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손으로 신발을 사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신는 신발은 신혼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아내가 '이거 시내가격이랑 비교하면 진짜 싸게 파는거임' 이라고

말해서 샀던 신발인데...

그 때로부터 시간이 꽤 흘러서 장인어르신이 제 신발 밑창을 보시더니

'이걸 계속 신고다니면 자네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

고 말씀하셔서 신발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제 기준에는 그냥 신발 밑바닥에 무늬가 없어졌을 뿐 그냥 지금도 그냥 신고다니기 괜찮은 것 같은데....

겨울되고 눈오고 하니까 좀 미끄럽긴 하더군요.


여튼 근데 신발을 사본적이 없으니 어디서 뭘 사는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세상은 넓고 신발메이커도 많고, 인터넷에서도 팔고 백화점에서도 팔고 시장에서도 팔고 신발전문매장에서도 팔고....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질문을 올립니다.




일단 디자인 이런건 딱히 신경을 안 쓰는 편입니다.

출근하는 곳이 신발이나 복장에 그렇게 엄격한 곳이 아니라....

그렇다고 형광색 이런것도 신는건 아니고, 그냥 검은색, 갈색, 회색 이런 단색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보라색 신발도 신고다닙니다. 그 정도...

무엇보다 신발 하나만 계속 신습니다.

출퇴근할 때, 그냥 외출할 때, 쓰레기버리러 갈 때 등등 집에서 나가면 그 신발입니다.

그리고 신발을 좀 막 씁니다. 신발 세탁 이런건 거의 안해봤구요....

항상 한 신발이다 보니 오늘은 시내를 돌아다니다, 내일은 산에 오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 신발로....


정리하자면 그냥 무난한 디자인에 범용성과 적절한 내구성, 편안함을 갖춘 신발... 이 될 것 같네요.

이런 신발은 어느 메이커 어느 매장에 가면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