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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5 22:30:36
Name roastedbaby
Subject 보험관련 문의드립니다.
이번에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수술을 하고 항암중인데요.
다달이 나가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서 암진단 몇달 전에 어머니께서 보험료를 확 줄여버렸어요. 그바람에 진단비를 못받고 딱 실비만 받게 됐어요.
이제 어머니는 더이상 보험 변경이 어렵게 됐고요.. 아버지 보험을 제대로 들어보려고 기존 거래하던? 보험설계사분에게 보험상품을 소개해달라고 했습니다.
뽑아 온 내역을 보니..뭔가 중복되는 것도 많은 것 같고 여러모로 탐탁지 않더군요,

제대로 보험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믿을만한 설계사분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여러가지 조언해주실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말씀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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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5 23:19
수정 아이콘
현직 FC입니다.

우선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본문에만 충실한 답변을 달겠습니다. (물론 텍스트에 커멘트라 부족한 부분이 많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보험료가 부담되셔서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암진단 자금도 같이 빠지셨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간혹 그런 고객분들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내셨던 보험료는 무용지물이 되고, 하필 보험금도 못 타신 상황은....에휴...
우선 아쉽지만, 실손 보험이라도 유지하고 계신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향후 어머니 통원 및 입원 치료에 있어서 보장 금액을 최대한 받으실 수 있도록 담당 설계사와 잘 상의하시면 수령하시는 보험금의 차액이 클 수도 있습니다.
(약제비 같은 경우에도 매번 받지 마시고, 수령 시기를 조절하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가입하셨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추후에 갱신 시점에서 실손 보험의 갱신이 거절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담당 설계사 분과 잘 상의하셔서 미리 대처하셔야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시기 수월하시리라 봅니다.)

본문에 따르자면 보장설계를 해오신 분이 계신데, 확신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설계사는 오랜 기간을 만났다고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나이가 젊다거나 많다는 이유만으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경력이 길다거나 짧다는 사실 자체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우선은 고객님의 상황과 여건을 확실히 듣고, 반영된 설계서를 토대로 제안해야하며
그 내용에 있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이해 및 설득시키는 모습을 토대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깊은 의미가 있는 설계와 단순한 출력물이 문서상으로는 같은 보험 설계서로 나타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을 제대로 가입하는 방법은 전문 설계사들 사이에서도 개인의 판단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결합형태를 띄게되며,
쓸데없는 중복 보장은 피해야겠지만, 한 곳에서 채울 수 없는 부분은 중복 설계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한 비용 대비 효율이란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보장 보험이기에,
보험료만으로 판단하기도 어려워서 전문가를 만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내 보험시장에서는 누구나 자신은 잘하고, 믿을만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에 선뜻 믿을 수 있는 설계사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이서지만, 고객 입장에서 알아채기는 무척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버님의 연세와 병력 등에 따라서 설계 가능한 플랜이 몇가지 없을 수도 있으며,
보장 크기가 커지다보면 자연히 보험료도 비싸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갖고 계신 보험 증권을 제시하시고 보장 분석을 받아보시면서 신뢰도나 실력에 대해서 판단하시는 방법 밖에 없어보입니다.
가능하시면 여러 회사의 여러 설계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고 그 중에서 믿음이 가시는 분과 인연을 맺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s.
바로미터가 되지는 않겠지만, 피해야 할 경우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계사가 계약을 서두르는 경우
그런 부분은 중요하지 않으니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
기존 보장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하고, 특별한 단점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 (제시한 설계와 기존 보장과의 차이를 꼭 물어서 들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갱신형 보험인 경우 (실손 보험 제외)
보장기간이 짧은 경우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 (만능 보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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