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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0 18:40
픽사 BEST 장면 3
- UP 초반 5분 시퀸스 - 라따뚜이 먹고 엄마와 어릴적 장면으로 회귀하는 장면 - 토이스토리 장남감들과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놀고 이별하는 장면 그밖에도 너무 많네요.
19/09/20 18:40
제 인생 최고의 음악중 하나인 married life... 인간의 희노애락을 전부 표현하죠.
시작부터 사람을 울리고 시작하는 나쁜 영화...
19/09/20 18:53
꽤나 좋아하는 씬이라 한 다섯번은 본것 같은데 처음에는 대사 하나 없이도 그 어떤 이야기보다 묵직한 울림이 있는 연출에 소름이 돋았는데 다회차부터는 음악감독 미친거 아니야? 생각이 들었어요. 저 씬 노래가 애니메이션 여러 장면 분위기에 완벽하게 달라붙도록 변주되서 흐릅니다. 코어 멜로디는 유지하는데 그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음악 감독 괴물이에요
19/09/20 19:06
저는 5분이라고 해서 단편 애니메이션 이야기인 줄 알고 페이퍼맨을 떠올렸네요.
주먹왕 랄프 정말 재미있었고 바넬로피 귀여움 쩔었지만 그럼에도 페이퍼맨이 더 인상적이었던...
19/09/20 19:48
진짜 최고였죠. 남친 만나고 얼마 안되서 보러갔는데 줄줄 울고 있다가 옆을 봤더니 그 쪽도....
지금도 일년에 한번씩 다시 보면서 같이 웁니다 흐
19/09/20 20:12
전 반대로 앞 5분 때문에 본 에피소드가 평가 절하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작품이예요. 이동진 평론가가 픽사 탑 3 중 하나로 꼽기도 했고
19/09/20 20:45
앞부분 5분을 빼고서라도 걸작이라고 봅니다. 월이-업-토이스토리3 로 이어지는 시기가 픽사 연출력이 정점에 이르렀을때이고 세편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역사에 남을만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해요. 이후에 픽사의 역량을 이어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다시금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하구요.
19/09/20 21:03
저는 별로
아내가 불임에 병걸려 죽고 너무 뻔한 식상한 아침 드라마 전개에 클리세 덩어리랄까 근데 다들 좋다하니 안좋다하면 괜히 눈치보이고
19/09/20 21:26
내용을 다 알고나서 다시 보면 확실히 처음의 임팩트는 없지만 처음 봤을 때는 응 꼬마애 둘이 같이 놀게 됐군 이제 스토리가 어떻게 가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대사없이 쭉쭉 몇십년의 인생사가 전개되어가고 그 와중에 이런저런 사연이 있네 그러다 혼자 남는거구나 라는 데서 오는 여러가지 감정이 엄청 컸던 것 같아요. 의외성이 주요했달까...
19/09/20 21:43
역시 이걸줄 알았네요.
몇번째 보는지 기억 안나는데 확실한 건 볼 때마다 나이를 조금씩 더 먹어서 그런지 더욱 찡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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