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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8 19:55
내뱉었다가 부사란 건가요? 말했다라고 하는게 왜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 부사의 남발을 어디서 줄인다는 건지도 모르곘고... 정확히 책에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책의 글귀에서 오는 뭔지 모를 위화감이 한영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은 좀 드네요...
13/01/18 19:56
갈았다, 헐떡였다,내뱉었다 이런 부분을 모두 안 좋은 표현으로 예시하고
말했다로 고쳐쓰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부사의 남발,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건 두 책 공통점으로 이해하고 넘어간 부분이구요..
13/01/18 19:57
아 부사 부분은 그냥 다른 얘기 말씀하시는 거였네요. 그러면 저도 글쓴 분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저도 무식해놔서..크
13/01/18 20:07
원문을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이를 갈다, 헐떡이다, 내뱉다, 이런 동사가 grind teeth, gasp, spit out으로 쓰이지 않고, say 또는 talk에 각각의 뜻을 가진 부사를 붙여서 쓰지 않았나 싶네요. 이를 갈았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건 이런 말 나오기 전에 글쓴이가 상황이나 인물의 심리상태의 묘사가 제대로 안되어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글쓴이의 주관을 읽는 이에게 주입하려는 시도라서 좋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필요없는 형용사, 부사를 없애는건 어떠한 경우에든지 좋은 퇴고습관이죠.
13/01/18 21:14
제가 이걸 추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문 작가가 쓴 책이니만큼 영어가 아닌 언어에서 봤을 때 이해가 안 되거나 맞지 않는 부분도 보이곤 합니다. 전문적인 지침서라기보다는 스티븐 킹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쓴 책이기 때문에 그에 취향에 맞춰서 설명이 되어 있곤 합니다. 대부분의 지침도 일반적인 지침서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표현이나 단어를 쓰지 않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요지죠.
p.s : 이 부분을 해당 책에서 가장 잘 설명하는 부분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스티븐 킹이 직접 자신의 글을 고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굉장히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자세히 쓰여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추천하기도 했고요. 그 부분까지 읽어보시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으실 듯 합니다.
13/01/18 21:15
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 스티븐 킹은 독자들이 스스로 상상 할 수 있는 장면을 작가가 무슨 느낌을 내려고 애쓰는 걸 되게 유치하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본인이 신문사에서 기사를 써봤던 경험을 최고의 배움(편집장이 스티븐 킹이 쓴 기사를 굉장히 간결하고 객관적이고 무미건조한 문장들로 고쳐주죠)이었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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