키움-NC 모두 5강권에 위치한 강팀들입니다. 지난 시리즈에 상대한 팀들이 남부리그였기에 상당히 힘든 상대를 만나게 되었는데 반대로 여기를 넘어가야 5위를 노리거나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삼성 - 1승 1무 4패
전주 1,2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던것이 무색하게 이번주는 부진했습니다.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호투를 하긴 하지만, 타선에서 점수를 그만큼 못 뽑아내고 있으며, 접전상황에서 너무나 무기력하게 집니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닌데, 그 기회를 못살리고 땅볼, 삼진, 플라이..... 아니면 주요순간에 나타나는 실책들....
다음주 상대가 기아-LG인데 어느팀이든 간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아마 반등은 어렵지 않을까....
8. 기아 - 3승 3패
저번주보다는 났지만, KT의 연승과 NC의 회복으로 5위권 경쟁에서 다시 멀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LG와의 2연승에서는 선발과 불펜이 호투를 했고, 타선은 제 역할을 했습니다.
이걸 LG VS 기아전을 보면서 작성하는데... 그래도 그 위태로운 경기를 기아가 9회말 끝내기 상황까지 끌고 온 것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다음주 상대는 삼성과 한화인데 같은 남부리그(,,,)끼리의 시리즈이기 때문에 전반기를 좋게 마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9. 한화 - 1승 5패
총체적 난국입니다.
선발이 무너져서 지거나, 선발이 오늘 처럼 잘 던져도 불펜이 무너져서 지거나, 아니면 타선이 기회를 못살려서 점수 못 뽑아내고 지거나,,,,
어디 특정 약점이 안 보입니다. 왜냐면 모든 부분이 문제라서....
토요일 기분좋은 승리를 했지만, 오늘 경기는 한화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말고가 아니라, 향후 몇년간을 내다보고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구단에서 고민해야 할 거 같네요.
10. 롯데 - 0승 6패
지난 주말 기분 좋은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무색하게도 주중,주말 모두 스윕당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한화와 마찬가지로 어디 한쪽의 문제때문에 롯데가 꼴찌인건 아닙니다.
고액 FA를 영입하여서 전력은 시즌전에 높이 평가받았고, 그래서 연봉 1위 구단이지만, 그만큼 경기력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투수가 호투를 하면 타선이 부진하고, 타선이 점수를 내면 불펜이나 선발에서 무너지고, 주요 순간에 실책은 바로 실점과 패배로 이어집니다.
역시 명확한 약점이 안 보입니다. 그게 더 문제지만요. 이럴때 중요한게 감독의 리더십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