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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1 01:18
대학원생도 아니고, 대학생에게 과제로 내준 교수님도 있습니다 -_-....
제 동생이 그 과제를 받아와서 제가 대신해줬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크크킄크
12/10/11 01:21
전공서는 물론이구요, 번역서도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해봤습니다. 학번순으로 몇 페이지씩 할당해 준다든지..
서문에 이름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12/10/11 01:31
의대 교과서에서 쓰이는 가이튼 생리학이라고 아주 중요하고 큰 책이 있는데 이거 번역본 일부에 의대생인건 확실하고 예과생으로 짐작되는 사람의 번역이 들어가있습니다-_-;(내용을 알면 도저히 그렇게 해석할 수 없는 단락들이 몇 개 있죠) 그리고 소위 말하는 번역 심부름이 교수에서부터 레지던트를 거쳐 학생으로 내려와서 결국 내용은 모르지만 영어는 좀 나은(얼마 전까지 대입준비를 했으니) 예과생한테 넘어가는 일이 꽤 있습니다. 이런 것 중 일부가 번역본으로 나오고, 교수 이름 달고 나오면 메인텍스트나 서브텍스트가 되죠.
12/10/11 01:34
모 유명대학 석사과정에 있는 친한 동생을 얼마 전에 만났는데, 요즘 하는 일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교수'가 자기가 쓰는 책에 들어갈 내용을 정리할 것을 '박사급'에게 시켰는데, 그 '박사급'이 그 일을 자기한테 나눠줘서 그거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책에 '누가누가 도와줘서 고맙다'라는 부분에 자기는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ㅠㅠ
12/10/11 02:49
물론입니다.
관련분야 기본서 같은 경우 책 한권 그냥 써오라고 하고 자기이름으로 내곤 합니다. 당장 제 옆자리 앉아있는 선배가 당했습니다.
12/10/11 10:15
그런일이 왕왕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교수님들도 많습니다.
자신이 직접 쓰시거나 제자와 함께 하는 경우는 공동 명의로 책 내주시는 교수님들도 많습니다. 물론 교수님이 쓰신 글을 교정(맞춤법, 문맥 정도)하는 정도는 이런 것과 별개로 해야 하는 문제이고요. (자신도 논문쓰거나 하면 다른 지인들, 후배들에게 교정부탁하니까요.) 물론 조금 안좋은 교수님도 있지만, 충분히 자신의 일을 제자에게 떠넘기지 않는 교수님도 많습니다.
12/10/11 11:48
비슷한 경우는 겪은 적이 있습니다.
수업 교재를 만든적이 있는데, 그 전해 수업조교였던 저와 그해 수업조교예정이엇던 후배가 폭풍삽질을 해가며 만들었죠. 둘로서는 너무 양이 많아서 연구실 전체에 할당량을 나눠서 뿌린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경우는 책을 출판하거나 상업용으로 만든게 아니라, 수업듣는 수강생들에게 참고자료로 나눠주기 위해 만든것이고. 나름 학교로부터 조교비도 받았기에 제경우는 조금 다른 케이스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출판 한 책이 아니라 저자는 없습니다) 근데 사실 본문처럼 하는 교수도 꽤 존재할 뿐더러, ABC에게 감사한다는 글귀는 ABC 가 주로 다 썼거나, 혹은 ABC가 그 밑에 애들한테 시키고 감독했다는 의미죠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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