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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10 14:07:20
Name 신불해
Link #1 지난 10년의 굴욕사
Subject [스포츠] 지독한 내셔널 디비전 악몽의 주박에서 스스로 탈출한 워싱턴 내셔널스.jpg (수정됨)
wor1gJ5.jpg

XA7wLf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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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꼴지팀의 대명사로 불리며 암울하게 보내던 시기



운영진의 기민한 움직임과 스트라스버그와 브라이스 하퍼로 대표되는 슈퍼스타를 드래프트 픽에서 데려오며 펼쳐진 희망의 시기




드래프트로 키워낸 좋은 선수들과 나쁘지 않은 외부영입 및 좋은 트레이드 성과



훌륭한 팀성적을 구축하면서도 계속해서 내부자원도 만들어가며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지난 10여년간 리그 전체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패기있게 나섰던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 잡은 승리를 드류 스토렌이 4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12년을 기점으로,




늘 리그 우승후보 1순위 혹은 3순위 안에 드는 시즌을 몇번이나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만 나가면 내셔널 디비전 시리즈조차 뚫지 못하고 무너졌던 지독한 잔혹사





스트라스버그 픽 하기 직전의 조쉬 윌링햄 - 애덤 던 - 라이언 짐머맨이 타선을 이루고 리반 에르난데스와 존 래난이 투수진을 이룰때부터 워싱턴을 응원하며 좋은 일도 많았고 좌절한 일도 많았지만





하퍼도 머피도 떠나고 불펜은 여전히 엉망진창이며 슈어저 등도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메츠와 새로 일신하는 필리스 등에 밀려 이제 무너지는 일만 남은 제국이었나 싶은 올 시즌,




정말 기적같이 페이스를 반등하고



리그 최강급 팀으로 시리즈 전에 3대0 안나오면 다행이다 싶었던 이 시리즈에서 슈어저, 스트라스버그, 코빈 등의 투혼과



도저히 신예라고 볼 수 없는 소토와 랜던 등등의 활약으로 정말, 정말정말 간절했던 내셔널 디비전 시리즈 통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




제이슨 워스, 대니얼 머피, 데스몬드, 디너드 스판, 조던 짐머맨, 드류 스토렌, 윌슨 라모스, 대니 에스피노자, 지오 곤살레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 이런 선수들도 생각나고





그 긴 시간 동안 팀에서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본 터줏대감 라이언 짐머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그 뒤에 합류한 앤서니 랜던이나 그 시절에 있었다가 다시 돌아온 커트 스즈키




그리고 늘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의 단장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마지막에 실패하며 빛이 바랬던 리쪼 단장 생각도 나고



정말로 이 프랜차이즈에 있어서 대단한 순간입니다. 



다저스는 우승까지 넘볼 팀이었지만 너무나도 간절했던 그래서 오늘만 사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필사적인 의지를 못 이겨낸듯...



그리고 이번 시즌 전환점을 마련해준 가장 큰 선수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하던 하위 켄드릭에게도 고맙네요.






워싱턴이 우승후보급 전력 갖춘 적은 많았지만 언론의 주목은 살짝 떨어져서 하퍼 같은 선수들이 잘나갈때도 명예 양키스 선수가 되는등 약간 포커싱에서는 벗어난 팀이었는데,



뭔가 워싱턴이나 워싱턴 선수들이 올 시즌 내내 채팅창 같은곳에서는 약간 빌런 취급을 받으면서 언급이 자주되어 웃기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기도 하던 시즌이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같은곳에서는 시리즈 전에 틈만 나면 올라오던 말이 "쳐맞긴 전엔 누구에게나 계획이 있다."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해주고 싶네요.









이게 내츠다 



봤냐 이 자식들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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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0 14:08
수정 아이콘
하퍼만 새됐군요.
신불해
19/10/10 14:11
수정 아이콘
내츠 팬으로서 하퍼에게는 악감정은 전혀 없어요. 하퍼 때문에 즐겁고 고마운 시간도 많았고, 떠난것도 그런 계약 했으면 제가 하퍼라도 떠나겠지요. 정말 기분 좋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하퍼도 같이 이 자리에서 즐겼으면 싶은 그런 빈 느낌도 있고...
봄바람은살랑살랑
19/10/10 14:12
수정 아이콘
하퍼 나간 자리를 랜든, 소토가 너무 완벽하게 채워준듯.
센루나 워싱턴이 둘 다 불펜 상태가 좋은 팀은 아니다보니 의도치않게 꿀잼 경기 나올거 같긴하네요
19/10/10 14: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세종대왕
19/10/10 14:16
수정 아이콘
워싱턴 참 멋있었습니다.
시리즈 전체로 봤을때, 슈어져의 투혼과 스트라스 버그의 안정감이 인상 깊었네요.
역적이었다가, 영웅이 된 켄드릭도 칭찬합니다.
엘제나로
19/10/10 14:17
수정 아이콘
캬하하
드디어 스토렌의 저주를 꺴습니다
파쿠만사
19/10/10 14:18
수정 아이콘
스파인줄 알았던 켄드릭의 큰그림 ...크크
Lazymind
19/10/10 14:21
수정 아이콘
슈어저가 진짜 혜자of혜자..금액도 디퍼로 지불이라 부담도없고
진짜 향후10년동안 이거보다 혜자계약 안나올듯.
나물꿀템선쉔님
19/10/10 14:24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선수들 명단보니 제가 스벅-하퍼 드랩으로 한창 관심가지던 그 시절이네요. 오랫동안 존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투머맨, 지곤, 워스 등이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현재 NL 단장 중 최고는 리쪼라 생각합니다. 단장페티시가 있다보니 내츠는 응원하게 되네요. 높이 올라가시길!!!
신라파이브
19/10/10 14:25
수정 아이콘
셔져 오늘 몸푸는거 보고 낭만야구의 끝을 볼줄알았는데..
기다리다똥된다
19/10/10 14:32
수정 아이콘
최상위 켄드릭 크크
及時雨
19/10/10 14:41
수정 아이콘
커쇼님 덕분입니다
거룩한황제
19/10/10 14:47
수정 아이콘
하위 켄드릭에서 최상위 켄드릭으로 바뀐...

오늘 경기에서도 알까고 난리도 아니었는데...그랜드슬람을...

큰그림 인정합니다.
이정재
19/10/10 15:19
수정 아이콘
로버츠 덕분이죠 껄껄
부평의K
19/10/10 15:31
수정 아이콘
다니던 회사 보스 아들이 여기 있다가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되어서 올해는 잘 던지던데... 루카스 지올리토라고...

덕분에 그 친구 있을때는 워싱턴 응원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덕분에 워싱턴 모자도 쓰고 다녔는데...
신라파이브
19/10/10 15:57
수정 아이콘
지올이 잘사는 집안인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부평의K
19/10/10 19:16
수정 아이콘
루카스 아버지가 릭 지올리토라고... 메달오브아너 시리즈에서 두 타이틀 정도 Excutive Producer 했었고 EA LA 부사장
출신이기도 합니다.

근시일내에 한국에 루카스랑 한번 놀러오겠다고 했는데... 오기는 오려는지 모르겠네요.
청춘불패
19/10/10 17:13
수정 아이콘
오늘은 워싱턴으로 우주의 기운이 몰빵된것같아요
카즈와의 매치도 기대되네요
19/10/10 19:36
수정 아이콘
봤냐 이 자식들아아아 !!!!!!!!!!!!!!!!!!!!!!!!!!!!!!!!!!

<-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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