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12/21 10:26:30
Name 착한밥팅z
Subject [대선]이거 호남지역 분들이 기분나쁠만한 글인가요?
안녕하세요, 착한밥팅z입니다.
대선 이후에 제 페이스북에는 지역별 몰표현상을 비판하면서 지역감정을 성토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알려진 득표율을 가지고 '지역별 득표수와 표차, 그리고 그것이 어느정도의 비중을 가졌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에 생겨서,
엑셀을 이용해서 단순 계산을 해봤고,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호남출신 선배 한분이 전라와 경상의 지역주의는 단순 수치만으로 따지기는 좀 그렇지 않냐고 하셔서..
제가 올린 글에도 명시 했듯이 지역주의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려는 글이 아니고 단순히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본 글이라고 설명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문제다, 서로 배려해줘야 하는 문제다, 지역감정이란건 특히 호남출신들에게는 더 예민한 문제다. 라고 자꾸 하시는데..
저도 TK출신이다 보니 자꾸 거기에 이야기 하는것도 보기 좋진 않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글을 지워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정성들여 쓴 글인데.. 싶기도 하고,
사실은 제가 올린글이 왜 민감할 수 있는 글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피지알에 여쭤보려고 합니다.
읽어보시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많은분들이 지적하시면 페이스북에서도 지우려고 합니다.

이하는 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말투를 비롯한 일체의 수정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제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대선 관련 글.

Ⅰ. 서론
지역감정 관련 글이 많이 보여서 말인데, 지역감정의 발생 원인이나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논하는 것이 온당하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다른 이에게 맡기고, 이번 18대 대선에서 나타난 이른바 '몰표현상'이 어느정도였는가, 단순한 득표율의 비교보다는 인구수를 고려하여 과연 얼마나 누구에게 도움이 되었는가를 따져보도록 하자.
잠깐의 검색으로 지역별 득표율은 알 수 있었으나, 지역별로 몇표를 득표했는지는 쉽게 보이지 않는 듯하여,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의 투개표 현황자료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제 18대 대선 지역별 득표율을 가지고 Microsoft Excel을 이용하여 계산하였으며, 이는 정확한 수치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한다. 참고한 자료의 출처는 글 하단에 명기하였다.
자료를 제시 할 뿐 자료의 해석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맡기고자 하며, 따라서 이에대한 분석은 최대한 자제하고, raw data에 가까운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
추가로 제공받은 득표율을 제외한 비율에 관련된 자료는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자료이다.

Ⅱ. 본론
1. TK

① 박근혜
대구 : 총 투표자 1,585,806명 중 80.1% 득표
1,585,806 * 0.801 = 1,270,230.606
경북 : 총 투표자 1,710,122명 중 80.8% 득표
1,710,122 * 0.808 = 1,381,778.576

박근혜의 TK 총 득표수 : 1,270,230.606 + 1,381,778.576 = 2,652,009.182

② 문재인
대구 : 총 투표자 1,585,806명 중 19.5% 득표
1,585,806 * 0.195 = 309,232.17
경북 : 총 투표자 1,710,122명 중 18.6% 득표
1,710,122 * 0.186 = 318,082.692

문재인의 TK 총 득표수 : 309,232.17 + 318,082.692 = 627,314.862

③ 요약
TK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2,652,009.182 - 627,314.862 = 2,024,694.32(박근혜)

TK지역 총 투표자 수 : 1,710,122 + 1,585,806 = 3,295,928
TK지역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2,024,694.32 / 3,295,928 * 100 = 61.43%

2. 호남
① 박근혜
광주 : 총 투표자 898,416명 중 7.8% 득표
 898,416 * 0.078 = 70,076.448
전남 : 총 투표자 1,171,210명 중 10.0% 득표
1,171,210 * 0.10 = 117,121
전북 : 총 투표자 1,142,133명 중 13.2% 득표
1,142,133 * 0.132 = 150,761.556

박근혜의 호남 총 득표수 : 70,076.448 + 117,121 + 150,761.556 = 337,959.004

② 문재인
광주 : 총 투표자 898,416명 중 92.0% 득표
 898,416 * 0.920 = 826,542.72
전남 : 총 투표자 1,171,210명 중 89.3% 득표
1,171,210 * 0.893 = 1,045,890.53
전북 : 총 투표자 1,142,133명 중 86.3% 득표
1,142,133 * 0.863 = 985,660.779

문재인의 호남 총 득표수 : 826,542.72 + 1,045,890.53 + 985,660.779 = 2,858,094.029

③ 요약
호남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2,858,094.029 - 337,959.004 = 2,520,135.025(문재인)

호남지역 총 투표자 수 : 898,416 + 1,142,133 + 1,171,210 = 3,211,759
호남지역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2,520,135.025 / 3,211,759 * 100 = 78.47%

3. TK+호남 요약
박근혜의 TK + 호남 득표수 : 2,652,009.182 + 337,959.004 = 2,989,968.186
문재인의 TK + 호남 득표수 : 627,314.862 + 2,858,094.029 = 3,485,408.891

TK+호남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3,485,408.891 - 2,989,968.186 = 495,440.705(문재인)

TK+호남 총 투표자 수 : 3,295,928 + 3,211,759 = 6,507,687
TK+호남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495,440.705 / 6,507,687 * 100 = 7.61%

4. PK(영남 전체 포함)
① 박근혜
부산 : 총 투표자 2,219,699명 중 59.8% 득표
2,219,699 * 0.598 = 1,327,380.002
울산 : 총 투표자 694,938명 중 59.8% 득표
 694,938 * 0.598 = 415,572.924
경남 : 총 투표자 2,008,683명 중 63.1% 득표
2,008,683 * 0.631 = 1,267,478.973

박근혜의 PK 총 득표수 : 1,327,380.002 + 415,572.924 + 1,267,478.973 = 3,010,431.899

② 문재인
부산 : 총 투표자 2,219,699명 중 39.9% 득표
2,219,699 * 0.399 = 885,659.901
울산 : 총 투표자 694,938명 중 39.8% 득표
 694,938 * 0.398 = 276,585.324
경남 : 총 투표자 2,008,683명 중 36.3% 득표
2,008,683 * 0.363 = 729,151.929

문재인의 PK 총 득표수 : 885,659.901 + 276,585.324 + 729,151.929 = 1,891,397.154

③ 요약
PK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3,010,431.899 - 1,891,397.154 = 1,119,034.745(박근혜)

PK지역 총 투표자 수 : 2,219,699 + 694,938 + 2,008,683 = 4,923,320
PK지역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1,119,034.745 / 4,923,320 * 100 = 22.73%

박근혜의 영남 총 득표수 : 2,652,009.182 + 3,010,431.899 = 5,662,441.081
문재인의 영남 총 득표수 : 627,314.862 + 1,891,397.154 = 2,518,712.016

영남 전 지역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5,662,441.081 - 2,518,712.016 = 3,143,729.065(박근혜)

영남 전지역 총 투표자 수 : 1,710,122 + 1,585,806 + 2,219,699 + 694,938 + 2,008,683 = 8,219,248
영남 전지역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3,143,729.065 / 8,219,248 * 100 = 38.25%

5. 영호남통합 요약
박근혜의 영호남 총 득표수(영남+호남) : 5,662,441.081 + 337,959.004 = 6,000,400.085표
문재인의 영호남 총 득표수(영남+호남) : 2,518,712.016 + 2,858,094.029 = 5,376,806.045표

영호남에서의 두 후보간 표차 : 6,000,400.085 - 5,376,806.04 = 623,594.040표

영호남 총 투표자 수 : 8,219,248 + 3,211,759 = 11,431,007
영호남 총 투표자 수 대비 표차의 비율 : 623,594.040 / 11,431,007 * 100 = 5.46%

6. 전국과의 비교
 
 - 후보별 총 득표수 대비 지역별 득표수의 비중

① 박근혜
총 득표수 15,773,128
TK 총 득표수 2,652,009.182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6.81%)
호남 총 득표수 337,959.004 (총 득표수 대비 비중 2.14%)
TK+호남 총 득표수 2,989,968.186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8.96)
PK 총 득표수 3,010,431.899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9.09%)
영남 총 득표수 5,662,441.081 (총 득표수 대비 비중 35.90%)
영호남 총 득표수 6,000,400.085 (총 득표수 대비 비중 38.04%)

② 문재인
총 득표수 14,692,632
TK 총 득표수 627,314.862 (총 득표수 대비 비중 4.27%)
호남 총 득표수 2,858,094.029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9.45%)
TK+호남 총 득표수 3,485,408.891 (총 득표수 대비 비중 23.72%)
PK 총 득표수 1,891,397.154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2.87%)
영남 총 득표수 2,518,712.016 (총 득표수 대비 비중 17.14%)
영호남 총 득표수 5,376,806.045 (총 득표수 대비 비중 36.60%)

③ 전국 투표자 수에 대한 각 지역별 투표자 수의 비율

전국 총 투표자 30,721,459명
TK 3,295,928명 (전국대비 10.73%)
호남 3,211,759명 (전국대비 10.45%)
TK+호남 6,507,687명 (전국대비 21.18%)
PK 4,923,320명 (전국대비 16.03%)
영남 8,219,248명 (전국대비 26.75%)
영호남 11,431,007명 (전국대비 37.21%)

Ⅲ. 결론
각 후보는 텃밭이라 할 수 있는 TK와 호남에서 8:2, 9:1 정도의 압도적인 표차를 보였다. 결국 두 지역을 합쳐 비교하였을때, 거의 상쇄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문재인 후보가 50만표가량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TK와 호남 총 투표권자의 7%에 불과한 수치였다. 오히려 두 후보의 득표수가 영호남통합자료에서 역전되어 벌어진 것은 PK지역의 역할이 컸다. 물론 TK나 호남지역만큼 압도적인 표차가 난 것은 아니고 6:4 정도의 살짝 기운 백중세를 보여주었으나, TK, 호남, PK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만큼, 그 20%의 차이가 결국은 60여만표의 차이를 가져왔다. 이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는 독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바이며, 혹여 틀린 자료가 있거나 계산상의 실수가 있다면 제보해 주길 바라며 글을 이만 마치고자 한다.

참고자료 :
http://info.nec.go.kr/electioninfo/electionInfo_report.action?electionId=0020121219&requestURI=%2Felectioninfo%2F0020121219%2Fvc%2Fvcvp01.jsp&topMenuId=VC&secondMenuId=VCVP&menuId=VCVP01&statementId=VCVP01_%231&sggTime=20%EC%8B%9C&cityCode=0&timeCode=0&x=9&y=12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B%8C%80%EC%84%A0+%EB%93%9D%ED%91%9C%EC%9C%A8&sm=top_hty&fbm=1&ie=utf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나다라마법사
12/12/21 11:00
수정 아이콘
광주사는 친구와 그 가족분들은 결과가 나온 당일 통곡을 하시더군요.
자신의 가족들과 이웃을 쏴죽인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다구요.
전라도분들의 지역감정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예민할 수 있는 문제에요.
전라도, 광주분들은 진보를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보수를 원하죠.
하지만 지금의 보수(새누리)와 전라도분들이 원하는 보수의 갭이너무 큽니다..
그래서 그 반발심으로 야당을 지지한거죠.
아마 박,문,안 삼파전으로 나왔다면 안철수후보에게 쏠렸을겁니다.
이유없이 전라도 빨갱이를 외치는 경상도 어르신들과는 다르죠.
경상도의 어르신들의 일방적인 보수지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떡고물하나 떨어진거 없으면서..
그 어르신들만 정상적인 사고를 하셨더라도 이번 대선결과는 바뀌었을껍니다.
이미 지나간 이야기지만요.
카푸치노
12/12/21 11:22
수정 아이콘
대구 경북 투표자의 약 80%의 어르신들 비정상적인 사고를 했나요?
가나다라마법사
12/12/21 11:32
수정 아이콘
말이 과한감이 있었는데 경상도가서 길 돌아다니면서 어르신 아무나 잡고 물어보시면 알껍니다.
물론 아니신분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다수분들의 어르신들의 사고방식이 그래요.
정책이 뭐고 인물이 어떻고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cadenza79
12/12/21 12: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무리가 같은 계열이라는 말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박근혜 당선자가 전두환 전대통령의 딸은 아니지 않나요...
위로의 여신
12/12/21 12:53
수정 아이콘
지금 야당이 집권할때도 떡고물 떨어진게 없었으니까요.
저희 아버지는 노무현 당선 때 지켜보자는 입장이셨는데 참여정부 이후로 더욱 확고해지셨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셨습니다.)
일 이야기가 나오면 늘 요즘 힘들다라고 하시지만요.
저와 다른 가족은 문재인에게 투표했습니다만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요.
제이메르 울프
12/12/21 11:13
수정 아이콘
누가 더 몰표로 이득을 봤느냐 이런 것 보다는 그 이유의 문제일테니까요.
그리고 지우기가 좀 그러시다면 페이스북에 특정인만 글 못보게 하는 기능 있을거에요. 사용자 설정에
체크하셔서 그 분들에게만 보이지 않게 조절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되겠네요.
shadowtaki
12/12/21 11:21
수정 아이콘
이 글에는 애초에 전제조건을 raw data에 의한 분석이며 판단은 각자에 맡긴다고 하셨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은데
호남 사람들은 호남의 몰표와 TK의 몰표를 동일 선상에 두고 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맞은 놈이 반항하니까 더 때릴거야'라는 느낌이라서요.. 또 맨날 하는 이야기 있죠.. 90% 넘는 지지율을 보면 공산당 같다.
이런 저런 인식 때문에 호남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피해의식(.. 좀 대체할만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이 좀 있는데
이 것을 지역차별로 보지 않고 지역감정으로 몰아가면서 호남의 몰표와 TK의 몰표는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결론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냥 결론은 이 글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이런 분석이 호남의 몰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현상만 집중하게 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화잇밀크러버
12/12/21 11:2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죠. 전 호남사람이지만 이건 사실이니까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판단을 독자에게 넘긴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호남 사람이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몰표 vs 몰표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은 불편하거든요.
The xian
12/12/21 11: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호남과 영남의 보이는 현상은 똑같은 원인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지역감정이라고 뭉뚱그리고 말하는 것은 대단히 간편하고 대단히 편중될 수 있는 시각이지요. 더구나 그 원인 중 하나가 5.18이라는 반민주적이고 반국가적인 국가의 폭력과 학살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배경을 배제하고 호남과 영남의 보이는 현상에만 집중하면 당연히 호남 사람들이나, 5.18의 의미를 각별히 생각하는 이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지바고
12/12/21 11:53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사람도 아니고 전라도 사람도 아닙니다만,
TK와 호남에서 결국 양쪽 후보가 비슷한 표를 얻지 않았냐라는 식의 데이터를 제시해놓고,
"이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는 독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바이다"라고 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글쓰신분께서는 결론을 정해두시고 이 자료를 만드신것 같습니다만.
덴나우
12/12/21 12:02
수정 아이콘
두 곳을 지역감정으로 단순하게 말하고선, 데이타로 각자 판단하시오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감정의 차이가 있거든요..
한쪽은 원수고 한쪽은 은인...
원한은 뼈에 사무친다는 얘기도 있는데, 지역감정이라고 동일하게 취급해버린다면 전라도쪽에 억울한 면이 있죠.
이런 문제는 감정적인 문제이고, 서로 다른 감정이라 비교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평가하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12/12/21 12:23
수정 아이콘
광주에는 5,6월에 제사를 안지내는 집이 없다는 말이있죠..
착한밥팅z
12/12/21 13:19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서관 와서 댓글 달려고 했는데 눈이 엄청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어졌네요.
지바고님의 말씀처럼 결론을 정해놓고 자료를 만든건 아닙니다. 다른 친구와 얘기중에 득표수가 얼마나 차이나는지 궁금해져서 계산하다보니 이것저것 살이 붙고 시간도 생각보다 걸리고 해서, 다같이 참고해보자고 글을 썼던 거구요, 이 자료를 통해서 제가 특별히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던가 했던 것은 아닙니다. 덧붙여 사실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것보다 표차가 적게 나서 의외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두 곳의 득표율을 가지고 지역감정 하나로 뭉뚱그려서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네요. 물론 제가 해당지역 출신이 아닌 만큼, 호남분들의 생각에 완벽히 동화되지는 못하겠지만, 호남의 몰표현상과 영남의 몰표현상에 있어서 그 원인과 의미가 다르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만, 표현함에 있어서, 그리고 이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그런 부분을 완전히 간과하고, 단순히 수치를 가지고 비교하여 현상에만 주목했던 점은 제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해당 페이스북 글에는 다른 분들 댓글도 달려 있는지라, 그냥 글을 삭제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댓글 달아줬던 선배와 혹여 글을 보고 불편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사과 댓글을 달고 글은 아직 살려 둔 상태구요, 마찬가지로 피지알 질게에 질문하면서 제 글을 읽으시고 마음 상하셨거나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제 생각이 짧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호남과 영남의 몰표를 같은 지역주의로 뭉뚱그려서 동일하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몇번이고 사과드립니다. 다만 처음 자료를 작성하고 글을 쓸때의 제 의도는 전혀 그런것이 아니었으며, 글에서도 말했듯이 [이른바 '몰표현상'이 어느정도였는가, 단순한 득표율의 비교보다는 인구수를 고려하여 과연 얼마나 누구에게 도움이 되었는가를 계산해보고 싶었을 뿐]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5440 [lol] 럭스 스펠에 대해서 [18] 아무무2135 12/12/21 2135
155439 컴퓨터 견적 한번 봐주세요~(사진첨부) [3] 천지간판1473 12/12/21 1473
155437 랩탑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는 할수 없는건가요? [7] 대한민국질럿1597 12/12/21 1597
155436 기타를 사려고하는데요 [1] 오른손1115 12/12/21 1115
155435 노래노래 능력자 도와주세요.... [4] 골든해피1528 12/12/21 1528
155434 공무원 시험 인강용도로 넥서스7 괜찮은가요? [2] 눈팅만일년2509 12/12/21 2509
155433 기사 자격증 취득에 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1] 마이스타일1164 12/12/21 1164
155432 챔프추천부탁드립니다~~ [5] Xavi1121 12/12/21 1121
155431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내야한다는 여자친구 있으신분 없나요? [27] 라리4050 12/12/21 4050
155430 대구 시내 쪽에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립니다. [3] 벗이1676 12/12/21 1676
155429 문선명씨의 자서전 .. 읽어볼만 한가요? [6] 가나다라마법사1674 12/12/21 1674
155428 자유게시판의 글을 찾습니다.. (정치관련) [4] 케로니1575 12/12/21 1575
155427 보니타 빈백 써 보신분 있으십니까? [1] Charles1501 12/12/21 1501
155426 [대선]이거 호남지역 분들이 기분나쁠만한 글인가요? [13] 착한밥팅z2716 12/12/21 2716
155425 X-LUCA 마우스 블랙 쓰고 계신 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3'1595 12/12/21 1595
155424 [LOL] 미드챔프 추천해주세요 [7] 몽유도원1514 12/12/21 1514
155423 공대 토익점수 [3] Alistar2261 12/12/21 2261
155422 어제 25년 만에 모솔 탈출했습니다.. [16] Ojin2655 12/12/21 2655
155421 한겨례 21 싸게 보시고 싶으신 분 없나요? [3] 바람과별1523 12/12/21 1523
155420 크리스마스 이브.. 예약은 아무데도 안했지만 차를 쓸 수 있다면!? [2] 바나나배낭1574 12/12/21 1574
155417 원래 고양이랑 강아지가 이렇게 친한가요? [13] 안젤라고소영2219 12/12/21 2219
155416 스1 경기를 찾습니다. [5] dododoer1636 12/12/21 1636
155415 기타VS피아노, 뭐가 좋을까요? [9] Swings1848 12/12/21 18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