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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9 01:15
저는 현재 1박2일에는 메인MC / 1인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수근씨가 최근 방송분의 오프닝 등에서 센터에 서서 근황이라던가, 게임의 진행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1인자 MC들이 보여주는 일명 제작진 마인드가 부족해보입니다. 전체적인 판, 분량 등을 생각하는 멘트나 행동이랄까요. 오히려 이런 제작진 마인드는 최근에 김종민씨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군위편에서 보여준 고무신 맞기 가위바위보같은 깨알같은 상황극이라든가, 해당 지역의 좋은 경치를 소개해주기까지 그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리액션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멤버들이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차태현씨는 훌륭하고, 성시경씨는 주로 협상이나 미션에 대한 질문 등을 맡고, 김승우씨는 나이 많은 형 포지션을 완벽하게 취했고, 엄태웅씨도 게임은 못하나 제작진 놀이에 심취한 캐릭터를 가져갔죠. 아쉬운건 주원씨는 8개월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무색무취를 보여주고 있다는... (간혹 막내동생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캐릭터라고 하기엔 약하죠.) 현 1박 2일은 제작진에서도 꾸준히 미션 팀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 퇴근 복불복 등으로 새로운 실험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입니다. 처음 우려와 달리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이제 성장하는 모습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수근씨처럼 직업이 코미디언인 멤버가 한 명 더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망가지는 역할을 맡았을텐데 거의 배우다 보니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어쩌다가 말이 길어졌네요. 한줄로 요약하자면 현재 1박 2일은 이수근씨가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전문(?) 예능인으로서 앞장서서 하고 있을 뿐 1인자 MC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입니다 ^^;
12/11/19 01:50
와..성의가 느껴지는 답변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맞아요! 오프닝에서 김승우씨가 일박~ 을 외친다는 점에서 대장 역할 하는 것은 알겠지만.. 딱 일박 외치고 조용하더군요.. 거의 이수근씨가 말다하고 심지어 강호동씨가 하던 PD & 제작진과 협상,커뮤니케이션,핵심질문 등을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승우씨한테 밀리는 이유는 이수근씨가 2%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사실 이수근씨가 못한다고 할 수 없는게 유재석,길을 뺀 나머지 무도멤버들이 모두 본인이 메인MC인 프로를 하고있지만 2% 부족한 진행 실력이더군요..붐,이특,유세윤도 마찬가지고.. 1인자 mc 되는것 자체가 힘들죠 말씀하신 제작진 마인드, 판짜기, 적절한 리액션,상황극 등 모든걸 소화하는 초특급 MC는...음...강호동 유재석 두명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적은 프로그램 전체 진행을 하고 멤버들 특성을 살리며 조율하는 역할은 이경규,김용만,신동엽씨 등 이 있지만.. 참..대단한게 역대 예능중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메인MC 없이 시청률 20% 넘는 프로가 있었던가요? 특출난 메인MC없이 이렇게 흥한다는게 더 기적인것 같아요.. 그걸 가장 바랬던게 MBC의 일밤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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