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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4 00:21
와.. 예고생이고 학원에서 춤 배웠다면 대중음악 공부하는 학생들일거 같은데 서태지를 모를수가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나름 충격입니다.
19/10/04 04:40
YG에 소속되어있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도 컴백홈을 몰랐는걸요.
아는 형님에 김새론과 함께 출연했을 때, 강호동이 한창 '없었엉'하는 걸 유행어로 밀고 있을 때였는데, 김새론과 이수현이 컴백홈을 몰랐죠.
19/10/04 04:43
81년생인 저는 고등학생 때 노래방 18번 중 하나가 바람의 노래였고, 조용필 노래도 꽤 알았습니다.
80년대 후반생이면 잘 모를지도 모르겠지만요. 근데 조용필 노래는 워낙 오랫동안 유명해서.
19/10/04 05:50
저같은 경우는 80년생인대 조용필 노래를 제목만 알지 거의 모릅니다.
그것도 나가수에서 많이 불러서 거의다 그때 알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때는 아예 몰랐습니다.
19/10/04 06:19
유명한 노래 전부다는 아니더라도 유명한 파트정도는 아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친구여, 여행을 떠나요, 서울서울서울 같은 곡들은 제목이 킬링파트라서 킬링파트 정도야 알법하고, 단발머리도 공일오비가 리메이크를 해서 알법한 곡이고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곡도 워낙 많이 불린 곡이라 알법한 곡이고요.
19/10/04 09:46
선생님 저도 바람의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반갑습니다.
댓글보고 어 바람의 노래는 나름 최신곡 아닌가? 하고 찾아봤는데 97년 곡이었네요..
19/10/04 00:41
연예과가 정확히 어떤 쪽으로 특화인지 모르겠어서.. 음악 쪽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만해도 서태지는 유치원 끝나고 집 오니 나오던 은퇴 기자회견 뉴스만 기억납니다. 노래도 컴백홈이나 난 알아요가 아니라 울트라맨이야로 처음 접한 크크
19/10/04 00:53
20대 청년인데 제 동년배들 다 서태지 모르더군요
아이유하고 콜라보하기 전에는 이지아 전남편으로만 알고있었습니다 빅뱅 초기에 같이 활동하기도 했고 아이유랑 같이 하기도 했고 10대 팬들 유입도 많지만 솔로 서태지는 대중적인 노래를 내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19/10/04 00:54
서태지가 울트라맨이야 내고 컴백했을때 응애 했던애들이 이제 대학생인데요.... 10대가 서태지와 아이들 때를 아는게 더 이상함...
19/10/04 01:01
제가 중학생때인가 선생님이 서태지 하여가 노래 들려줬는데 태평소 소리 듣고 옛날노래가 생각보다 좋네? 했던 기억이 나는데.... 01년생이요?? 난 알아요까지는 아는데 컴백홈은 저도 모르는데...
19/10/04 01:12
재미있네요 크크크
서태지가 저 친구들과 별로 차이나지 않는 나이에 저런 음악을 만들어서 문화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으면 더 소름이 돋았을 것 같아요. 20대 초반의 나이에 대중음악계가 아니라 나라 자체를 뒤집어 삼켜버린...
19/10/04 01:26
예고든 연예과든 심지어 음악쪽 친구들이라고 해도 당연히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해 모를수 있죠. 저 친구들은 트랜드를 선도해나가려는 친구들이기에 최근 유행하는 노래나 춤 스타일을 배워도 시원찮을 마당에 25년도 넘은 그룹과 노래를 알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가장 큰 획을 그었다는걸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니 이부분에 대한 반박은 사양하겠습니다.
19/10/04 01:32
저도 어릴 때는 그냥 음악 잘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참 난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인물입니다. KPOP이 세계화되었고, 그만큼 거대화 되었지만 그 때문에 젊은 청년들이 더욱 종속적이 된 느낌이랄까요? 모두가 거대자본하의 연습생-아이돌이 되고 싶은 세상이 되었죠. 근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에 대중음악, 그때만해도 '딴따라'라고 천시받던 음악으로 콘크리트벽과 같은 대한민국 기성세대를 긴장시키는 인물이 나올줄이요...크크 요 몇 년 처럼 시국이 혼란스러울때 마다 서태지같은 뮤지션 하나가 나오면 정말 얼마나 사이다 같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19/10/04 01:42
괜히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대한민국 역사 최대히트상품이 아니죠. 조금과장해서 그가있었기에 문화뿐아니라 한시대를닫고 새로운세상을 열었다고생각합니다.
19/10/04 04:50
사실 지금 아이돌시스템은 거대자본이 포인트라기보다 전문성을 높인 '시스템'에 더 방점이 찍힙니다. 시스템을 유지하려다보니 자본이 필요한 정도인거죠. 과거에는 싱어송라이터들도 많았고, 많은 사람들이 끼어들어봐야 기획사-제작자-가수 정도가 많은 수준이었지만, 요즘은 더 많이 세분화되어 전문화된거죠.
서태지가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서태지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하더라도 서태지만큼 대단한 성과를 내긴 어렵죠.
19/10/04 07:07
10~20살 차이나면 윗세대가 향유했던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젊은세대 사람들이 꽤 될껄요? 그리고 점점 더 즐길 수 있고 알고있어야 할 문화컨텐츠가 많아지면서 옛날 것들을 접할 기회 자체도 별로 없을겁니다.
19/10/04 08:07
까놓고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저도 서태지가 사회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을때는 기억이 안 납니다.
물론 그 후에 현역으로 활동하는건 기억나지만 그땐 그냥 왕년의 그 가수 별로 재미없는 노래 부르네 근데 어르신들 열광하네 그런 느낌이었고
19/10/04 11:10
요새 90년대 후반생들하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서태지 음악 전혀 몰라요. 02 월드컵도 거의 모르고...00년대 생이면 모르는게 당연한거죠.
19/10/04 14:38
미국의 10대들은 비틀즈를 어느정도 알겁니다. 그게 비틀즈와 서태지의 차이겠죠
폴 행님과 저랑은 40년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아직 제 플레이리스트에는 그분의 곡이 몇개 있는
19/10/04 20:07
딴 얘기지만 그래서 윤종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 욕심도 있었겠지만 음악적으로도 꾸준히 사람들의 기억속에 머무는 방법으로 잘 활용했으니 현실과 예술의 경계선에서 가장 완벽한 줄타기를 할 줄 아는 뮤지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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