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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2 11:46:11
Name 연애박사
Subject [연애]진부하지만 재미있는 고민입니다.
제 애기는 아니고 따끈따끈한 최근 고민상담입니다.
남자로 빙의해서 글을 써보자면

저는 27살 여친는 30살인 직장인커플입니다.
저는 여친를 좋아했고 그렇게 몇번의 데이트끝에 저는 확신이 생겨 고백을 했고
여친도 오케이하면서 우리둘은 커플이 되었습니다.
연애초기에도 저는 주.야간을 하기에 주간인 주에만 주로 여친를 만났고 평균적으로 한달에 4~6번정도 만났습니다.
그렇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다가 시간이 흘러 어느순간부터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여친의 연락이 예전같지 않았고
만나자는 말을 항상 제가 먼저 하고 둘 다 차가있음에도 항상 제가 여친쪽으로 달려갔고
데이트비용도 제가 상당부분 부담했습니다.(제가 더 많이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대화를 통해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보면 여친는 저에게 "야, 그래도 내가 너 이렇게 만나주잖아"라는 뉘앙스로 말을
자주 했고 연애초기에는 하하호호하면 넘겼지만 지금은 그말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지금 우리의 관계는 그냥 어쩌다 만나서 데이트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사로운 개인적일은 서로 공유를 안하게 된 사이가 됐고 서로 사생활도 터치 안합니다.
그냥 가끔씩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술 한잔 먹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만나면 솔직히 즐겁기도 하고 스킨십도 하고 연인처럼 행동하지만 헤어지고 또 만나기전까지는 거의 남남처럼 행동합니다.
(확실한건 서로 바람피는 상대가 있는건 아닙니다. 이 전제는 100%깔고)
이 관계의 시간이 더 흘러 솔직히 여친에게 헤어지잔 말도 못할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말이 뭐냐면
헤어지자라고 말하면 우리가 언제 사귀던 사이던가라고 웃을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왠지 우수운 상황이고 상대가 저보고 헤어지자해도 그런가보다 할꺼 같습니다.
약간 엔조이같이 보일 수고 있는데 저는 우리 둘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명확하게 관계를 정리하고 싶지만 그런말 꺼내는게 좀 민망하고 웃기고 오버하네 소리 들을 상황입니다.
최근에 소개팅제의를 받았습니다. 어머니친구분이 저에게 자신의 딸과 한번 만나보라고 사진이랑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고 애기했더니 그 여자와 결혼 할꺼 아니면 그냥 친구 사귄다 생각하고 편안하게
만나보라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스타일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 한번 만나보고는 싶습니다.
만나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중구난방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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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2 11:48
수정 아이콘
맘은 이미 떠나신것 같은데요-_-;; 그냥 소개팅 하심이;;
12/10/22 11:51
수정 아이콘
현재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를 확실히 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거 같은데요..
어찌됐든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으면 현재는 연인관계일텐데..
관계가 소원해진것과 확실하게 헤어진것과는 다를테니까요.
하루 마음다잡고 여자친구분이랑 확실히 대화를 해봐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마음이 떠나신거 같은데 확실히 이별통보를 하시고 소개팅을 하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너에게힐링을
12/10/22 11:5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 남자분도 여자친구와 관계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을꺼예요.
그런데 이러한 주제를 던질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 같네요.
그냥 어쩌다 만나서 노는 사이가 되어버린지 오래되서 거기에 익숙해져버렸는데 이러전에 액션을 취했어야 했다고 보네요.
일단은 어쩌다 연락을 하는지 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연락을 하는 편이면 하지마시고 온다면 끊임없이 미루거나 거부하세요.
그러면 여자쪽에서 뭔가 액션이 오겠죠. 그때 마음을 어느정도 읽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되고
소개팅은 이 이후의 문제인거 같네요
Tychus Findlay
12/10/22 12:04
수정 아이콘
정리하심이.
Love&Hate
12/10/22 12:4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주변에서 소개팅 하래~" 로 시작해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잘풀리면 계속 가는거고 안풀리면 자연스레 정리됩니다.
물키벨
12/10/22 13:20
수정 아이콘
이 관계의 시간이 더 흘러 솔직히 여친에게 헤어지잔 말도 못할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말이 뭐냐면
헤어지자라고 말하면 우리가 언제 사귀던 사이던가라고 웃을꺼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소개팅을 하시려거든 이 말은 핑계입니다. 확실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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