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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8 13:58:24
Name 복제자
Subject 상경계열 학계가 원래 좀 정치성향이 보수적인가요?
아래 리플달며 문득 든 생각입니다.

저희 학교기준으로 유독 상경계열(경영, 경제,  무역, 회계 등등)의 대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많이 보수적이신것 같아서요;;

보통 대학생들은 야권지지성향이 강한대 상경쪽에선 여권 지지하는 대학생들이 은근히 많고, 교수님들도 여/야 성향이 뚜렷하십니다.

저번학기 미시경제를 가르져주신 교수님은 가끔씩 참여정부를 까시며 MB정부 정책을 은근히 띄워주신반면, 이번학기 거시경제 교수님은 수압도중 현정부의 4대강을 은근히 까시면서 혼자 흥분(?)하고 격앙(?)되시더군요 덜덜


한편 상공회의소에서 어떤 직책을 겸하시는 한 겸임 교수님은 현정부를 은근히 지지하시고 노조 및 불법시위를 틈만나면 까시고 대형마트나 SSM규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신 반면, 좀 젊으신 마케팅 교수님께선 대형마트및 SSM규제의 당위성을 주장하시고 대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을 드러내셨습니다.

학생들도 여/야 지지비율이 4/6정도인데 타학과에 비해선 대단히 보수적인 편입니다.


근데 이번학기 미디어및 언론에 관련된 타전공을 사회과학계열 대학에서 들었는데 저또한 야권지지자임에도 깜짝 놀랐습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정치적 성향이 굉장히 진보적이고 기업에 대한 반기업적인 분위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재학중인 대학도 상경계 대학생들이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가요?

공대나 자연과학계열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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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8 14:00
수정 아이콘
에초에 학계라는건 보수적입니다.
12/12/18 14:06
수정 아이콘
학계만 보기엔 외부요인이 너무 많습니다.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서 다를 거 같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12/18 14:07
수정 아이콘
교수님들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죠.
다시한번말해봐
12/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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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인데요, 저희 교수님들은 따악 반반으로 정말 극과 극이십니다;;
5픽미드갈게여
12/1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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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으로는 그런 것 같네요.
문과대학 vs 경영대 상경대로 보면 뚜렷해보이네요. 옛날 일이긴 하지만..
특목고+ 강남 분당 비율이 높은 상경대에서 확실히 그런 느낌을 받았지요.
12/12/18 14:16
수정 아이콘
뭐 교수는 나이 안먹습니까? 이번 선거야 세대간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그 반영 아닌가 싶습니다.
12/12/18 14:17
수정 아이콘
정치대학계열인데
중간고사 이후로

문재인에 대한 강의 듣느라 열받아 죽는줄 알았네요

수업은 20분
문재인의 공약에 대한 설명이 2시간
박근혜에 대한 비방이 10분
복제자
12/12/18 14:17
수정 아이콘
역시 지역하고 출신에 따라 다른거 같네요.
SnowHoLic
12/12/18 14:17
수정 아이콘
에쉬님 말대로 학계, 그것도 대학교 교수진 정도면 보수적인 분들 비중이 상당히 높죠.
거기다 경제학을 기본과목으로 깔고 들어가는 경상계열은 더욱 보수적일수 밖에 없어요.
오랜 세월동안 수정된 이론이 나오긴 했지만, 경제학이라는게 태생이 외부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을 이상향으로 여겼던,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학문인지라 정부의 개입이나 각종규제, 복지확대 등 경제적인 이슈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12/12/18 14:17
수정 아이콘
일단 저희 학교 경영대는 보수 우세인 듯
신동엽
12/12/18 14:1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 들이 많구요.
기업장학금으로 공부하신 분들도 꽤 되고
교수님들은 특히 자신의 역량을 국가 행정에 펼쳐 보이고 싶은 욕망을 표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급진적인 정책은 실현가능성이 없구요.
절름발이이리
12/12/18 14:19
수정 아이콘
상경쪽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경우가 주류라, 경제정책상 보수적 성향이 강합니다.
12/1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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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의 보수 정부들이 작은 정부였냐하면.... 노무현 정부야말로 경제 정책상 가장 작은 정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Kemicion
12/12/18 14:57
수정 아이콘
MB정부 정책보면 흥미롭죠.
공기업 민영화 등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쭈우욱 펼치면서, 4대강이라는 정반대 성향의 경기부양책을 동시에 시행하는...
마치,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느낌이랄까.
12/12/18 14:19
수정 아이콘
경제학과 학생인데요. 딱히 보수적인지는 모르겠고 공리주의, 자유주의 성향이 강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공리주의자들은 평등을 선호하는 편이기도하고, 자유주의도 한국사회 내에서 보수적이라고만 볼수있는건 아니라서 상경계 학생들이 유난히 보수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문대학생보다는 오른쪽에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라리사리켈메v
12/12/18 14:20
수정 아이콘
그런 점은 케바케 아닌가요?
전 경영대 소속이지만 주변 대다수가 문재인 지지하고 박근혜 지지세력이 거의 없을 정도이구요.
상경대가 진보 보다는 보수에 치우쳐 보이는 것은 아마도 북한에 대한 태도 때문일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경영, 상경의 학문을 배운 사람들은 다소 실용적이면서 이기적인 면이 조금은 있는데,
때문에 북학에 대한 퍼주기를 무척 싫어 합니다.
5픽미드갈게여
12/12/18 14:33
수정 아이콘
절름발22리님 말씀처럼 상경대는 학문의 주류가 이미 그 쪽이라..
Langrisser
12/1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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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대는 학문의 주류가 그쪽이라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데, 사회과학 계열은 보통 다소 진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경제학과 정도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안에서도 마르크스 경제학 쪽이라면...으흐흐흐
12/12/18 14:43
수정 아이콘
사회학도입니다만, 저희과에서는 경제학과랑 말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_-;
교수님들 전원이 진보적이시고, 몇몇분들은 문재인 캠프에 계십니다.
차원관문
12/12/18 14:46
수정 아이콘
경제쪽은 진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몽유도원
12/12/18 15:17
수정 아이콘
경영,경제 쪽 교수분들이 보수적인건 그들이 배울시절 일종의 대세라고해야하나? 여튼 당시 미국의 경제학이 보수적인게 있어서 그런게 좀 있습니다.
SkinnerRules
12/12/18 15:42
수정 아이콘
심리학과는 진보가 대세라고 하네요..
우리든 미국이든.
Since1999
12/12/18 15:43
수정 아이콘
하나의 정책가지고 진보냐 보수냐를 나누기에는 좀 그렇고요. 아예 대놓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빼면요.
우리나라 경제학계에 시장주의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규제,ssm규제 등 규제 자체에 비판 적인 사람이 많아요. 또한 감세를 지지하죠.그런 내용의 부분들응 보통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부분이랑 많이 겹칩니다.
12/12/18 16:04
수정 아이콘
일단 교수 집단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의 집단이고요(고령층+사회 엘리트층이니까요...)
특히나 상경계열 교수님들은 (친 정부일진 몰라도)친 기업적일 가능성이 높죠.
대표적으로 저희학과 교수님 한분도 열렬한 신자유주의 지지자에요.
OneRepublic
12/12/18 16:16
수정 아이콘
저만해도 정치성향은 진보쪽인데, 경제관련은 보수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근데, 교수님들은 나이먹으면서 보수로 바뀌는 경향이 더 큰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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