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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9 04:44
발냄새만 안나면 되죠~ 발 깨끗이 씻고 깨끗한 신발 신고 가세요...
농담입니다^^ 크게 긴장하실 필요 있을까요? 마리오로 치면 한판 다 끝내고 점프해서 깃발만 내리면 되는구만요.. 이게 우리 장인 장모님 되실 분 집이다 그러고 맘편하게 다녀오세요~
13/01/09 09:42
드실 거 + 장모님 꽃류 정도면 됩니다. 드시는 거는 취향 물어봐서 적당한 걸로 구입하시고(과일, 술, 고기 등등등) 장모님께 꽃다발이나 화분 작은 거 사가시면 괜찮습니다. 저는 처음 집에 갈 때 사갔던 화분을 장모님이 한 5년간 키우시면서 볼 때마다 말씀하셨는데 추위에 죽고 나서 굉장히 안타까워하시더군요.
13/01/09 12:37
지난주에 누나가 남편될 사람을 집에 초대했는데요, 뭐하러 나가서 불편하게 먹나, 집에서 먹자고 그래서 집에서 보냈습니다.
누나 남친이 지금 글쓴님 입장이니 그분이 한걸 적자면, 제 선물과 한라봉 한박스 들고 왔더군요. 이저에 한두번 봐서 크게 불편한건 없었고 사귀면서의 이야기들 겯들여서 대화하니 자연스러운자리가 이어지더라공
13/01/09 19:27
작년에 결혼한 사람으로서 몇가지 조언만 드리자면. 우선 리허설 촬영은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보통 리허설 촬영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더군요. 저만해도 사진 찍는거 싫어하고 돈도 낭비다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하게 됐는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자타공인 선머슴 같은 성격의 저인데도, 예쁜 드레스 입어보고, 고르고, 전문가의 헤어 메이크업을 받아보고.하는게 생각보다 즐겁더군요. 거기다 본식때 헤어메이크업이 정확히 어떻게 나올지,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안심이 되기도 했구요. 촬영때 헤어스타일을 여러번 바꿔봐서 본식용 스타일 고르기도 편했어요. 나중에 안보긴 해도 결혼 하기 전까지는 사진 수십번은 들여다보고 카톡 프로필 사진 등으로 홍보도 하게되구요. 그 값을 하느냐고 하면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제게는 참 즐거운 추억입니다. 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신부님 입장에서요.
그리고 폐백에 대해서도 한마디만 하자면. 분명 옷갈아입기도 귀찮고, 폐백음식도 아깝고, 절하느라 피곤하고, 하객분들께 인사할 시간도 줄지만. 색색의 한복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더군요. 시부모님 제외한 친척분들 기억하기도 좋구요-나중에 사진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절값으로 받는 돈이 또 쏠쏠 하더군요. 신혼여행비에 큰 보탬이 되었어요;; 일장일단 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식 스냅에 대한 건데요. 본식 스냅을 부르시건 어쨌건 따로 친구분 한분 섭외하셔서 결혼식 말고. 와주신분들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하세요. 꽤나 많은 분들이 신부대기실도 안오고 사진도 안찍으셔서 나중에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사진에 재미도 덜하구요. 힘내셔서 잘 헤쳐나가시길^^ 험난하긴해도 한순간한순간이 다 애틋하더라구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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