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게임보고 충격먹어서 한 번 적어봅니다.
제가 베넷에서 테란전 할 때 정석으로 쓰는 빌드입니다.
어느 정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빌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팩 더블 테란을 상대로 괜찮은 빌드입니다.

대략적인 초반 빌드를 적어보겠습니다.
게이트 정찰->코어->드라군->바로 사업->2드라군->파일런->2게이트->3드라군->앞마당 파일런

물론 어떤 빌드를 쓰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정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파이썬 기준으로 게이트 정찰 보내면 거의 3분의 2의 확률로 상대 본진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1팩으로 가는지 2팩으로 가는지 보는게 중요하므로
프로브는 최대한 살려주는게 좋습니다.
만약 정찰이 되지 않거나 프로브가 일찍 죽는다면 감으로 해야 하니까요.

만약 상대방이 2팩을 선택하는 걸 확인했다면 3드라군에서 바로 2드라군을 추가하고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지으면서 옵저버를 준비해줍니다. 그 이후의 운영은 알아서...;

아무래도 테란이 원팩 더블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팩 더블인 상황을 가정하여 말해 보겠습니다.
프로브 정찰로 상대방이 원팩으로 끝까지 가는걸 보았다면 3드라군 상황에서 게이트는 잠시 쉬게 하고
미네랄 400을 모아서 앞마당에 바로 넥서스를 짓습니다.
그리고 넥서스를 지은 프로브는 세번째 넥서스를 짓기에 적당한 위치로 보냅니다.
그럼 대략적인 추가 빌드를 적어보겠습니다.

앞마당 넥서스->2드라군 추가->트리플 넥 위치에 파일런 추가->추가 넥서스 건설
->2드라군 추가->로보틱스 건설->2드라군 추가->게이트 2기 추가->앞마당 가스
->옵저버터리+아둔 추가->드라군 1.5~2부대 가량 확보 후 발업질럿 추가

이 이후에는 아무래도 운영쪽이라고 봐야 할 듯 싶구요.
어느정도 테란 병력의 진출을 막을만큼 병력을 모으고 난 뒤에는
멀티를 2개 정도 더 가져가 주는것이 좋습니다.
미리미리 프로브를 보내서 사전작업을 해 두면 좋구요.
그리고 물론 옵저버나 프로브 등을 통해서 상대방이 섬멀티를 가져가는지
타 지역에 추가 멀티를 가져가는지도 잘 확인해야 하겠죠.

이 빌드를 쓰면 투 게이트로 출발하기 때문에 투팩에도 대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확인을 했을 경우에 말이죠.
그리고 원팩 더블 상대로는 자원우위를 가져가기가 용이합니다.
원팩 원스타를 상대할때가 조금 까다로운데 어느정도 타이밍을 재 보다가
상대방이 앞마당으로 내려올만한 타이밍에 안내려온다면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테란이 FD를 쓸 경우엔 3드라군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제일 위험한 것 중 하나가 테란이 정말 타이밍을 잘 잡고 나오는 경우인데
이 경우엔 아무래도 셔틀 질럿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필자는 셔틀 아비터 캐리어 뭐 이런거 잘 안씁니다.)
많이 게임을 해 보신분들이라면 포지 짓는 타이밍이라던가 게이트 늘리는 타이밍은
어느정도 감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구요.
아무래도 물량전을 준비하기에 괜찮은 빌드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큰 약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잘하는 분들하고 하면 지죠-_-

첨부한 리플레이는 상대편 테란분이 너무 배를 째는 바람에
(리플을 보니깐 서플이 막혔었더군요.)
그렇게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기에 좋은 리플은 아닌데
(니은지지도 나오고 뭐 그래요...)
대략적으로 빌드가 맞아들어가게 한 게임이라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