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17 23:11
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확실히 전력 대비 선전했네요. 이승엽-이대호의 국가대표 장타자 라인을 계승할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19/11/17 23:13
(이번 대회에서는 극도로 부진했지만) 현 KBO 대표 장타자인 박병호, 최정도 내년이면 각각 35살, 34살이네요
투수든 타자든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굴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19/11/17 23:18
그렇죠. 사실 박병호는 탈KBO급 타자고(탈KBO가 NPB급이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최정은 KBO 누적 1위를 노릴만큼 강한 타자니까 대표라고 해도 문제는 없겠는데, 두 사람에게서 강팀 상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던 이승엽의 홈런이나 이대호의 적시타같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지금은 파워도 갖춘듯한 젊은 강백호에게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쌓인 게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이정후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아무래도 장타력이 약하니... 투수는 일단 양현종, 김광현에 비길 성적을 최소 3년 정도는 낼 젊은 선발이 나와야 되겠고요.
19/11/17 23:20
사실 투수력의 뎁스는 도쿄 대첩 전에도 얘기가 꾸준히 나왔었죠. 그게 저번 프리미어 12에서 운 좋게 준결승에서 이겨서 부각이 잘 안 되서 그렇지. 지금 한국은 원래부터 일본보다 떨어지기도 하지만 특히 90년대 초반생 야구 선수들의 뎁스가 완전히 뻥 뚫린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일본과의 국제전은 고전을 면치 못할거 같습니다.
19/11/17 23:20
2015 프리미어도 오타니 안내렸으면 뭐... 일본이 준비를 너무 잘해오기도 했더군요. 투수 계속 바꿔주는데 구속이 더 증가하니 도리가 없..
19/11/17 23:21
저는 되려 10개팀으로 무리하게 확장함에 따라 확실한 인재들이 배출되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절대 못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김광현 다들 이전 8개 팀 세대라는 것도 일례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11/17 23:29
제 생각에는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같은 선수는 애초에 다른 재능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 선수들이 노력 없이 재능만으로 빛난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세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자국리그를 평정하고 상위리그에서 성적을 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기는 경기는 아슬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역대로 상위리그에서 활약한 투수는 꽤나 있던 반면-박찬호, 김병현, 전성기 서재응, 구대성, 일본 업그레이드 버전 선동열, 오승환 등-타자는 표본이 적은 추신수를 제외하면 일본 업그레이드 버전 이승엽, 이대호, (포지션 고려 없이 타격만으로는) 일본 1군 평범한 수준은 됐던 김태균 정도가 전부라서 이런 선수들이 활약해주지 않으면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19/11/17 23:36
뭐 저도 바카스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한국야구가 현대야구 체계를 갖춘 시기를 외국인도입 이후 기준으로 하면 이때 이미 구단이 8개였으니까요. 사실 6개구단 시절의 한국야구는 프로라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봅니다.
19/11/18 00:06
제가 원글에 주장만 적었고, 사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군요.
물론 다른 분들께서 2002 월드컵 이후 골짜기 세대 및 다른 이유를 들어주셨지만 제 주장에 대한 요지만 말하자면, 재능들이 8팀에 모여 알곡들이 제법 걸러져 성장하지 못 한체, 10구단 파이만 급급히 키우느라 재능들이 분산이 되고 확실한 성장을 못 이루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남겨봤습니다.
19/11/17 23:32
2002월드컵으로인한 골짜기세대라서 8개아니라 6개팀이어도 동일했을겁니다
그리고 프로 등용문이 넓어지면 유입되는 인재도 많아지고 (실제로 고교숫자도 늘어났죠) 그러면 수준도 높아집니다 리그의 팀들이 단기간 예전보다 약할수는 있어도 국가대표가 약해진 이유가 그거일순 없습니다
19/11/17 23:34
어차피 야구가 축구처럼 팀 수준의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1:1 게임이기 때문에 잘 하는 선수는 어딜 가도 잘 하죠. 투수정도나 조금 영향 받을까.....팀 수하고 관련 있다기보단, 애초에 90년대 초반생 세대들이 그 앞, 뒷세대들에 비해 좀 떨어지긴 합니다. 저 세대는 월드컵 세대니까요. 팀 수가 많더라도 탈크보급 선수들은 언제나 그 재능을 최소 3~4년차에는 만개시켰는데 90년대 초반생 세대들은 투수건 야수건 좀 애매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구자욱이랑 조상우정도가 좀 쓸만할까......저 세대 최대어였던 유창식은 자기관리 실패와 승부조작으로 나가리 됐고요.
19/11/18 00:16
144경기 체제에 심각한 타고투저 몇년 겪으니 신인 투수가 크질 못한것도 있습니다. 김성근-김경문 라인은 괜찮은 신인 뽑으면 불펜 올려서 7-80 이닝씩 돌리고, 다른 팀도 5선발 중에 둘은 용병 고정에 각팀 에이스 하나나 둘 넣고나면 땜방선발 자리밖에 없고, 거기에 리그 타격 1위팀은 팀타율이 3할에 근접 ... 이 상황에 투수가 크면 기적이죠.
19/11/18 00:46
김성근-김경문에 선동열 추가합니다. 투수갈아먹는 3인방이 00년대 후반을 이끈게 문제가 많았다고 봐요. 선발 길게 끌고가면서 저 체제를 박살낸 게 류중일 감독인데, 삼성왕조 끝무렵부터 타고가 시작되면서 투수가 크기 어렵게 됐죠...
19/11/18 01:06
144경기 체제에서 김경문은 신인을 불펜으로 그렇게 굴린적 없습니다. 박준영 정도가 30이닝 먹고 수술받았지만 이걸 혹사라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좀더 알아보고 말씀하셔야.
19/11/18 01:17
김경문이 엔씨에서 혹사로 굴려서 부러뜨린건 죄다 나이좀 있는 선수들이예요. 원종현, 김진성, 임창민... 오히려 신생팀 빌딩을 고려해서 팔 싱싱한 선수들은 죄다 선발로 키울려고 했죠. 이민호, 장현식, 구창모 등등 선발은 죄다 젊은 선수들이었어요. 이중 이민호가 자기관리 안되니 본인이 자청해서 불펜으로 내려왔지만 의도한게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