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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8 12:03:47
Name Realise
Subject 페이스북에 좋아요 2만7천개가 있는 금융상품 관련 글인데 맞는 글인가요?
1.매월 76만원씩 10년 동안 저축 한 남자는 1억을 모았습니다.

2.이중에서 8천만원은 결혼할 때 쓰고 2천만원은 예금통장에 넣어 두었습니다.

3.그리고 다시 10년동안 76만원씩 저축을 합니다.

4.40대가 되어 집을 마련하기 위해 1억을 찾아쓰고, 다시 2천만원은 예치했습니다.

5.그리고 다시 10년동안 76만원씩 저축을 합니다.

6.50대가 되어 자녀 대학등록금과 결혼자금을 대주느라 1억을 썼습니다.

7.이제 남편에게 남은 것은 2천 만원과 함께 하는 노후입니다.

한편,

1.매월 76만원씩 10년 동안 저축한 여자도 1억을 모았습니다.

2.이중에서 8천만원을 약관대출 받아서 쓰면서 저축은 깨지 않 았습니다.

3.그리고 다시 10년동안 76만원씩 저축을 합니다.

4.40대가 되어 집을 마련하기 위해 1억을 더 대출받았고 저축은 깨지 않았습니다.

5.그리고 다시 10년동안 76만원씩 저축을 합니다.

6.50대가 되어 자녀 대학등록금과 결혼자금을 대주느라 1억을 빌려썼습니다.

7.60대가 되었을 때 아내는 빌린돈 2억8천만원과 이자 2억9천700만원을 지불하고도 여전히 2억8,102만원의 돈을 갖고 있습니다.

※두사람 모두 연이율 4%복리기준(약관대출 이율 5.5%)

두사람이 30년간 저축한 금액은 2억 7,36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자는 남자(5천만원), 여자(5억 8,442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약관대출 이자 2억 9,700만원을 제하더라도 2억8,742만원이 남습니다.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하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여자가 약관대출을 갚아가는 금액만큼 남자가 저축을 지속적으로 더할수 있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또한 2천만원씩 남은 예금을 계속 복리로 늘렸다면 남자도 더 많은 돈을 쥘수 있습니다.

이것을 재투자수익율을 감안하지않은 오류라고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이벤트(결혼, 주택구입, 자녀교육)를 맞이했을 때 남자처럼 모아둔 돈을 다 쓰기 때문에 장기저축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즉, 재투자를 못한다는 말이죠.

평생가는 저축을 유지하십시요. 그리고 본인에게 돈을 빌려쓰십시요.

빌린 돈은 단리로 상환하시고 내돈은 복리로 불리십시요.
예대마진은 당신의 것이 될것입니다.

당신만의 은행을 만든다면 당신의 돈은 평생 마르지 않을겁니다.

그렇지 않고 단기적인 이벤트에 당신의 모든 자산과 은행의 대출을 투입한다면

노후에는 우리네 부모님세대처럼 돈이 없을 겁니다.

어르신들이 평생을 열심히 일하고도 힘들게 사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당신의 인생이 풍요롭기를 기원합니다.




P.S.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하나다. 그것은 '오늘 먹을 것을 내일 먹고, 내일 할 일을 오늘에 하는 것이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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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봤는데요;; 이게 맞는 말인가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데요;;
남자는 계산하기 쉬우니 제껴두고

여자가 30년간 저축한 총 금액은 월단위로는 계산 못하겠고 년단위로 대충 계산해서
912만원 4% 복리로 계산하면 총 5억 3195만원이고

빌린돈 원금과 이율계산한 합계는
5억 2646 만원이네요 . 이게 50대 기준이고  원글에 10년 후인 60대를 기준으로 해놨으니

60대에 저축금액과 원금은 7억 8741만원
대출이자비용과 원금은 8억 9926 만원으로

남자는 60대에 2960만원을 손에 쥐고
여자는 60대에 -1억 1185만원이 되는데 제가 잘못 계산한 건가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서 그렇습니다.  좋아요가 2만 7천개나 있는 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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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
13/01/18 12:09
수정 아이콘
페북의 글은 영양가가 있는 글이 단 하나도 없다고 자신 할 수 있으며 좋아요 수와 글의 질은 거의 반비례 한다고 생각합니다.
쉬바나
13/01/18 12:18
수정 아이콘
3억 저축에 빌려쓴돈이 2억 8천인데 남는돈이 2억 8천? 단순계산해봐도 저축이자-대출이자가 2억 6천이 떨어져야 가능한 소린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죠. 얼핏 보기에는 여자는 예금을 계속 넣으면서 그것과는 별개로 대출 원금을 자력으로 상환 해 나간다는 조건인 것 같네요.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봐서는요. 당장 달마다 일정금액을 묶어두고 생활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씀씀이가 효율적으로 변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한달에 50씩 꼬박꼬박 저축 못하는 사람한테 600 빌려서 적금통장에 밀어넣고 일년 내에 갚으면 평소보다 저축량이 늘어날거다 하는 것과 다를건 없어보입니다. 탈무드 운운하면서 이야기 할 만큼 삶에 도움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별개의 이야기지만 요새 페북은 예전 싸이보다 더 심한것같아요. 전 세계의 필터링되지 않은 정보와 유머들의 글로벌 짬뽕탕
13/01/18 12:4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얘기인데, 좀 다른 얘기 하나 하면요....

남자는 1억짜리 집을 사기 위해 월 백만원씩 저축 ...약 8년후 내집 마련.....
여자는 1억짜리 집을 사기 위해 1억을 대출...8년후 연이율 5% 잡으면 500만원*8=4000만원 지출....원금 포함 1억 4천만원(월 126만원 정도)

변수는 8년후에 집값이 오를수도 있고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오르면 여자는 손해가 없어질수도 있고, 남자는 더 돈을 모아야만 집을 살수
있게 될거구요. 혹은 집값이 떨어지면, 여자의 손해는 4천만원 보다 더 커지겠죠. 남자의 집 구매 기간은 더 짧아 지구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여자는 그집에서 그기간동안 살았고, 남자는 아직 그집에 살지 못했다는 것이죠.

미래를 위해 아끼고 저축하는 것과 현재를 누리고 사는것을 돈의 값어치로 놓고 봤을때 별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의 선택일뿐...
(돈없는 노인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스러운건 물론, 사실이며,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지만요...)
에우레카
13/01/18 12:50
수정 아이콘
원리가 대충 자신의 돈을 복리로 불려나가면서 붙는 이자가 단리로 빌린 돈의 이자 보다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돈이 모인다라는 것 같네요.
OneRepublic
13/01/18 13:02
수정 아이콘
글에 페이크가 있네요.
남자는 꾸준히 76만원씩 모으면서 돈을 펑펑쓰고 다녔고, 여자는 76만원씩 모으면서 빚을내서 그것도 갚아나갔죠.

남자: 76만원 적금, 1억 모음 (8천만원 빼서 씀), 76만원 적금
여자: 76만원 적금. 1억 모음 (8천만원은 대출), 76만원 적금 + 8천만원 상환
(예를 들어, 남녀가 8년 후 월급이 200만원이라 가정하면 남자는 76만원만 저금하고 여자는 100만원 넘게 저금한단 소리죠,
8천만원에 6% 이자라고 친다면 월이자가 40만원이니 적금유지하면서 116만원을 넣어봐야 원금은 하나도 못갚겠네요.)

남자는 계속 76만원씩 모은거고, 여자는 8년 후부터는 76만원에다가 8천만원의 이자와 원금도 상환합니다.
기본적으로 빌리는 이율이 맡기는 이율보다 높기 때문에, 장기적금이라 해약하는데에 큰 손실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맡겨쓰는 건 삽질이에요.
상식적으로 통장에 1억에 있는데, 8천만원을 빌려쓴다? 삽질이죠. 1억 4%의 이자 먹으려고 8천만원의 6%이자를 낸다는 소리니까요.
아무리 약관대출이더라도 내가 받는 이자보다 높은 이율일리는 없죠.

마인드는 여자같은 마인드를 갖고 사는게 돈 모으기는 수월할겁니다. 원금은 계속 불려나가고, 빚낸 것은 내가 어떻게든 막는다.
그런데, 똑같은 행위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남자가 여자보다 더 모을겁니다. 그니까 8000만원 대출받고, 여자가 8000만원 상환하는 만큼
돈을 다시 넣으면 말이죠. 여자가 8천만원 갚기전에 원금 1억 + 총계(78만원씩 넣는 적금) 넘기겠죠.
13/01/18 13:06
수정 아이콘
흐 답변주신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돌려서 얘기했지만 변액연금 가입해서 돈 묶어두고 필요한돈 빌려서 쓰라 라는 보험영업용 글인 것 같네요.. 그래도 내용은 맞을 줄 알았는데 내용이 제가보긴 틀린 내용이라서 여기 올려봤는데 틀린게 맞나 보군요 감사드립니다 흐흐
OneRepublic
13/01/18 13:11
수정 아이콘
금융회사가 요즘 약관대출 영업으로 돈 좀 벌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만기가 얼마 안남은 적금처럼 해약하는 것보다
이익일 경우가 아니면 멍청한 일이죠. 금융회사가 앉아서 돈 버는게 약관대출이죠. 4%로 돈 빌려와서 빌린 사람한테 6%로 빌려주기;
특히 본문처럼 만기도 없고 80%씩이나 대출을 하면 1억의 받는이자보다 8000만원의 내는이자가 더 쎕니다. 뻘짓 of 뻘짓이죠.
사실 받는 이자도 1억이 아닌 8천만원의 이자와 비교해야하는데, 해약 리스크 등이 있으니 1억으로 간주하더라도 뻘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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