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제니스 클랜원의 Miso 선수가 1승을 하고 다시 테란을 맞아 경기를 가지고있습니다.

1경기에서 사신을 바퀴와 퀸으로 가볍게 막아내며 더블을 하는 테란을 상대로 드론을 마음껏 펌핑해서

테란이 덩어리를 불려 진출하는 타이밍에 맹독충 10여기가 테란 앞마당으로 돌아가 일꾼을 말려버리고

저그의 본진앞으로 온 테란 병력을 무려 맹독충 75기로 한방에 정리시키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2경기째도 테란의 화염차/탱크/ 마린에 토르까지 한기 있던 꽤나 까다로운 병력을

점막과 저글링 소수/바퀴소수/ 맹독충 다수로 한방에 정리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낮에 유게에 올라왔던 맹독충 관련 글에 뮤링링이 순수 바이오닉 (뿐만아니라 탱크 소수를 추가해도)에 너무 강한 감이 있으니

맹독충을 조금 너프하고 그대신 잉여취급을 받는 퀴드라를 상향하자는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안좋더군요;

반대하시는 분들 요지는 이이상 너프하면 저그는 어떻게 하냐..인데

제말은 저그를 너프하자는게아니라 맹독충을 너프하고 퀴드라를 상향하자는 거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맹독충이 저렇게 다수 쌓이게되면 바이오닉은 물론 메카닉마저도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속업이 안되어도 점막위에서 맹독충의 속도는 가히 놀라울만 하죠. 거기에 중반이 넘어 원심고리업이 된 상태에 점막위에서 달려들면

해불이 스팀을 먹고 뒤로 빼며 무빙샷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무빙무빙 하며 달라붙기만 하면 테란이 알아서 맞아주거든요..

저그가 요새 사신더블에 피를 많이 봤고 저그가 게임할 때 가장 스트레스 받기 쉽다는 점은 백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요새 상위권일수록 사신더블을 하면 오히려 쌩큐라 할정도로 무난히 막아내는 (방금 전 경기처럼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곧 다시 저그의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믿을만한 소식에 따르면 저그가 버프될 거라 하던데...... 퀴드라쪽이 버프되고(히드라 속도 향상이면 마..망크..) 나머지는 너프가 되지않으면

오래 지나지않아 저그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 봅니다. 도래한다고 해도 워낙 유저수가 적어서 그렇게 느끼진 못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