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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3 11:08
근데 또 팀차이가 너무 나서...
물론 선동렬 본인이 캐리한 몫도 크지만, 우승 밥먹듯이 하던 해태랑... 오히려 투수 발목 잡던 한화랑 차이가...
19/07/23 11:12
제가 선을 높게 치는건.... 선이 올라오면 해태 수비들이... 뭘 할게 없었습니다.......
3명이면 공9개, 6명이변 공 18개로 끝내던..... 선이라.... 가끔 타자가 맞혀도 플라이라....
19/07/23 11:14
빙그래 팬이던 친구가 선이 올라오면 너무 화가 나서 울었다는 얘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막 분위기 타서 역전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올라오는데, 아무 것도 못하게 한다고.
19/07/23 11:24
보여준건 결국 류>>선 이지만. 선동렬도 전성기에 메쟈 같은 큰 무대에서 놀면서 증진 했으면 충분히 통할 선수라는건 아무도 부인 안할듯
사실 크보에서 맨날 술먹고 몸관리 안하고 그래도 리그 평정하고 하는데 혹사시키고 연봉은 맨날 후려치고 이러면 할맛 안나는거라
19/07/23 12:01
아 맞습니다. 팬으로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
가끔 이들스 팬 친구들끼리 최고의 투수 이야기할때 나오는 다양한 이름들중에.. 현진이는 대단하지만, 뭔가 불쌍하면서 짠한 느낌이라면 선은......... 그냥 벽, 암담한, 공포 이런 느낌이라...
19/07/23 11:50
한 때 샤크때문에 농구가 재미없다. 사기다. 이건 말도 안된다. 하면서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한 적이 있었죠.
그야말로 어떤 막연한 공포감까지 심어줬습니다. 저한테는 그것까진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해줬던게 선동열이었죠.
19/07/23 12:30
이제 와서는 상위리그에서 보여준게 있으니
류가 좀더 나을것이다 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크보에서만 류가 뛰었을때는 그런말하기 쉽지않았죠 선의 크보의 성적은 진짜 무시무시한정도라...
19/07/23 13:39
그럼 메이저 6시즌 통산방어율 2.85
vs NPB 4시즌 통산방어율 2.70 이렇게비교하면 비교가 되려나요? 애초에 비교가 불가한 항목을 가지고 이런식으로 비교하는거 자체가 웃긴행위인데요
19/07/23 13:11
류현진의 성적이 선동렬의 성적보다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34살에 일본 건너가서 적응하지 못한 첫 해 성적만 가져와서 이렇게 비교하는 건 악의적이죠. 그걸로 커리어가 끝났다면 모를까, 2,3번째 시즌은 1점대였고, 4번째시즌도 2점대였는데요. 류현진은 지금 33살입니다. 선동렬이 일본에 갔을 당시가 34살이고요.
19/07/23 14:10
선동열 4년차 시즌은 완전히 노쇠한 상황이라 더 마무리로 버티기는 어려웠지요. 39경기 31이닝일 정도니...물론 일본 전성기 선동열은 현재 KBO에서 셋업맨으로 경쟁력은 있다고 봅니다만, 마지막 시즌은 NPB 마무리로는 수준 미달이 되어가는 상황이었어요.
19/07/23 12:59
상위리그에서 증명한 이상 하위리그 기록에 목 맬 필요가 없죠.
이용훈이 2군 퓨처스 퍼펙트 게임 했다고 1군 10승 투수보다 대단한게 아니잖아요. 메이저에서 일정 수준이상 증명한 선수들은 선동열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동원 김시진이랑 비교해야죠.
19/07/23 13:02
기준을 세계최정상급에 두고, 세계최정상과의 거리가 어느정도였냐고 묻는다면 류현진이지만,
기준을 크보에 두고 다른 선수들과 얼마나 격차를 더 벌렸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선동렬이죠. 그리고 류현진은 기회가 주어졌고, 주어진 기회를 살려 성공했으니 확연히 우위지만, 선동렬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19/07/23 13:24
류현진이 메이저 간게 신의 한수였죠. 메이저가서 실력이 더 업그레이드된듯. 류도 메이저 안갔으면 선동렬 뛰어넘지 못했을 거라서..
19/07/23 13:31
어려운 문제네요... kbo 기록상(war)으로는 이승엽>최, 김>선봉응 이긴할 겁니다. 근데 대부분 kbo로 리턴한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나곷온거라... 특히 김선우, 봉중근 위원은 전성기가 지났어도 정말 솔리드한 성적을 내서 직접 비교는 힘들것 같네요!
19/07/23 14:02
선동열은 정말 역대급 재능이죠 크크 그 당시 크보가 담지 못할 재능인게 아쉬운 정도
술 마시는건 야구를 넘어 프로 스포츠상 역대급 주당에 인생 가장 열심히 한 훈련은 서른 훌쩍 넘어가 일본 1년차 실패 때가 처음이고 선동열이 마무리로 가게 된 계기인 건초염이 걸린것도 요즘 시대엔 말도 안되는 투구를 한거라 (비가 와서 어깨가 식었는데 완봉시킴 크크 선동열은 그 전날 우천취소될줄 알고 밤새 술마시고) 박찬호 나이때쯤 태어나지 너무 일찍 태어난게 아쉽죠 크크
19/07/23 14:04
선동열이 평균 20점짜리 반에서 60점을 맞은 전교1등이라면
류현진은 평균 50점짜리 반에서 80점을 맞은 전교1등이었죠. 누가 더 잘하는 선수냐면 생각할 것도 없이 류현진이지만 누가 더 시대를 압도했냐면 생각할 것도 없이 선동열이겠지요. 또 위 style님 말씀에 대한 답으로는 제 생각에는 상위리그 경력이라도 꾸준하게 보낸 사람이 아니라면 하위리그의 꾸준한 실력자보다 커리어가 높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가령 강정호는 추신수를 제외한 모든 한국인 타자 중 가장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대호나 이승엽보다 커리어가 좋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어쨌든 메이저 풀타임 시즌도 없는 선수니까요. 같은 의미로 최희섭은 이승엽에 비하기는 어렵고,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은 메이저리그 풀타임소화 경력 및 KBO 선발로도 준수했기에 관점에 따라 김광현 위로 볼 수 있을듯합니다.
19/07/23 14:49
선이 8회에 올라오는 건 예사였죠.
(윤석민 마무리 시절도 중무리로 8회 자주 올라와서) 문제는 김감독이 6회고 7회고 이길 것 같다 싶으면 선을 등판시켰으니 마무리가 규정이닝 채우고 평균자책 0.78 찍고 한..;;; 2년 연속 100이닝 넘이고 평자책 0점대면 김응용이 너무한 건 물론이고 선동열 자체가 반칙이었죠.
19/07/23 15:00
이종범 수비도 너무 보정이 잘되있더라고요
이종범은 일본에서 공격보다 수비가 문제인 유격수 였습니다 일본에서 수비수준미달이라 당시 유격수 유망주 후쿠도메한테 밀려 외야수로 갔는데 이 후쿠도메도 수비못해 외야수 갔지요
19/07/23 15:14
일단 당시 한국선수가 메쟈 진출하는 길 자체가 요원했으니 크보로만 비교하는게 맞을테고
선동렬이 보여준 위압감을 넘어선 지배력은 뭐 한국 프로야구가 끝날때까지도 견줄 사람이 없겠죠. 선동렬 말고 그 어떤 투수가 두 이닝을 경기에서 지워버릴 수 있었겠습니까. 류현진 오승환 최전성기에도 그런 장담은 못 했죠.
19/07/23 16:30
[야만없] 이니까, 선동렬 선수때 kbo에서 언터쳐블이었지만 메이져에 진출을 못했으니 알수가 없죠.
최동원은 공식적으로 토론토에서 오퍼를 받고 81년 정식 계약까지 진행되었는데, 선동렬은 [공식적]으로 받은 오퍼가 없습니다. kbo에서 특출나게 잘했는데 공식적인 메이져 오퍼 받은 기록이 없다는건, 스카우터들이 메이져에서는 안통한다고 봤다는게 정확하겠죠. 선동렬은 1982년 / 만 19세때 이미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병역 특례까지 받았는데, 해외진출에 군문제가 치명적이었던 최동원보다 조건이 월등히 좋았던 상황 이기도하고요 외계인들이 득실대는 메이져에서 통산방어율이 2점대를 찍고있는 류현진하고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네요.
19/07/23 18:03
예나님 하나 모르시는게 있는데 면제는 받았지만 의무적으로국내에서 5년간 뛰어야 했습니다 프로 입단 후에는 해태가
보낼생각 자채가 없었구요 그시절엔 해외진출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어요
19/07/23 18:17
전성기 선동열
전성기 타이슨 제 인생 스포츠에서 압도적 포스가 뭔지를 보여준 2인인데 선동렬은 음...여포 느낌이었죠. 마이클조단의 시카고불스보다 선동열의 해태가 더 강한 느낌.
19/07/23 23:27
당연히 류 > 선이죠.
현대 야구와 개념이 많이 다른 시절도 포함한 과거기록을 들고와서 선 > 류라고 주장하면, 월트 > 조던 이야기 하는거랑 비슷한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올시즌의 몬스터 시즌이 없었으면 비교하는게 이해라도 합니다. 근데 지금 전세계에서 넘버원인선수랑 누굴 비교합니까.
19/07/24 11:15
당시 LG팬이었던 제가 이종범이라면 손사래를 치는 이유. 이종범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비웃는 젊은 팬들에게 화를 내던 이유.
이런 이유와 일치하는 경험이군요. 제가 선동렬의 가치를 알게 된건 막상 전문 마무리로 가게 된 후의 일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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