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싶엇던 챔프인 오리아나가 세일하길레 한번 질렀는데요. 이놈 정말 물건이더군요. 파밍이 정말로 쉽습니다.

미드캐릭이라고는 애니와 라이즈 모데카이저밖에 할줄 모르던 제가 20분에 cs 220개를 찍었습니다. 처음해서 딜계산이 안되니 템 나오기 전 미니언을 상당수 놓쳤던걸 감안하면, 좀 더 연습을 했을 시 어마어마한 파밍력을 가진 미드챔프를 손쉽게(?) 마스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한타기여도도 상당하구요. 주문력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는 후반 개싸움에서도 웬만해서 잘 죽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궁을 쓴 이후에도  q와 평타로 계속 딜을 하고 쉴드쓰고 w로 도망가고 하면서 지속딜도 가능하더라구요. 존야가 있으면 더 좋구요.

각설하고, 더티파밍 3대장을 뽑으라면 카서스,애니비아,오리아나(+내 미드 모스트픽 모데형님..)를 다들 뽑으실 텐데요, 카서스는 자체 마나회복 기술이 있으며 선카탈을 자주가는 편이고 애니비아는 여차하면 성배->카탈(혹은 여눈->카탈)테크를 타며 엄청난 마나수급량을 바탕으로 '배쨰!'라는 식으로 파밍을 합니다. (보통 카탈 여눈 성배 셋중 하나는 꼭 선템으로 가더라구요) 그런데 오리아나는 카탈리스트에 어울리는 챔프는 아니고, 여눈이나 성배를 선템으로 가기에는 딜로스가 꽤 심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카탈리스트나 여눈이 아닌 '조화의 성배'는 마법방어력 옵션이 붙어있기 때문에 카타리나라던가 르블랑같은 초반 AP버스트딜 챔프상대로는 원활한 라인전을 위해 선템으로 가는게 좋다는 생각이지만 그외의 무난한 챔프 상대로는 성배의 효율은 그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만약 두번쨰 블루 전에 집에 갖다오는 상황이거나 블루를 빼앗긴 상황이라면 마나수급을 위해 성배를 갈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입롤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7~8분대 상황에서 블루를 빼앗긴 채 더티파밍을 하려면 도란링2개의 마나수급량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서요. 이럴때는 성배를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