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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00:44
좀 유치하긴 하네요.
더 들어가면 결국 취업에 얽매여 (정확히는 대기업 입사) 학점을 비롯한 스펙에만 골몰하게 되는 청춘들이 안타깝고요.
12/12/15 00:54
아뇨. 000클럽 만든 사람들이 더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여러가지고 지금껏 살아오다보니 확실히 대학에서 학점 좋았던 애들이 더 잘살고 학점 나빴던 애들이 더 못살고 하는것도 아니지 싶어요. 그리고 무슨 대학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자기 학점 잘 받았다고 끼리끼리 모여서 자뻑하기보다는 좀 더 넓은 세상, 다른 사람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12/15 01:00
뭐학점기준이 열심히 할사람만모아놓은 그런클럽을 원한다면
머리 안쓰고나올만한 적당한 방법이긴하죠. 반대로 저학점들을 위한 클럽이있다고하면 그때도 작성자는 이런반응을보일것인지 고민해보세요. 전 그냥 별신경안쓸거같습니다. 거기서모여서 뭐 엄청대단한 게 나올거란생각은 안드네요. 학점이 사점넘어도 안할것같습니다 그시간애 다른거하고말지
12/12/15 01:17
조금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은 들어요.
학교 차원에서 학업 장려 정책으로 시행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후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함부로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우리 학교에도 한 해(2학기)에 평점이 4.0이 넘으면 동판에 새겨서 학과 건물에 이름을 전시합니다. 교수님이 따로 모아서 무슨 클럽 같은 것은 만들지 않긴 하네요. 또한 4.0 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극 소수는 아니거든요. 게다가 교수급에게 들어오는 취업자리가 대규모 공채시스템이 자리잡은 이 상황에서 크게 학부생 수준에게 유의미한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학교에 소속된 이상 학생 평가의 가장 큰 바로미터는 학점이에요. 너무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명문대학 / 높은 학점은 기본적인 성실함의 척도니까요.
12/12/15 01:24
신동엽 님//
의미가 잇고없고를 떠나서 그렇게한다는거 자체가 명백한 차별아닌가요.? 저도 그거 하면 뭐얼마나 혜택이 잇겟냔 생각은 듭니다
12/12/15 01:45
아니 지금 말씀드린 것은 '취업자리를 알선해 준다' 는 가정에 대해서
'별로 의미가 없으니 그러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일종의 반박이었어요. 게다가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전혀 차별요소는 없죠. 교수님께서 제공해 주는 취업정보를 모든 학생에게 공개해야 하지 않잖아요? 제가 속한 경영학부를 예로 말씀드리자면 보통 재무관리 교수님들은 투신회사 자문역으로 많이 계세요. 회계학 교수님들은 공인회계사 출신이 많으므로 대부분 대형 회계법인 출신이구요. 보통 취업 알선이 들어오면 그건 대상자가 1~2명이에요. 대상자의 회사 내에서 평판이 교수님 판단 잣대가 되므로 정말 잘 아는 사람만 추천을 하게 되지요. 교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이런 정보를 받아서 취업을 하는 것은 전혀 차별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12/12/15 02:09
흐름이 이상한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일단 지금 말씀하시는게 그 클럽이라는 것의 자격조건이 학점이고 그걸 넘어야 소속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인거죠? 교수님께서 개인적으로 취업정보를 공유하신다는 것은 추정이구요. 사실에 대해서만 논하자면 공채시스템의 서류기준도 학벌/학점/토익/나이를 기준으로 소속원에 대한 지원자격을 걸러 내는데 이 또한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교수님께서 제공해 주실지도 모르는(추정되는) 취업정보로 취업하는 것이 차별인가요? 저는 공채시스템 자체를 맹신하지 않기에 둘 다 아니라고 보거든요.
12/12/15 02:36
공채시스템이란게 취직할때 어느정도 기준이 되야만 한단걸 밀씀하시는 건지요? 글쎄요 이거랑 제가말하는 거랑은 엄연히 다른 예기같은대요
능력되서 취직하는건 누구에게나 정보가 평등하게 나오기때문에 누가 뭐라할문제가 아니잖아요 근데 신동엽님이 말씀하신 교수가 아는 학생을 위주로 알선을 보낸다거나 공부잘한 학생에게 (물론 확실힌 모릅니다만) 만 편의를 준다는거 이런건 불평등이 맞는거고 학생의 알권리라던가 정보비대칭을 만든다거나 이런건 불평등이자 차별이지 않을까요?
12/12/15 03:36
제가 글을 어렵게 쓰나보네요. 그 클럽이란 것에 들어가는 기준을 불평등이라 느끼신다면 학점기준이 불평등하다고 느끼시는 것이니 공채 시스템도 평등하지 못한 것인지 여쭈어 본 것이구요.
교수님께서 특정 학생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불평등이라 생각하시고 이를 다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아래쪽 내일은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알 권리라고 하는 용어는 이런 이슈에서는 사용하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구요. 보통 어두에 '국민의' 라는 말이 붙죠? 국가와 언론 그리고 국민이 대상일 때 적절한 용어일 것 같습니다. 또한 기업 측에서 교수님께 취업 알선을 부탁 드릴 때 불특정 다수에게 공고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전부 다에게 알릴 것이면 그냥 학과 사무실로 전화하거나 학내 취업부서로 공문을 통하여 보내는 것이 올바른 절차이지요. 교수님께서 판단하시어 적절한 인재를 추천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것이므로 이를 교수님께서 공개할 의무는 없죠. 이것을 교수님께서 잘못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저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구요. 한편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기회의 평등을 지향하는 것이 옳으나 위와 같은 사례는 특수한 경우니까요. 고용주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내용에 확신이 있고 논리가 잘 구성된 경우에도 맞춤법 하나에 글이 가진 힘이 와르르 무너지니 조금만 신경써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2/12/15 01:26
저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그냥 제단순추측인데 클럽멤버끼리 교수님과의 인맥관계른 강화시켜서나중에 졸업반일때거나 졸업했을때 교수의 인맥으로 취직 도와줄려는건 아닌가 싶네요
쟨 성실한가 불성실한가를 1차적평가로 학과점수를 본다는게 좋은현상은 아니지만 그럴수밖에 없는게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12/12/15 01:33
그렇다고 3.8~3.9를 웃도는 애는 불성실하고 4.0넘는애는 성실하다?
그건 아니지만 딱히 전공실력면이나 성실면을 평가할만한게 학과점수외엔딱히 없다보니 멤버를 그렇게 모으려다보니 잔인하게라도 커트라인을 그어버린건 아닐까생각이 드네요.. 그냥 뭐 그런케이스뿐만 아니라 수능입시제도등등... 대한민국의 현실이 그렇죠..
12/12/15 01:57
창이 님//
대학교를 평가하는 가치기준 중 하나가 취업률같은것도 포함되긴할건데 근데 그렇게생각한다면학과장교수가 우리과의 취직이나 전공에대해서 관심잇는 학생들에 대해서 자별적으로 모여서 만드는게 더 낳은거 아닌가요? 학점높다고 해서 꼭 취업잘된다는 보장이 잇는게 아니지않나요. 수능입시제도야 점수가 높으면 좋은대학가는 거니깐 어쩔수 없다쳐두요
12/12/15 11:03
대전신탄진 님//
네 자별적으로 모이는게 의의적인면에선 훨씬 낫죠(뜬금없는 철자 지적이지만 낳죠가 아니라 낫죠입니다 낫죠,낫다,낫게,나아지게,나으려면...시옷이 붙거나 생략되지만 히읗은 절대 안 붙어요) 근데 그건 서로간의 단합력도 좋고 투지력도 불타올랐고 그게 쭉 간다는 가정하에 아닐까요? 교수의 지원없이 학생들끼리 모여 만들고 오랫동안 지속하는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내분 일어날 껀덕지도 훨씬 많고요 예를 들어서 넌 여기 들어와서 한게 뭐가 있네 없네 등등 사실 교수도 어쩔수 없이 과감하게 커트라인 잡은것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선 아까 제가 말한 그런이유도있고 자기교수직으로서의 실적도 있고 기타여러가지이유로 클럽은 꼭만들고 싶었던겁니다 근데 여기서 취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클럽가입하세요 라고 해도 나쁘진않을것같은데 그럼 좀 애매모호해지는 점도 없지 않아있습니다 언젠간 졸업해서도 뭐할지 망설여서 백수로도지냈다가 알바좀 했다가 직장뛰어들어도 일년이하 했다가 때려칠 그런애가 있다고 칩시다 그런애도 결국 저 취업에 관심많아요 합니다 말로만은 쉽다는거죠 한번가입해보고싶어서, 가입안하는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친한애 가입했으니까 같이...이러다보면 결국 정말로 의지에 불타있는 애만 클럽에서 손해를 보는거고 결국 내분이 일어날 확률도 커지는거고 클럽자체가 흐릿흐릿해집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성적 좋은 애는 그만큼 성적을 올리기위해 노력을많이 했고(사실 재능도 조금 있겠지만)그 노력과열의면은 취업활동에도 그만큼 관심도 많고 노력도 많이하겠구나 생각할테고 그럴러면 성적 좋은학생들한테만 클럽가입권한을 줄수밖에 없겠구나 싶고 커트라인도 사실 어쩔수없이 냉정하게 자른거죠 3.9봐주면 3.8은 억울해지는거죠 이왕 커트라인하는김에 성적장학금 받는기준으로 하지않았을까 추측도 해봅니다 또 그런 클럽이 있음으로서 3점대 학생들은 자존심 상해서라도 오기로 더 열심히 불타오를수도 있는거구요 그런클럽을 만들고 커트라인만든교수가 잘한거고 글쓴이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객관적입장에서 교수가 그럴수밖에 없는이유를 객관적으로 변호해준 것이고 어쩔수없는 슬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것입니다
12/12/15 02:00
별로 상관안해도 될거같네요. 그냥 일종의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학교에서 지원하는 행사(해자봉, 국토 등등)의 경우 학점이 3.0이나 2.0 이상의 학생만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그 연장선상으로 보시면 되죠뭐... 어차피 그거 가입한다고 크게 혜택 볼 것도 없을 거고 말이죠
12/12/15 02:18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시행하면서 거기에 대해 뭔가 심각한 차별이 있다면 문제가 있지만
몇몇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거면 뭐 그거야 그 나름대로 클럽이니 문제가 없는거고 학과장이 이뻐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비공식적으로 클럽을 만든거라면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모든 학생들에게 공개해야 하는 정보가 있는데 그걸 자기가 이뻐하는 (클럽)학생들에게만 공개하면 문제가 있는거고 그럴 의무가 없는 정보를 자기가 아끼는 제자(클럽)에게 제공하는 건 다른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취업할 때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해서 아는 교수님한테 추천서를 부탁했는데, 그 교수님은 추천서를 써줄 수 없다고 거절하는 것도 교수님의 권리고 회사 등에서 교수에게 추천 의뢰를 했으면, 교수가 평소에 눈여겨 본 학생에게 추천서를 주는 것도 교수의 권리입니다. 하지만 그 클럽 학생들에게 다른 학생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점수를 준다면 그건 충분히 학생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질문하신 분이 쓰신 것만으로는 이게 문제가 되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다르기는 다르군요. 제가 다닐 때만 해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 하겠다고 만든 클럽에 교수가 관심을 가지는 시늉만 해도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고 교수한테 월권이라고 비판했는데... (학교 학풍이 원래 그렇기는 합니다만)
12/12/15 02:40
뭐 대학이 공평함을 실현하기 위해 있는 기관은 아니죠. 지역 모임이라든지 부모가 권력자인 학생 모임 같은 게 있으면 그건 차별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큰 것이라 보입니다만, 학점 좋은 학생들을 모아서 따로 관라하는 게 그리 잘못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12/12/15 05:46
여담이지만 제 학교엔 루트 클럽이 있었죠. 학점을 루트했을때 학점이 더 올라가는 자들만 들어갈수있는 클럽 (...)
한때 와우한다고 들어갈 자격이 됬다는건 안자랑
12/12/15 13:42
무슨 스카이나 하다못해 서성한 중경외시까지라도 되면 모르겠는데
지잡대에서 4.0클럽이나 만들고 자부심 느낀다면 유치한 일이죠. 피파온라인 월투2000이 차리리 더 명분이 뚜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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