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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1 00:30:07
Name loveyuna
Subject 겨울 북해도 여행 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러브유나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눈덮인 북해도를 여행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가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해서 아직까지는 정보를 구한게 없다보니 어떤 식으로 여행을 가면 좋을지
여행 전부터 여행가기까지 여러가지 가이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은 내용은
노천온천, 설국 , 아기자기한 료칸 , 하코다테의 야경,비에이의 설경, 눈덮인 오타루의 운하
는 놓치지마라~!! 정도로 알고있는데요~

12월 21일부터 4박 5일이나 5박 6일정도 생각하는데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요?
관련해서 여러가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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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니
12/10/11 00:54
수정 아이콘
그즈음 가시면 눈이 안덮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네이버 까페중에 북해도에 가자라는 까페 한번 들어가 보세요..
12/10/11 01:24
수정 아이콘
11월부터 눈 많이 옵니다.
크리스마스즈음이시라면 눈 질리도록 보실수 있을 거구요.
4박5일이면 하코다테,오타루,비에이,삿포로 다 어느정도 보실수 있을것 같네요.
제대로된 노천온천&료칸에 묵으시려면 노보리베츠나 도야호에 하루 날잡아서 가시면 됩니다.
다른 자료는 윗분 말씀처럼 네이버 카페가 가장 활발합니다. [m]
12/10/11 01:27
수정 아이콘
겨울에 다녀왔는데 2월에 가야됩니다. 그래야지 눈꽃축제가 하거든요.
아기자기한 료칸은 실제로 가보시면 목조건물이라 방음이 안되서 옆방에 응응응 하는 소리까지 들려 잠도 못 자고 신경질나고...
눈 덮힌 야외는 눈이 하도 많이와서 어디 걸어다닐수도 없고 불편하고 하코다테 노천온천중 유명한곳이 노보리베츠 가는데 왔다갔다 기차 차비만 10만원이어서 그냥 안 가고 그돈으로 회사사람들 먹을거 사주고 왔네여) 예상외로 북해도는 별로 볼게 없습니다.

일본은 정말 자전거로도 다 돌아봤지만 북해도만큼은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눈꽃 얼음축제 기간이네에 홋가이도 구경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서 좋아하는 사람과 에반게리온(큐)를 보고 오면 그걸로 그 여행은 정말 행복하고 멋진 여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2/10/11 02:47
수정 아이콘
지난 10여년간 일본은 7회 정도 다녀왔는데 겨울 북해도가 좋아서 3번 다녀왔습니다.
나머지는 오사카 부근과 도쿄였고 홋카이도 방문 3번 모두 3주씩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타루와 삿포로 만큼은 지리를 다 외우고 있습니다.

눈은 원없이 보실 겁니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내릴거에요.
크리스마스 때가 좋긴 한데 그때랑 눈꽃축제 기간은 성수기 기간입니다.
숙박료를 싸게 얻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크리스마스야 뭐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라서 여자친구 분이랑 가면 분위기는 좋을 겁니다.
다만 아기자기한 료칸은 가격이 꽤나... 물론 가시면 좋기야 합니다만.

홋카이도 여행은 홋카이도 자체가 원체 크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홋카이도만 해도 우리나라 면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즐긴다는 생각은 무리고
적당한 동선으로 여행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 하코다테를 간다면 삿포로에서 꽤나 걸리는데 야경만을 위해 하루를 쓰게 됩니다.
물론 야경이야 좋지만 방문하는 날 하코다테의 날씨가 좋지 않다면 올라가는 것도 귀찮죠.
혼자 여행을 가거나, 여행에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가면 괜찮은데
단순히 여자친구와 함께 간다면 곳곳의 경치 욕심은 줄이시고 맛있는 것 먹고 편하게 쉬는 게 제일입니다.
아니면 가뜩이나 눈은 계속 내리고 추운데 여자친구를 피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여행기간과는 다르게 혹한의 추위와 바람, 눈이 계속 된다는 사실은 주지하셔야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하코다테, 비에이 모두 다 보고 유빙 시즌에 유빙 보러 가는 것도 좋긴 하죠.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4박 5일 정도의 여행이면 삿포로, 오타루에서 몸 편히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홋카이도의 매력은 설경도 설경이지만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양고기, 스프커리, 스시, 라멘 등 모두 맛있습니다.

여자친구분과 함께 가신다니 저와 일행이 주로 갔던 음식점을 말씀드리면
삿포로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엔 양고기집 다루마(근처 기린비루엔보다 확실히 맛있습니다), 스프커리집인 소린이 좋고
스시는 여러군데 있겠지만 오타루 간다면 이세즈시 한 번 가보세요. 이제까지 먹어본 스시들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라멘은 삿포로역 근처 라멘공화국에 가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디저트는 삿포로의 후르츠 팩토리, 오타루의 르타오, 로카테이라든가 많이 있어요.
스스키노에 대로변에 만두가게가 있는데 여기도 끝내주게 맛이 있어서 밖에 줄서서 주문하고 먹기도 해요.
숙소가서 맛있는 맥주와 함께 먹으면 딱이었어요.
하코다테는 아침시장 열릴 때 가서 먹으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홋카이도의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가면 여자친구 쇼핑할 시간도 넉넉히 주는 게 좋습니다.
돈키호테 같은 곳은 24시간이다 보니 뭐 언제든 갈 수 있긴 하지만요.
화장품만 하더라도 정말 싸게 좋은 제품 구할 수 있고 옷도 적당한 가격으로 예쁜 거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거 고려하시면 여자친구분이 고맙게 생각할겁니다.
무조건 움직이는 여행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홋카이도에서는 재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경비, 여행일 잘 계산하셔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좋은 거 많이 보고 오세요.
개인적으로 설경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홋카이도 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 :)
저글링아빠
12/10/11 03:35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시즌을 낀 이런 일정의 북해도 여행이라면 돈 아낄 생각하지 마시고 다녀오시는게 좋습니다.
가격대비 효용 이런 것 따지시려면 다른 시즌에 가시는게 맞겠죠.

쉽게 말해 돈 얼마가 들더라도 여친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겠다. 준비 다 되어 있다면 떠나셔도 좋구요.
조금이라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 하시려면 그 시즌은 피하시는게 좋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소득규모나 경제규모가 어쨌든 우리보다는 훨씬 크고, 크리스마스는 일본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과도한 비용을 내고라도 즐기고 싶어한다는 걸 염두에 두세요.

돈 신나게 쓰면서 두분이 눈구경 오붓하게 신나게 하고 싶으시다면 윈저호텔이라고 있습니다. 검색해보시구요...
비용을 떠나서 지금 예약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된다면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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