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20대 후반의 여성이고 주로 하는 일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일이라 지나친 육체노동도 없고 큰 정신적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집반찬 위주로 현미밥에 생야채나 과일도 골고루 챙겨먹으려고 식단에도 신경쓰는 편이고 칼같은 생활은 아니지만 12시 전후로 잠들어서 6시나 7시에 깹니다.

운동은 두달째 아침에 50분 수영을 하구요 밤에 덤벨로 가벼운 근력 운동도 15분 20분 내로 합니다.
최근 몇달간 체중 변화나 몸에 이상은 없었구요.

대충 제 생활 패턴은 이렇습니다..

몇주 전부터 지나치게 피곤해서 처음엔 갑상선 이상인가 하고 내과에 가서 갑상선과 간수치 검사도 받아봤습니다만 정상이라고 하더군요.너무 피곤하다고 하니 비타민을 처방해주겠다고 열흘치 정도 아침저녁으로 먹는 약을 처방해주었는데 궁금해서 집에 와서 네이버 약찾기로 보니 마그밀도 있고 간 관련된 약도 같이 있더군요. 약 찾기가 너무 복잡해서 다 찾아보진 않았는데 영양제 외에 치료약도 같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의사가 다 생각이 있으니 줬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처방해준 약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따로  서플리먼트도 챙겨먹기 시작했는데 별 효과는 못 보고있습니다.

수면시간을 4시간 7시간 9시간등 여러모로 달리해서 시도해봤는데 몇시간을 자도 아침에 도저히 정신이 맑지가 않고(원래 저혈압이라 아침에 약하긴 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에도 한두시간만에 피로감을 느껴서 머리가 멍해집니다.그럴때면 낮잠을 1~2시간은 자야지 그나마 활동을 더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몇시간 더 지나면 다시 피곤합니다..
예전엔 운동을 하고나면 할땐 힘들어도 몸에 활력이 생기는걸 느꼈는데 이젠 운동 하기도 점점 버거워지고 활력은 커녕 하고나면 그저 죽겠고, 강습 시간 내내 쉬지않고 왕복하던 거리가 이젠 몇번씩 쉬어가며 해도 힘듭니다...

내과 의사는  검사에 나오지 않는 피곤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다고 하고 정신과의사인 지인에게도 ' 너무 피곤해서 병원갔더니 몸은 정상이더라', 하니 보통은 정신적인 문제라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곧 지나간다고 하시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못견디겠습니다..


어떤 시도를 더 해봐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