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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4 01:18
한미군사동맹 폐기와 진보는 별 상관 없습니다.
좌파쪽 가치 중에서 탈냉전, 군축쪽 생각하시는 분들 이야기일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종북(....) 일수도 있지만, 진보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12/12/14 01:23
민족주의 색채가 강한 진보는 그럴 수 있고, 안티-민족주의적인 진보는 안 그렇죠. 아니 안 그렇다기보다는 그러거나 말거나(..)에 가까운 입장일 겁니다.
12/12/14 01:25
저도 나름 진보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생각하지만 대체 왜 미군이 한국에서 빠져나가야하며
군사동맹을 해체해야하는지는 납득을 못하겠습니다.
12/12/14 01:35
진보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한미군사동맹을 폐기해야한다는 주장에 1%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정당이든.. 막말로 천지가 개벽해 통진당이 집권한다 할지라도 진짜 집권하면 폐기 못시킵니다. 그냥 주장을 할 뿐인 거지요. 다만, 가능불가능 여부나 동의 여부와 상관 없이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 자체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여론이 전혀 반대의견 없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는 것만큼 위험한 게 없으니까요.
12/12/14 03:23
우리나라에서 진보와 보수는 꼭 대북정책과 연관되어 져서
진보는 무조건 북에 친화 보수는 북괴군 등으로 구분을 짓는데. 저는 그럼 진보는 절대 아닐겁니다. 또한 반새누리당 세력들을 진보 좌빨로 몰아가는 행태도 정말 맘에 안들구요. 대북정책에 대해선 어느정도 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무조건 북한을 편들고 그러지는 않아요. 언급하신 한미군사동맹에 폐기에 관해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2/12/14 08:55
과거 소위 운동권에는 NL과 PD 계열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사실 이 계열 출신 인사들이 진보정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 민주당에도 수두룩하지요.
주요 축인 NL 계열은 민족 해방을 이야기합니다. 소련과 미국의 영향에 의한 신탁 통치와 그들의 이해에 의한 국가의 분단이 우리나라가 자주적이지 못하고, 열강에 종속 되며, 그의 꼭두각시인 정권이 들어 설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라 파악하는 집단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반미와 주한 미군 철수를 외칠 밖에요. PD 계열은 정통 사회주의 노선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NL처럼 반미를 최우선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자본주의와 그를 통한 패권 주의의 끝에 가 있는 미국을 좋아할 일은 없겠지요. NL이던 PD던 과거 학생 운동 하던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의 진보 세력이 전부 저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구요. 어쨌든, 진보 정당 일부분의 반미에 대한 역사는 뿌리가 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진보에 대한 정의나 그 세력 전체를 대변하는 주장은 아니겠지요.
12/12/14 14:15
좀 보충하자면...
NL이랑 PD랑 비슷한 위치에서 놓고 얘기하신거 같은데.. NL계열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거의 없습니다. 심재평, 이재오 이런 사람들이 대표적인 PD계열 운동권이지요. 비유를 하자면 NL은 수박이고, PD는 사과같은 라고들입니다. NL은 겉은 시퍼런데 알고보면 새빨간 애들, 사과는 겉은 빨간데 알고보면 속은 하얀 애들. 그래서 NL은 PD를 같은 운동권이라고 안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진보당 대부분은 PD계열이 주도하고 있고, 현재 대학 운동권들도 PD가 대부분입니다. 기호 3번 대통령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형적인 NL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PD들과는 이야기할만한 가치가 있고, 우리나라의 균형과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NL은 좀 다릅니다. 얘네들은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안보에 대한 건에 있어 진보/보수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전반적 정치적 성향이 진보임에도 안보에선 보수일 수 있고, 보수임에도 안보에선 진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에도 그렇지만, 특히 안보 분야에선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pd운동권인 친구가 군대갔다오더니 안보관만큼은 확실히 보수적이 되었더라구요. 나쁘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당수의 남자분들은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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