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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3 00:18
뭔가 예전 기억이 나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도 4학년 1학기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저는 대기업에서 요구한 학점... 에 겨우 턱걸이 했다 해야 할까요. 아무튼 안좋았습니다. 졸업논문을 앞두고 있었고,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1년 휴학을 한 후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막학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취직준비를 했죠. 이대로 학업을 이어가서 취업 준비를 할 경우에, 아무것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말이죠. 그렇다고, 휴학 이후에 딱히 좋은 결과를 얻지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극적으로 취직 직전에 친 토익 시험이 졸업 커트라인을 겨우 넘겼습니다. (저희 학교-학과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로, 일부 수업을 안들으면 졸업점수가 750점 이상을 반드시 따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거 말고는 사실 따로 없었죠. 추가학기는 하지 않은 상태로 어영부영 취직 준비를 했고, 정말 여러군데 취직원서를 밀어넣었지만 잘 안되던 와중에... 그나마 운이 좋게도 한군데 무사히 걸려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지금 처지를 객관적으로 보신 후, 취직을 할 수 있을꺼라는 자신이 있으시면 바로 학기를 다니세요. 그리고 그게 아니시라면 한 걸음 쉬었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록 휴학기간에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할 지라도요. 개인적으로 추가학기를 더 듣는 것은 정말 학점이 모자라지 않으시다면야 찬성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만큼 취직 시에 내가 준비했던 것을 더 보여주고, 더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 만큼 큰 불이익까지는 아닐 껍니다.) 그리고 대학교 때가 아니면 사실 어디를 길게 여행갈 시기도 없긴 합니다. 오히려 여행의 경험을 나중에 자기소개서에 적으실 수도 있고, 그리 되실 확률이 좀 높습니다. 그렇게 될 꺼고요. 절박해지니깐요. 아무튼, 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셔서 자신감이 있으신지 없으신지를 판단한 후에, 조금 부족하다 싶으시면 학업을 이어가시면서 취직 준비를 하시고, 정말 많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과감하게 휴학을 하면서 한번 쉬어간 후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자기계발을 가지시는게 좋지 않으실 까 싶습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진거 같습니다. 하하. 고민이 많으실 시기니까, 좋은 선택 잘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보다 하고 싶으신 것을 많이 하실 수 있으시길,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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