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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7 12:50
철이 한~~~참 지난 이야기 아닌가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위해 만들어지는 사운드인데.. 취향이라면 존중하지만 퀄리티를 따진다면야 이야기가 다르죠
19/11/27 12:55
애초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때려 부어서 업계 전문가들이 만드는 곡이랑
영세 기획사에서 만드는 곡 퀄리티 중에 뭐가 더 나을지는 너무 뻔한데...
19/11/27 12:59
노래에도 여러분야가있지만 전 가사도 굉장히 중요하다 보는지라.. 아이돌 음악은 상대적으로 그게 좀 부족하죠.
누에삐오나 아브라카다브라 같은곡들 퀄 좋은건 다 인정하지만요
19/11/27 13:02
이 노래를 알게 된 것이 작년 말인가 금년 초 같은데.. 이번 콘서트에서 불렀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라이브 듣고싶더라고요. 팬은 아니지만 자리가 있다면 기꺼이 가고싶은 기분.
19/11/27 13:04
극공감합니다 아이돌노래가 한국 가요계에선 최전선에 있다고봐요
덤으로 이 곡 킹덤컴은 공동작곡이긴한데 작곡팀 스트레오타입은 브루노마스 곡으로 그래미 작곡상도 받더군요
19/11/27 13:12
저는 이 친구들 벨벳컨셉(?)이 참 좋더라구요.
예전 SES 의 Be Natural 이나 S.II.S, Twilight Zone 의 최신 버전 같은 느낌이랄까, 사운드도 훨씬 풍성해지고. 본문의 Kingdom Come 이나 Bad boy, Automatic 같은 노래들을 듣다보면 업계 30년 경력의 걸그룹 장인(?) SM 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19/11/27 13:25
뉴예삐오가 좋은 노래였나요????
입대했을때 나온노래라 생활관에서 가사 뭔생각으로 썼냐고 겁나 깐건 기억나는데 크크크 이상한 신조어야 그러려니 해도 가사가 말이 안되지 않았나요?
19/11/27 13:31
아이돌이냐 아니냐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나 합니다. 아이돌이라는게 비즈니스 형태(애초에 확실한 기준같은건 없는걸로 압니다.)지 음악 장르가 아니니깐요.
아이돌은 뭐 발라드 안하나... 발라드뿐 아니라 그냥 모든 장르를 다 하는데 말이죠 흐흐.
19/11/27 13:38
레드벨벳 수록곡 퀄리티는 굉장히 뛰어난편이죠
실험적인 곡들도 많고 타이틀들이 아이돌틱해서 저평가받는거지 레드벨벳노래중에 automatic도 정말좋은..
19/11/27 14:02
우리나라 가요 중에 양산형 발라드가 가장 퀄 떨어지는 장르죠. 이쪽은 2000년대 중반에도 퀄 떨어진다고 욕먹던 장르인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뭐... 게임으로 치면 가챠 모바일겜 수준의 퀄리티
19/11/27 14:49
애초에 아이돌음악이란 장르는 음악산업에서 가장 첨단화 되어있는 산업입니다. 그걸 아이돌이라 부르죠.
옛날 학자들마냥 공부하는 사람이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가 세분화되어 하나의 전공을 깊게 연구하듯이, 음악 역시 음악하는 사람들이라 해서 이거저거 다 하는 시대에서 분업화되어 각자의 영역을 전문화하는 단계에 다달은 거죠. 지금은 작곡도 공동작곡이 많고, 작사도 공동작사가 많습니다. 그 안에서도 역할이 분리되고 있는 거죠. 그걸 오판하고 아이돌은 인형이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좀 더 그 쪽에 특화된 사람이 나서는 거죠. 외모 괜찮고 어린. 그리고 노래를 잘하거나 춤을 잘추는. 그런데 여기에 대한 이해없이 도리어 가수들이 음악에 관여하는 부분이 적으니까 음악의 퀄리티가 낮다는 이상한 선입견이 작용하는 거죠. 더 고도화되고 전문화 된 과정인데. 물론 이렇게 제작된 음악이어도 그걸 부르는 가수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수준이 떨어질 수 있죠. 결국 노래를 부르는 건 가수니까. 근데 요즘 아이돌이 어디 그럽니까? 요즘 아이돌들 대부분은 대학도 들어가기 전에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관련 트레이닝을 받은 엘리트 집단입니다. 연예계 쪽이니까 엘리트라는 인식이 없어서 그렇지. 그 중 메인보컬을 감당하는 수준이 되면, 이미 상당한 수준이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문화되었기 때문에, 멤버들 중 일부는 보컬 외의 것으로 전문화되어 보컬 쪽 능력이 부족할 지 모르지만 보컬담당은 보컬방향으로 전문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수준이 낮아서는 경쟁이 안됩니다. 당연한 소리죠. 저도 아저씨고, 중고등학교 때 밴드부도 했고 하다보니 키보드니 기타니 베이스니 드럼이니 하는 악기들로 연주되는 발라드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거야 개인취향의 문제고요. 아이돌음악이 무조건 수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수준이 낮다고는 더더욱 할 수 없는데요.
19/11/27 14:56
심지어 요새는 아이들 노래가 너무 앞서가서 "내가 요즘 음악에 못 따라가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 작곡가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에서 이름 좀 있다는 작곡가들이 전부 K팝신에 자기곡을 들이미는 실정이라...
19/11/27 18:36
(수정됨) 솔직히 알앤비쪽 말고 그냥 발라드는 2000년대나 90년대에 비해서 오히려 더 퇴보한 것 같습니다.
사운드의 차별화는 없이 그저 상향평준화된 보컬 하나로만 밀고가는... 2000년대 성시경, 이수영이나 90년대 신승훈, 김동률, 윤상, 조규찬 등 들어보면 좀 구식의 느낌은 들지언정 색깔은 훨씬 뚜렷했던 것 같애요.
19/11/27 21:15
저도 솔직히 제목같은 생각하고 있었는데(sg워너비 광팬입니다) 빅뱅 동방신기 이후로 아이돌그룹 편견 버리고 골고루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실제로 좋은노래도 너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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