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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6 22:18:40
Name nexon
Subject 사주, 팔자, 부적, 무당... 이런 거 믿을만 한 것일까요...?;

소위 사주 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때에 따라 타고나는 재능이나 운명이 있고 그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에 기반한 것이고

부적 무당 이런 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의 도움을 받거나 피해를 막는다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떤 경우는 출생연월일시로 사람의 재능이나 적성, 앞길을 판단하는 사람도 있고

유명 연예인이 결혼 후 신내림을 받아 결국 무당이 되어 사람들 점봐주는 경우가 티비에 나온 적도 있는데

이런 거 믿을만 한 것일까요...?


실제로 사주 잘 본다는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의 일생이 이미 태어나는 때에 의해 적성/용모/성격/운수 등이 어느 정도 상당히 결정되고 그래서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심지어 극단적으로는 개인이 열심히 살고 안 살고, 성과가 나오고 안 나오고 까지 팔자소관의 영향에 따른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예컨대 관운이 좋거나 적성이 공부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부가 수월하게 술술되어 스트레스 없이 머리에 쏙쏙 잘 들어가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우 힘들고 고생스럽게 공부를 하거나 혹은 열심히 공부해도 성과가 없다, 또 궁합이 맞는 사이는 서로 도움이 되고 다툼도 적지만 안 맞는 사이는 자꾸만 원치 않는 분란과 갈등이 생기게 되어있다, 또한 시운이 좋은 때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노력에 따른 결과 외에 우연에 따른 행운을 자주 얻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꾸로 된다, 또는 어떤 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살지만 노력해도 성과가 부족하다, 또 어떤 사람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편히 보내지만 머리가 별로고 학문에는 인연이 없어 똑똑한 부하의 힘으로 사업에 성공하게 된다, 또는 지금은 힘들지만 올해와 내년의 고비만 넘기면 크게 성공할 것이다, 또 이번 달에 일을 시작하지 않고 다음달로 미루면 문제가 생길 것이니 무리해서라도 이번 달 내에 추진해야 한다, 또는 당신은 사주가 별로인데 배우자의 사주에 의해 보완되어 부자가 되었다거나 역으로 배우자가 당신의 복록을 빼앗아간다, 또 이런 사주는 늦게 결혼할수록 배우자 운이 안 좋으니 되도록 빨리 결혼해야 좋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 이미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의해 예정되어 있다는 식인 거지요...;;)


또 신내린 무당 같은 경우는 실제로 귀신을 보거나 귀신과 대화하면서 상담자의 과거 일을 정확히 알아맞추는 게 흔하고 그에 따라 길흉화복을 예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사주 잘 보는 사람 중에는 이번 대선에서도 누가 될 것인가를 이미 수개월 전에 후보들의 생년월일과 선거일의 운세 등으로 누가 된다, 누구는 안 된다 라고 예상해두었다가 맞추었다는 사람도 있고...;;;


물론 사주팔자에도 하락이수, 당사주, 토정비결 등등 다양한 방식이 있고

무속에도 보는 방법이 모두 똑같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타고나는 팔자라는 게 있고 그에 따라 상당부분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는 생각, 그래서 생년월일시에 따른 장래 운명도 예측가능하고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도 몇달 전에 미리 알 수 있으며 귀신과 대화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이미 인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정말 과학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을 정도로 현실속에서 실현되고 위력을 발휘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미신인 걸까요...?

또는 배 아플 때 엄지손톱 밑을 바늘로 딴다는 것처럼 그게 잘 통하는 사람도 있고 잘 안 통하는 사람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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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6 22:23
수정 아이콘
안믿습니다.
허클베리핀
13/01/06 22: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사주는 미신과는 다른 분야에 들어간다고 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양철학이라고 해서, 사주 자체를 공부하면
뭐 귀신이나 신내림같은 것과 무관하게 점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점치는 공부라고 해야할까요?
얼마나 잘맞느냐에 대해서는 뭐...--; 알 수 없지만.

사주 자체가 통계학이다라는 접근도 있던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사주를 공부하거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중에는 무속신앙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완전한 무속신앙에 대해선 잘 모르므로 패쓰~
흰코뿔소
13/01/06 22:27
수정 아이콘
일단 신점의 경우 귀신이 전지전능이 아니기 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해당 귀신이 어느 정도의 존재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죠.

사주팔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 노력이겠죠. 참고할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는 사람의 실력은 천차만별이겠죠?
LenaParkLove
13/01/06 22:31
수정 아이콘
눈꼽만큼도 티끌만큼도 믿을 거리가 안 됩니다.
역술인들은 개인적으로 사기꾼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데 돈 바르느니 그냥 길가에 뿌리는 게 낫다고 봅니다.
제 여자친구가 간간이 점이나 미신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진짜 민망할 정도로 면박을 줍니다.
펠릭스
13/01/06 22:35
수정 아이콘
고대인들은 '운'을 인간의 기량 중 하나로 봤습니다.

운명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개개인의 삶에서 운이라는 요소는 엄청나게 작용을 하고 그런 것 때문에 이성과 개개인의 능력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사주나 굿은 그 것을 바라보는 시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1/06 22:35
수정 아이콘
그게 그렇게 신뢰할만하다면 왜 역술가가 주식시장에서 성공못하는지 이해가 안되죠.
13/01/06 22:40
수정 아이콘
점같은거 안믿는 성격이지만 운 같은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저히 안될 상황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고 될만한데 계속 안되는 경우도 있는걸 보면 말이죠.
운명같은 거창한 뜻은 아니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운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운을 누가 측정한다거나 축복 혹은 저주같은건 안믿습니다.
심심합니다
13/01/06 22:44
수정 아이콘
사주는 그냥 믿을거리가 안됩니다. 사주는 그 태어난 연월시를 보고 하는거죠? 근데 그 기준이 고대에서부터 몇번을 바꼇습니다. 오행을 따져야 되는데 이게 왜 금이고 이게 왜 목인지 전혀 근거도 없고.. 그것마저 시대에 따라 달라요.
게다가 그게 연월시를 따질때는 지역도 따져야 되거든요. 지역마다 해뜨는시간 미세하게 다르잖아요? 사주 이론대로라면 지역도 다 따져야 됩니다...저짝 부산이랑 저쪽 북한의 어디랑은 같은 시라고 해도 사주는 원래 달라야 되는거죠. 근데 똑같은 사주로 보죠. 따질 방법이 없으니까. 이게 제 이야기가 아니라 조선 후기 실학자 누구셨더라..에서 이미 까이고 까인 이야기입니다.
사주이론 자체를 믿고 안믿고야 머 종교의 영역이니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그거 가지고 운명을 본다는건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습니다.
진중권
13/01/06 22:47
수정 아이콘
철학으로써 음양이론은 참 좋아하지만 사주는 글쎄요? 우리가 만나는 역술가들은 좋게 말하면 카운셀러, 나쁘게 말하면 사기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의반대방향
13/01/06 22:50
수정 아이콘
미래는 무한한데 고작 생년월일시 몇가지 갖고 이리저리 굴린다고 해서 알 수 있을까요?
애니가애니
13/01/06 22:52
수정 아이콘
'어떠 종교' 믿을만 한가요??
이런 느낌이네요.
안산드레아스
13/01/06 22:55
수정 아이콘
사주는 믿을게 못 됩니다. 전혀요. 차라리 관상이라면 모를까... 관상은 그 사람의 얼굴을 직접 보는 타인이 느끼는 심리 (잘생겨서 좋다거나, 매력적이여서 뿅 간다거나, 못생겨서 비호감이라던가.. 웬지 순진하고 만만하게 생겼다던가.. 이래 저래 저마다 느끼는게 다르지요 당연히 사람의 얼굴에 따라서 그걸 대하는 타인의 행동이 달라지고, 그것이 일생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어차피 사주도 관상따라 가는 거지요. 관상이 바뀌면 (성형의 여부) 사주도 따라서 바뀐다고 합니다. 사주학자가 저술한 내용인데 인상 깊었습니다. 사주꼬인 사람도 성형해서 이뻐지고 잘 생겨지니 그제서야 인생이 잘 풀리더라~ 아무튼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13/01/06 23:04
수정 아이콘
전 미신,신앙,귀신,종교 등 다 안믿습니다.
잘 되도 제가 잘한거고, 못되도 제가 못한거죠.
13/01/06 23:2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귀신은 존재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완전히 무시하지 않고 전부 어느정도 인정하는 편입니다.
13/01/06 23:39
수정 아이콘
어떠한 계기로 사주는 믿게됐습니다.
13/01/06 2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가을독백
13/01/06 23:59
수정 아이콘
전 사주나 점 등을 통계학적인 측면에서 보고 있습니다. 즉, 맞는게 많지만 틀리는게 있는걸 당연하게 보고 있는거죠.
과거에 태어나서 살았던 사람들이 이래저래 살았었구나. 그래서 통계학적인 측면으로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이때 태어난 사람들중에 많구나.
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은 같을 수가 없기에, 사주가 틀린다 싶으면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의 차이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적울린네마리
13/01/07 00:5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사주나 관상은 100%는 아니고 신뢰도 9X구간에 오차범위 무한대의 경험이 쌓인 통계라 봅니다.
대충 결과론적으로 타인을 맞추면 다 맞는 듯 하고 본인을 대입해 보면 꽝이고... 뭐 그렇습니다.
오프라인표시
13/01/07 00:09
수정 아이콘
점술가들은 신내림을 통해서 사람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서 A라는 사람이 예전부터 공부를 착실히 하였다면, 그가 좋은 대학을 입학할 수 있다는걸 쉽게 예상할 수 있는거처럼요. 그렇게 사람의 지난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추측한다던데 그러니 100% 정확하다고 볼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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