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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1 02:05
저는 혼자 살아도 400 택하겠습니다.
그리고 백수생활 해봤는데... 3개월 넘어가니 건강한 백수에서 점점 폐인 백수가 되가더라고요;;; 첨엔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점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고 밥도 잘 안먹고... 백수 체질이 아닌듯
19/07/11 02:07
백수라도 150이면 적을거 같아서 그냥 일 할래요... 150에 유럽여행 가능한가요? 하루에 5만원으로 숙박, 식비에다 교통비까지 써야 할텐데..
19/07/11 02:11
적성에 안맞아도 스트레스 받아도 먹고 살자고 일하는거고, 하고 싶었던 일 해도 인간관계나 워라밸 문제로 때려치는 경우가 많으니 일 안해도 먹고 사는 문제 없으면 저도 백수 고를 것 같네요.
누구 부양 안해도 되면 월 150으로 한몸 건사하고 살 수 있으니...
19/07/11 02:15
어차피 진지하지 않은 질문에 뭐 이런걸 따지나 싶지만 세부 조건들이 중요하지 않나요? 크크
직장인 아니더라도 부수입을 올릴수 있는지.. 저축은 가능한지.. 150은 평생인지.. 윗분들 말씀처럼 물가상승률은 반영되는지..
19/07/11 02:18
갓파고님의 성장으로 일자리가 급감하게 되면 결국 기본소득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을 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150 백수의 삶을 살게 외겠죠...
19/07/11 02:34
놀면 피폐해진다는 분들이 신기합니다.
저도 피폐해질때까지 놀아보고 싶은데... 늙어죽을 때가지 피폐해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시켜만 주십시오!
19/07/11 02:56
무료하게 오래 놀아봤는데 그것보다 천국은 없더군요 게다가 혼자 150이면 진짜 헛돈 쓰지 않는 이상 놀고 먹고 하는데 하등의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 무조건 전자하겠습니다
19/07/11 03:13
150으로 살면서 하고싶은 일 하는 소득까지 주는게 아닌이상 150은 참 적은돈이죠 ㅜ 혼자 백수로 24시간을 내돈주고 살면 돈은 더 나갑니다 식비도 그래서...
19/07/11 03:30
무료하게 놀면 미치는 이유
계속 놀면 미래가 걱정되니까 가족이, 주변에서 그렇게 살거냐고 갈구니까 님들 목 좋은 곳 건물주고 월2천씩 따박따박 들어오고 월급400주고 건물관리 시키고 남는 1600으로 무료하게 놀면 미치실거 같으신가요? 크크 현실적으로 미래걱정, 주변잔소리 등등 하니까 놀아도 재미없게, 계획없이, 걱정하면서 놀아서 그런겁니다 본문 선택과는 별개로요
19/07/11 03:36
이게 맞는거죠.
비워지지 않는 곶감항아리 만들어놓고 놀고 먹는다고 하면 그 누구도 오지랖을 부리지 않으니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19/07/11 09:20
일 안해도 생계 걱정 없고 주변 간섭 안 해도 스스로 엄격한 사람들은 힘들어 합니다...
주변에 돈 많은 분들 보면, 단순히 띵가띵가 노는 분들 의외로 없어요. 돈이 없어서 돈 있으면 놀고 싶은거지,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놀기만 하는게 아니라 직장을 다닌다는 선택지 말고도 생산적인 뭔갈 다들 합니다...
19/07/11 10:31
생산적이라는게 꼭 돈을 번다는게 아니죠
운동을 하든 독서를 하든 여행을 하든 다 선택지에 있는거죠 여기서 150 백수로 살라는게 털 수북하게 머리도 안감고 집에서 게임만 하라는게 아니잖습니까? 만약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되면 다들 무료해서 죽나요? 뭐라도 하고 살겠죠
19/07/11 10:53
한다리 건너에 1600백 정도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20대때부터 비슷하게 노는 친구가 있는데... 30대 중반쯤에 들리던 이야기로는 심심해 죽을려고 한다 였습니다. 40대 중반인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네요.
19/07/11 10:57
그냥 무료하게 오래 노는것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말에 약속 없으면 몸 배배 꼬이는 사람들요. 그런사람들은 한달이상 백수 못 하더라고요.
물론 저는 백년도 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19/07/11 11:15
제 말은 저 150받고 백수가
진짜 우리 주변에서 보는 백수처럼 수염기르면서 집에서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수가 공부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하니 150풀로다 쓰며 계획적으로 뭔갈 못하니까 비생산적이고 한심하게 노는거지 150풀로 다쓰면서 여행하고 운동하는등 자기계발하면 충분히 무료하지 않게 지낼수있어요
19/07/11 03:52
제가 이십대 후반인데, 생각해보니 나이 팔십대까지 살면 직장인 300 받는 거랑 비슷하더라거요. 오십대면 정년퇴직할테니까요.
백세 까지 가면 받는 돈은 비슷해지고요. 그리고 제 조부모님은 장수하시고 계십니다. 유전자랑 현대의학 발전 믿고 백수 백오십이요.
19/07/11 05:50
식비, 교통비, 주거비, 통신, 가스, 전기, 보험, 인터넷 등 한달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100정도.. 문화생활에 무려 50이나 남는군요.. 프로핏!
19/07/11 06:20
밑도끝도없이 그냥 놀면 피폐해지는 건 그게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뭐 그와 별개로 저 역시 150은 적다 싶어서 걍 일할 거 같긴 하지만요
19/07/11 07:25
백수로 몇년 살아봤는데 미친듯이 좋았습니다.
사람은 일을 해야... 무료해진다.. 피폐해진다.. 전혀 공감이 안가더군요. 걱정없이 매일 놀면 매일 즐겁습니다.
19/07/11 07:52
뭐 진지하게 생각할 문제까진 아니겠지만.. 크크크
150만원이 적지않은 돈인건 맞는데, 자산이 어느정도 축적된 상태 아니면 생각보다 넉넉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다지만 월세 5~60만원은 생각해야 할테고, 통신비 인터넷 외 각종 공과금 등 10~15만원정도에 식비도 2~30만원은 생각해야겠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보험이라도 들고 저축도 조금씩은 필요할테고.. 철마다 옷도 조금씩 사입고, 때 되면 폰이나 컴도 업글해야하고 뭐 취미활동이라도 하고 뭐 이러면.. 당장은 놀고 먹는다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데, 150 vs 400으로 다달이 250만원씩이면 저는 좀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테구요.
19/07/11 07:58
현재 월급이 150만원과 큰 차이가 안 나서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매월 150만원 받을 수 있으면 내일 당장 회사를 관두고 싶네요...
19/07/11 07:59
시간이 많아지면 돈을 1.5배는 쓰지 않을까요?
그러면 백수 400이라도 일년쯤 되면 백수도 개인파산 되냐고 피지알에 질문글 올릴거같네요. 150에 시간도 많으면 곤란해요...
19/07/11 08:11
용돈만 150 백수면 몰라, 총액이 150이면 집에서 게임만 하고 살고 있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심지어 회사에 있는 경우에는 내 돈 쓸 일이 거의 없지만, 집에 있으면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가 다 돈 (...)
19/07/11 08:13
최소한의 돈걱정이 없으면 피폐해지진 않죠
백수면 결국 돈나올때가 가끔 알바나 하는거 아니면 부모님한테 손벌리는건데 한푼이라도 덜 쓰려고 사람이 구차해 질수 밖에 없어요. 근데 이건 또 젊을때 솔로기준으로 잠깐인거고 연애만해도 애매하죠..
19/07/11 08:38
150 이면 애매하죠.
놀면 피폐해지는건 사회생활을 못하고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게 크죠 150 이면 놀면서 여기저기 모임참가하기엔 부족하다고 보내요.
19/07/11 08:49
150이면 하루종일 5만원으로 생활하는건데 이래저래 제약이 꽤 많아서 무료해질것 같아요
직장인이야 술 먹는것 빼면 평일에 돈 쓸일 거의 없는데 백수면 얘기가 다를 것 같습니다.
19/07/11 08:55
29살 때 180받으면서 개꿀인턴 했었는데 10시출근 5시 퇴근에 딱히 하는 일은 없는 앉아서도 공부나 사무실에서 가벼운 운동 대부분 책읽고 폰게임하고.
돈이 부족해요. 돈 쓸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돈이 부족합니다. 지금은 훨씬 많이 받는 데 일이 많아서 돈 쓸 시간이 없어요. 최소 300 백수 따리는 되어야 백수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순수손에 쥐는 월세 300 건물주하고싶다
19/07/11 08:58
물가상승률 반영해주고 평생150만원이면 백수죠 혼자살면 150으로 생활비쓰는데 부족함 없습니다. 교통비 식비 술값 이런게 회사생활하면 은근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평생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으면 미래에 대한 압박감도 없을거같고 집에 있으면서 밥해먹고 가끔 친구들 만나고 여유있으면 운동을 하던지 무언가를 배우던지 하면 충분해요. 상상만해도 행복하네요
19/07/11 09:13
2018년 최저임금을 적용한 월급이 한달 157만원입니다.
한달 150만원 백수야 살 수는 있겠지만 여유로운 삶을 산다고는 보장 못합니다. 그 금액에 딱 맞춰 살아야겠죠. 큰 걱정없이 여유롭게 살고 싶다면 한달 300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9/07/11 09:23
저도 백수 생활할때 피폐해졌는데 가장 큰 이유가
줄어드는 통장잔고였습니다 돈도 많지 않은데 그나마도 사라지고 있으니 백수를 즐기기보다 다음을 준비해야되서 놀러다닐 계획도 못세우겠더라고요 백수더라고 통장이 넉넉하고 줄어들지 않는다면 하고싶은것들 다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19/07/11 09:25
반년 휴학하고 놀아봤는데 절대 안피폐해지고 안질립니다.
제약이 좀 있을 순 있지만, 지방에서 150이면 한 달 살고 50 저축 가능하다고 봐요.
19/07/11 09:43
휴학할때는 미혼인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나이가 먹어가면 다들 결혼하고 가정에 많이 집중을 하게 되죠.
두 상황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휴학의 경험을 나이 먹은 후의 백수생활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9/07/11 09:29
부모님 집에서 월세 안내고 밥값 안들고 하면서 150이면 꿀이겠지만 혼자 숙식 해결하고 150이면 못버티겠죠. 사람이 혼자 살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죠.
19/07/11 09:30
100 vs 1000 에 자산축적 불가 조건으로 비슷한 질문을 했던 적이 있는데,
(링크 : https://pgr21.co.kr./pb/pb.php?id=qna&no=133609&divpage=61&sn=on&ss=on&sc=on&keyword=lifer) 당시에는 후자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긴 했지만 전자를 택하는 분들도 간혹 계셨더랬죠. 본문의 조건이라면 전 미혼이었다면 전자를 택했을 것 같네요.
19/07/11 09:37
코인으로 초대박나고 그 자본으로 재투자해서 이제 일 안해도 평생 먹고 살 걱정 없는 분이 일을, 그것도 자영업을 계속 이어나가는걸 본지라 노는게 싫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저한테 그런 돈이 생기면 당장 내일부터 백수 시작입니다. 크크크크
19/07/11 10:15
이건 다른사람이 어떨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피폐해진다든지 돈이 부족할거라든지 말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그럴 거고 너무 좋다 행복할거다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당연히 진짜로 그럴겁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필요한 돈도 행동양식도 다 다른데 하나로 통일될리가 없죠
19/07/11 10:38
일단 백수로서 월 150만원의 고정 수입과 잉여 시간을 확보한 후 월 400만원 벌 수 있는 일자리를 따로 찾으면 월 총 55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총각이라면 주거비, 생활비, 문화비 등으로 월 100만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450만원으로는 부동산과 주식 등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겠습니다. 그리고 순자산이 20억원이 넘어갈 때 월 400만원짜리 일자리를 그만두고, 기존에 받던 150만원과 투자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 생활하면서 투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19/07/11 10:50
하루 식비 만오천원만 잡아도 한달 45만원입니다.
여기에 추가해서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를 고려하면 바로 적자죠. 의료비와 같이 생각지도 못한 지출에 대한 대비는 꿈도 못꾸구요.
19/07/11 10:43
수련할 때 공백 턴이 생겨서 1달을 통채로 논 적이 있는데 다시 하라 그래도 못합니다.
사람이 생산적인 것을 하고 살아야 멘탈이 유지된다고 봅니다. 휴가도 1주일 넘어가면 휴가 막판에 일하러 가고 싶고 그래요...
19/07/11 10:49
지금은 400보다는 많이 받지만... 조금더 늙으면 150받는 직장인이라도 감지덕지 할 때가 올듯 합니다. 40대 중후반 가장들 화이팅....
19/07/11 11:22
150으로 어떻게 살죠? 의식주 해결 다하면 50밖에 안남을거같은데요
그리고 150으로 어떻게 유럽여행을 가지.. 저분 여행 한번도 안가보신듯
19/07/11 11:40
집이 없으면 150으로 풍요롭게 못 살 것 같은데용...고시원도 한달에 40만원하지 않나요?
대략 집세 관리비 인터넷 식사 이것저것 등등 기본 의식주에 90만원 든다 치고 60만원이면 하루 2만원꼴인데 2만원으로 재미있게 할 게 있나요? 친구들이랑 술이라도 한 잔 마시려면 2-3일은 방콕해서 인터넷만 해야 될 것 같아요. 다시 생각해보니 기본 의식주 90 맞추려면 하루 식비가 만원... 안 될 것 같아요...
19/07/11 12:24
현금 2천정도 들고 1년간 놀아본적이 있습니다
정말좋더군요 시간이 많으니 연애도 많이하고 놀러다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1년놀고 더놀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다시 일하기 시작하는데 놀고싶어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19/07/11 12:27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적은돈이면 적은돈대로 적응해서 살수있습니다.
물론 혼자일때말이죠. 150으로 못살꺼 같아도 막상 150으로 살아야 한다면 또 잘살수 있을겁니다. 고로 전 전자입니다.
19/07/11 13:49
아재 싸이트니 뭐니 해도 여전히 20대가 많은가보네요. 저라면 절대 150 평생 백수 안합니다. 물가인상률 반영해도 소용 없어요.
어릴 때는 150만 가지고도 혼자 놀고 먹는데 지장없죠. 친구들도 다 그 정도 쓰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150으로 월세 내고 그러면 결혼은 커녕 연애도 쉽지 않죠. 살다보면 집도 옮기고 싶고 차도 좋은거 사고 싶고 여행 좀 다니고 싶어지죠. 뭐 공부를 더 하고 싶을 수도 있고요.먹는 것도 값싼 음식점만 평생 갈 수는 없고 가끔은 근사한 식당에서 좋은 고기도 좀 썰어봐야하고요. 티셔츠만 입어도 어디 나가서 부끄러울 것 없어지다가 그래도 나이들면 괜찮은 좀 차려입고 다녀야할 때가 옵니다. 위에 예전에 얼마로 백수로 지내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셨는데 그게 30대 40대 50대가 되어도 똑같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150으로 평생 산다는 것은 본인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150만원 어치에 묶어두고 살겠다는 것인데 전 싫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가능성 있는 삶이 좋네요. 죽어라 노력해도 150 정도만 수입이 생기는 분들에게만 의미있는 제안 아닐까요?
19/07/11 14:08
150만원은 너무 적죠.
생각보다 금방 소비되는 금액이기도 하구요. 저축은 어려울 것이고 살다보면 언젠가 한두번씩 혹은 그 이상 큰 돈이 들어갈 상황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런 상황에 대해서 대비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 직업없다는 것보다 한달동안 지출가능한 비용이 150만원으로 제한되는게 더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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