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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7/22 22:12:59
Name 딜이너무쎄다
Link #1 한겨레
Link #2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95522.html
Subject [연예] 김창완이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맡지 않는 이유
지금 있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매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난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리 기를 쓰고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그냥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 만들고 좌절하는 음악, 실망스러운 문학작품, 그림들… 그게 다 그 자체로 예쁜 거거든요. 그걸 되지도 않는 잣대로, 박수소리 하나만 갖고 잣대를 매겨서 누굴 상 주고 떨어뜨리고.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의 잔인한 속성을 부추겨서 장사를 해먹는 건 나는 반대입니다.

(중략)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무하다 보니 이제는 개개인들이 다 오디션을 받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어요. 세상이 다 오디션중인 거죠. 이게 무슨 삶이고 인생입니까? 나한테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를 해달라는 제안이 왔는데 다 쫓아냈어요.

---

2011년 기사네요.

저야 별 생각 없기는 한데 피말리는 경쟁이 어디에나 반영되는 모습을 보면 애들 불쌍하기도 하고... 그게 시장논리라고 하면 할말 없기는 한데 만사 그렇게 될 필요는 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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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한글날
19/07/22 22:24
수정 아이콘
빛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너무 범람하고 있긴하죠. 오디션 탈락자라는 낙인이 새겨질 수도 있구요..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할 수있는 말이자 행동이네요. 별개로 이거 제대로 힙합 아닌가요 크크
돼지도살자
19/07/22 22:25
수정 아이콘
실천하는 스웨거
덴드로븀
19/07/22 22:37
수정 아이콘
팩트 : 김창완은 대학가요제에 나가서 1위를 했다.

과연 대학가요제는 오디션인가 오디션이 아닌가!
19/07/22 22:41
수정 아이콘
오디션은 아니죠.
세워놓고 물고 뜯고 너는 이게 안되고 이게 좋고 재단하진 않거든요.
그냥 괜찮은 애 상주는 것 뿐이죠.
올림픽 경기는 출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탈락자에게도 박수을 보냅니다.
그리고 결국 1,2,3위를 뽑죠. 그럼에도 아무도 올림픽을 오디션이라 칭하지 않습니다.
홍승식
19/07/22 23:37
수정 아이콘
오디션과 콩쿠르의 차이군요.
한종화
19/07/22 23:26
수정 아이콘
김창완 대학가요제 못나갔어요. 1회때 예선에선 1등이었는데 당시 맞이인 김창완이 대학졸업생이라 자격문제로 본선을 못나갔음. 결국 동생이 만든 곡으로 출전했던 샌드페블스가 1등했죠.
매일푸쉬업
19/07/22 22:39
수정 아이콘
[팩트 : 김창완은 대학가요제에 나가서 1위를 했다. ]
즐겁게삽시다
19/07/22 22:42
수정 아이콘
대학가요제 초대 예선 1위가 김창완네 형제들
2위가 샌드페블즈였는데 김창완이 졸업생이라 자격이 없어서 본선 탈락.
대신 동생 김창훈이 곡 써준 샌드페블즈가 나 어떡해로 우승

창완옹은 이때부터 오디션에 삐지신 겁니다.
의지박약킹
19/07/22 22:47
수정 아이콘
대학가요제 얘기가 댓글에 나왔지만 순위 매기는건 좋은데 양아치...아니 양 모씨처럼 나이 많은 연습생이라고 짓밟고 이런건 좀

김창완님 멘트에 딱 겨냥되는 장면이었죠..
티모대위
19/07/23 10:07
수정 아이콘
맞아요 누구를 평가하고 재단하고 때론 짓밟는 모습 때문에 그러신 듯...
솔직히 오디션 프로에서 빛나는 사람은 소수고, 나머지는 다시 음지에서 더 울음을 삼키게 됐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ComeAgain
19/07/22 23:01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건국신화부터 오디션, 미션의 나라라니까요~
강가딘
19/07/23 06:48
수정 아이콘
미션: 동굴에서 쑥과 달래로 100일 버티기.
호랑이 탈락, 곰 합격.....크크크
19/07/22 23:01
수정 아이콘
부원장님이 그렇다면 그런거죠
애기찌와
19/07/23 08:21
수정 아이콘
재단 이사장님 아니십니꽈!!
차라리꽉눌러붙을
19/07/22 23:15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이제 슬슬 경쟁체제나 시장경제위주 사회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이라 이런 주장에 동의합니다~~~
야부키 나코
19/07/22 23:16
수정 아이콘
근데 김창완이라는 한국대중음악사의 거물이 말해서 다들 귀담아 듣는거지
그냥 서울시 송파구 음악좋아하시는 김씨(65)의 발언이었으면 옛날에 머물러 있는 꼰대의 말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시대가 오디션을 원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하나의 빛
19/07/22 23: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방송인거죠. 별개로 개개인에게는 마음이 가는 아이돌 지망생들이 있을것이고 그러니 응원을 하는 것일테고요.
저야 아이돌에 대해 관심이 없는 편이고 사진이나 클립이 올라오면 '아 얘가 누구누구구나.' 하고 지나갈 뿐이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정을 갖고 응원하는 분들이 한편으로 참 부럽습니다. 비꼬거나 비아냥대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런 마음이 있어요.

살짝 다른 얘기하자면.. 무슨 소리냐 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소위 10덕 컨텐츠 취급받는 러브라이브의 뮤즈도, 저는 끝나기 직전에서야 관심이 간지라 긴 시간을 즐기지못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었거든요.

응원하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곰그릇
19/07/22 23:32
수정 아이콘
피디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죠
성큼걸이
19/07/22 23:39
수정 아이콘
김창완 정도로 어릴때부터 경쟁력 있던 뮤지션이 하는 말이라 설득력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스인 조르바
19/07/23 00:15
수정 아이콘
오디션이 음악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들의 말초적인 희노애락을 소비한다고 봐서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냥냥이
19/07/23 00: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얼굴이라는 재능을 빼고 나머지 재능을 합쳐서 줄 세운다면 맨앞자리에 계실 분이...
19/07/23 01:03
수정 아이콘
말은 치열한 경쟁인데 이미 뒷배경 픽은 죄다 정해져 있는 말그대로 장기에서 졸들의 경쟁일뿐이네요.
도들도들
19/07/23 08:13
수정 아이콘
인터뷰 전문이 훨씬 볼만 하네요
티모대위
19/07/23 10:0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르지만은, 김창완이라면 충분히 이런 말 할만한....
오디션은 일종의 시장의 요구에 의한것이지, 음악예술 하는 측면에서 보면 좋아보이진 않겠죠.
moodoori
19/07/23 1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반말로 댓글달지 마시기 바랍니다.
19/07/23 10:31
수정 아이콘
프듀 아이돌학교 조작의혹이...
19/07/23 12:47
수정 아이콘
전혀 공정해보이진 않는디요? 편집에 따라 멀쩡한 사람도 보내고 pd입맛에 맞는 참가자가 올라가게끔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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