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하지만, 그래도 와카부터 올리고 싶어서 여행 짐 풀자마자 작성해봅니다 크크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한 켈리에게 화답하듯 이천웅이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어냅니다.
이후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하는 이천웅입니다.
그리고 득점권에 진출한 주자를 3번 이형종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불러들이며 중요한 선취점을 따냅니다.
마운드에서는 켈리가 좋은 피칭을 이어갑니다. 스몰린스키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는 피칭은 참 좋은 레퍼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3회말 만루 찬스를 날리고,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켈리는 개의치 않고 내야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찬스 날린 놈이랑 실책한 놈이랑 같은 놈인건 비밀임미다.
4회말 바로 선두타자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여기서 대타 박용택을 꺼내듭니다.
메트로는 고급 야구로 구본혁을 불러들이며 대타 작전을 성공시킵니다.
1이닝만 젊었어도 넘어갔을것 같았는데 흑흑
이천웅은 그 사이 좋은 판단으로 2루까지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형종이 이천웅을 불러들이며 3점째를 뽑아냅니다.
물론 이게 끝(...)
이후 켈리와 차우찬이 눈부신 피칭으로 최연소 35세이브 기록을 세운 마무리를 마운드로 불러옵니다.
그렇게 등판한 고우석은 굴곡이 많긴 했지만 어쨌든 무실점 세이브로 팀에게 고척행 티켓을 선사해줍니다.
이 날의 데일리 MVP는 6.2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켈리였습니다.
시즌 내내 호구 잡혔던 양의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죠.
내일의 선발은 윌슨-브리검 외인 에이스 맞대결입니다.
참고로 LG는 3차전까지 선발을 다 공개했는데요. 2차전 차우찬, 3차전 켈리입니다.
손금불산입님 덕분에 대만 여행 중 복귀각을 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손금불산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