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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16:20
첫 데이트데 찜질방 가주는 여자라면 진짜 쿨한 여자일 듯. 크크.
보드 게임 같은 거 해보세요. 은근 시간 잘갑니다. 대신 도박 테이블(?) 있는 곳으론 가지 마세요. 아저씨들 담배 엄청 피웁니다.
13/02/01 16:21
여자분보고 조금 편한 신발 신고오도록 권유하시고 미술관 데이트는 어떠신가요? 보드게임도 추천이구요. 볼링장도 좋긴 한데, 여자분이 치마 입으시면 곤란하고...
13/02/01 16:21
비오면 왠만하면 차가 있는게 낫지 않나요?
저도 소개팅 첫만남에서 비가 왔었는데, 제가 비맞는걸 싫어해서 지하철 환승 지하주차장에서 만나기로 변경했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의도치않게 세심한 남자로 평가를 했더군요. 그냥 내가 맞기 싫었을 뿐인데..;;;
13/02/01 16:34
목적지를 변경하셔야죠. 비오는 날 대중교통으로 시내가는 것보다, 비오는 날 드라이브하며 가까운 교외나 한강 근처, 남산 근처 가는 게 훨씬 운치 있지 않겠어요? 최대한 안막히는 코스로 데이트 코스를 변경하심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13/02/01 16:22
누구는 일요일에 데이트 하고.. 누구는 일요일에 성묘 가고..
그런데 비가 오면 저 역시 성묘를 망친다는 거... 역시 세상은 공평하네요?
13/02/01 16:34
k'님에게 패배감을 안겨줄 수 있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미술관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습니다. 어수선하게 구는 아이들도 없고, 조용하다보니 가까이 붙어서 귓속말로 대화해야 하는 점도 참 좋고. 미리 조금 조사해 가시면 이미지도 좋아지고. 저속하지는 않지만 야릇하니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이라도 있어주면 요것도 참 분위기가.. 화가분께 감사하죠.
13/02/01 16:31
집으로 택시를 타고가서 차를 가지고 나오셔서 여자분을 태우고 최대한 멀고 으슥한곳으로 드라이브나가세요
중요한건 차가 돌아올때 시동이 걸리면 안된다는겁니다. 아시죠 ?
13/02/01 16:55
조용한 컨셉과 활기찬 컨셉으로 상반되게 해도 될듯해요... 비오니깐 파전..흐흐
그리고 좋은 음악이 흐르는 차안이나 분위기있는 카페에 차 한잔.. 처음은 여운이 있어야 하는법이죠..
13/02/01 17:05
조금 오래된 연인이면 아니 시작하는 연인이라도 몇번의 데이트가 있었다면 그냥 카페가서 죽때려도 괜찮은데, 이건 애매하군요.
저라면 여자친구에게 차 갖고 나갈테니 어디 가고 싶은지 물어보렵니다. 아무대나 가자면, 이제 고민 좀 해야겠지만요. 만나서 귀찮으면 안만나니만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시내에 간다고 한다면 그냥 영화보고 가까운 술마실만한 곳 가서 한잔하겠네요.
13/02/01 17:31
첫 데이트시면, 차 가지고 여성분 모시러 가세요...
좋은 음악에 여유로운 드라이브 참 괜찮습니다. 대구분이시라면 예전에 한창 연애할 때 자주 드라이브 가던 가까운 코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 하...... 너무 오래전 일이라 생각이 안나는군요 ㅠ.ㅠ
13/02/01 22:06
비오는 날은 차가 최곱니다. 뭐 굳이 더 할필요가 없어요. 약간 멀어도 괜찮죠.
대구는 별로 안밀리니까, 차로 이동하세요. 저기.. 가창에 멋진까페가 몇군데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딱 좋은데요.. 창가에 앉아서 이야기하는거죠~ 대구는 보통 밥+후식나오니까 그렇게 시간 보내시고 저녁때쯤 영화보셔도 괜찮을것 같고요. 가창댐에 살짝 주차하고 저수지 구경도 할수있는 공간도 있고요. 그건 잠시만 하시고.. 아니면, 앞산에 이쁜 까페들 모여있습니다. 한군데 예약하셔서 가도 좋고요. 돈은 수성못보다도 좀 더 비싸긴 합니다만, 다들 새롭게 지은게 많아서 분위기 좋아요. (튜즈데이 모닝은 좀 됐죠..) 아니면, 팔공산...은 좀 예전분위기라 좀 그렇고... 찾아보면 많아요. 멀리 가기 싫으시면 제일 무난한 선택이 수성못 근처가 되겠네요. 뉴욕뉴욕이나, 빈스인가 빈티지 인가? 레스토랑도 좋고요. 대구에 생각보다 인프라가 괜찮습니다. 영화보고 나서는 차한잔 하시는등의, 밤에 하기에 적절한 그 무엇으로... 아.. 친해지기전엔 찜질방은 매우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저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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