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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2 14:59:09
Name leanon
Subject 결혼 적령기의 연애에 관해서...
안녕하세요~
유부남님들께 특히 조언을 구하고 싶은 질문입니다.
저는 남자구요, 항상 서른 근처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실제로 그 나이에 가까워지니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고 어렵습니다.
소개팅에서 호감가는 여자가 생기더라도,
'지금 나이에 이 여자분과 사귀면 결국 결혼까지 생각해야할텐데
정말 이 여자분이 나와 평생을 보낼 사람일까? 아니면 어떡하지?'
이런 식의 생각이 들면서 대쉬를 할지 말지부터 조심스러워집니다.
어렸을 때는 만나고 헤어지고가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지금은 무작정 연애했다가 중간에 헤어지면 나이만 더 먹고,
그 사이 괜찮은 여자들은 다 결혼해버릴 것만 같은 알 수 없는 불안감도 있고,
연애를 너무 짧게 하고 결혼하는 건 싫어서, 점점 시간이 촉박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ㅜㅜ

제 아무리 괜찮은 여자라고 해도, 한 눈에 딱 보고 '아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라는 확신이 들지는 않을 텐데, 딜레마에 빠진 느낌입니다.
기간을 두고 만나봐야 결혼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을텐데,
만에 하나 아니게 되면 나이는 더 먹은 상태로 다시 처음으로 복귀...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 때 이미 오랫동안 만나온 애인이 있다면 더 쉬운 결정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저 같은 경우에는 대체 결혼을 어떤 마음으로 하는걸까 하는 의문까지 생깁니다.
유부남님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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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2/11/22 15:03
수정 아이콘
너무 잘 하고 싶으면, 그래서 생각이 너무 많으면 망하죠. 이런 경우가 딱 그런 케이스입니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으시다구요?
더 많은 여자분을 만나보시는 게 답입니다.
만나봤더니 그 여자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 여자분이라도 만나지만,
님처럼 고민하면서 우물쭈물하면 걍 나이만 먹죠.

게다가 관계는 상호적이기에,
또 님의 인생은 님이 사는 거지 아내가 살아 주는 게 아니기에,
여자분이 어떤 분인지보다 님이 어떤 사람인지가 결혼생활에도 훨씬 더 큰영향을 줍니다.
여자 만나 팔자 고칠(?) 생각은 아니시잖아요?
결혼해도 좋을만한 좋은 여성분들은 아주 많이 있고, 그 중 겨우 한 명하고만 결혼할 수 있는데 문제될 것 별로 없어요.

딜레마가 아니라 님의 생각이 잘못된 거예요.
쓸데없는 생각 마시고 호감 가는 분 있으시면 연애부터 해보세요.

+) 타박을 너무 한 것 같아서 soothing을 위한 말도 덧붙일께요.
남자는 여자와 달라서, 님이 괜찮은 남자이기만 하면 웬만큼 나이먹어도 괜찮은 (+어린) 여자를 만날 기회가 절대 끊기지 않습니다.
내조하는남자
12/11/22 15:12
수정 아이콘
계속 만나세요.

만나시다 보면 딱 느낌이 옵니다.

"이 여자 아님 난 평생 결혼 못할거야."

마음 편히 가지시고 연애 재밌게 하실 생각부터 하심이 좋습니다.

결혼 적령기라.. 남자는 능력만있다면 40 넘어서도 결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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