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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4 11:08
거의 매일 1시간 이상씩 대화하는 어머니하고만 합니다. 대화의 1/3 정도가 대선관련이구요. 주로 어머니가 제게 뉴스를 보시고 궁금하신 것을 물어보십니다.
오랫동안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후보지지 이야기만 하더라도 상대방은 강요한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하고는 괜찮을 것 같구요. 솔직히... 종교이야기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훨씬 쉽습니다.
12/12/14 11:09
설득을 위한 대화라면 나랑 맞으면 더 이상얘기를 할 필요가 없게되는거고, 다르다면 싸움이 나게 됩니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일이죠.
만약 하실거면 저걸 생각하시고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12/12/14 11:09
저는 아버지랑 정치이야기를 해도 싸움이 나지만.. 합니다.
저희 가족끼리도 하고요. 지지성향이 각자 다릅니다. 친구들이나 주위사람 거의 90%이상이 야권지지 성향입니다. 진보라고할까요. 반대로 여권지지 하는분들은.................가장 큰 난적이 여자친구 입니다. -_-; 아주 보수적이고 집안자체도 친여권성향이며 그쪽 관계된일을 하시는지라.. 저는 장인어른 뵈러 가면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정치적 신념이야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버릴수 있죠.. 네... 저는 그정도 사람인듯하네요. ㅠ_ㅠ
12/12/14 11:32
제 주변 친구 가족들 중엔 부동층이 없습니다. 이미 결정을 끝낸 상태라 토론이 필요없죠.
그전에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 저를 비롯한 안철수파가 잠시 혼란을 겪긴 했습니다만, 얼마 안가 각자 교통정리가 됐죠. 이제 투표만 하면 됩니다. 여당 지지자도 있고, 야당 지지자도 있고, 박종선옹 지지자도 1명 있습니다.
12/12/14 11:36
관심이 있다면 얘기 안 합니다. 어차피 달라지지 않을 거라.
관심이 없다면 얘기를 해줍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내 편 되라는 게 아니다. 어느 편이라도 되라는 거 다.
12/12/14 12:16
직원이 "아무나 되면 어때요,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라고 하길래,
"잘 찍어라.. 투표안하면 나중에 욕할 자격 없는거다." 라고만 해줬습니다.
12/12/14 12:24
정치 이야기가 요즘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이유는 역으로 보면 오프라인에서는 정말 하기 힘든 이야기라서죠.
오프에서 잘못하면 서로 엄한 정치로 인해서 감정상해서 연이 끊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온라인에서의 싸움과 감정상함은 오프라인보다 타격이 적기 때문에 그나마 온라인이 정치이야기 꺼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이랑 싸움하고 막말을 뱉는다고 해도, 나랑 친한 친구랑 싸움해서 감정이 상하는거에 비하면 하등 타격도 못되니까요. 사람이 어디 감정따로 이성따로 가는게 쉽나요. 서로 의견 나누다 안맞는게 있으면 심각한 감정적 데미지를 입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정치적 의견은 되도록 조심하는 거지요. 그래서 사실상 제가 정치적 견해를 진지하게 꺼낼 수 있는 곳은 피지알 뿐이에요. 그외에는... 그나마 부모님 정도겠네요. 그마저도 진지하고 심도있는 이야기는 못하고 성향이 어떤지 서로 조심스레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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