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5/01 02:23:15
Name EZrock
Subject 이쯤에서 토게로 광우병에 대한 얘기를 옮겨 와야 할듯 싶습니다.
자게에서 넘쳐나는 광우병 이야기를 이쪽 무대로 옮기는게 낫겠다 싶어서 올렸습니다.

다만 광우병 얘기가 아닌 이명박 정권의 소고기 협상에 대한 득과 실 그리고 광우병 보균 의심이 되는 30개월 넘어 도축된 소에 대한 수입까지 이 모든걸 포괄할 수 있는 토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논점이 여기저기서 막 터져나니 일단 몇가지 짚고 가겠습니다.

먼저 이명박 정권이 FTA 비준 첫번째로 삼은 소고기 협상에 대한 득과 실부터 정리 해야겠습니다.

...근데 제가 뭘 얻었는지는 딱히 적을 수가 없습니다. 뭘 얻었는지 제대로 알려준게 없기 때문입니다.

몇몇 언론을 통해서 무기 수입에 대한 이득을 얻었다라든지 미국에게 우방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주었다 라든지...

첫번째 두번째 모두 심히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막상 와닿지 않는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잃은것...모든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광우병 보균 의심이 가는 소까지 받아 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원래 계획이 점차적으로 수위를 높인다고 했는데 다이렉트로 SRM 보함된 부위까지 수입한다는건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 확실히 책임을 질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점을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 예가 농림해양수산위 에서 강기갑의원이 현 장관에게 학교 회사등의 대형급식소에 대해서 원산지 표시에 대한 규제가 없지 않느냐란 질문에 아직까지 규제화시키지 못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한국이 광우병 보균 의심소를 받아들이면서 그 사후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였는고 실현화 하려는 의지는 있는가 하는 의문을 남기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광우병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야 될것 같습니다.

현재 소고기 수입을 가장 우려한 부분중 하나가 광우병 보균이 의심되는 소까지 받아들인다는 것에 있습니다.

철저한 검역을 거친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축사 광경과 도축 광경을 보면서 위생상태부터 의심을 가지게 되고 동물성 사료가 소의 광우병 유발확률을 높인다는 것에 점점 미국산 소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MM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광우병 걸릴 확률이 높으며 한국인의 95%가 MM유전자를 가졌다는 연구보고로 인해 볼안감은 현재 절정에 달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서 한우를 키우는 축사와 한우를 도축 그리고 한우도 동물성 사료를 먹는다는 의견이 있으면서 한우도 안전한가? 한우 역시 광우병을 일으킬수 있지만 한우를 먹은 국민중에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이 도축시기와 시중에 나오는 시기가 30개월이 넘겨야 저 주장에 일리가 있겠습니다만 그 점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견해를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덧붙입니다.

미국에서 먹는 소는 호주산이며 그것도 20개월을 넘지 않는 소를 수입한다는 말이 있으며 미국에서도 자국산 소를 소비하지만 그것 역시 18개월을 넘지 않는것으로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자국 소의 소비가 없는가에 대한 의견이 있을까봐 이렇게 덧붙입니다. 확실하게 미국서 생활하신분이나 그쪽에 대해 잘 아신분이 이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으면 합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전 수입에 대해선 절대적인 반대입장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져버리면서[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이라든지 광우병을 보균한건지 하지 않은건지 검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소를 받아들이는 행위] 얻은 득이 고작 저것밖에 없다면 이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뭘로 보는가 하는 생각이 강력하며

한국 외에 30개월 넘는 소를 수입하는 국가가 없으며 일본 역시 20개월 미만의 소만 수입한다고 하는데다가

신문 TV매체를 통해서 광우병의 위험성과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한지 그리고 단지 소고기를 먹지 않는것 만으로 피할수 없다는 주장때문에 앞으로 이 소고기를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 또한 걱정이 큽니다.

현재 시중에 나온 음식중에 100%안심하고 먹을수 있는게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일단 발병하면 뇌에 구멍이 뚫리며 100%죽을수 밖에 없는 병이 있을지 모를 음식을 과연 어떻게 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먹는다고 다 걸리는게 아니다 라고 하지만 100% 안 걸려야 합니다. 다 걸리는게 아니라고 내가 안걸린다는 보장은 결코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상은 신중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서 아주 큰 실망을 합니다.


여기서 부터 많은 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인신공격은 무조건 지양합니다.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토론이 진행되면 좋겠지만 그리 많지도 않은 관련 자료들인 만큼...

조금 더 발언에 신중을 기하셔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링크와 함께 이렇기 때문에 옳다라기 보단 좀더 내용을 구체화 시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이 그렇지 못하다면...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5/01 03:17
수정 아이콘
자꾸 많은 분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비켜 가는 것 같아 답답해 써봅니다.
미국산 쇠고기? 싸고 좋습니다.
그럼 싸고 좋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게 먹을 순 없었을까요?
최소한 20개월이하 SRM부위 전면금지만 해서 수입했어도 좀 더 맘 편히 먹을 수 있잖습니까?
미국산 쇠고기 다 반대하는것 아니지요. 광우병 발병확률이 높은 30개월이상, 그리고 SRM부위들을 반대하는 것이지요.
사실상 소의 나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30개월이상 SRM부위들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이것은 미국 식약청에서 Pet Food로도 사용을 금지한 쉽게말해 쓰레기들입니다.
미국의 짐승들도 안먹는 쓰레기를 우리가 먹으면서 우리가 얻어낸건 도대체 무엇이냔 말이죠.
그 무능함에 대한 질책을 하고 화를 내는겁니다.
이명박정부는 국민들의 건강이라는 엄청난 카드를 주고 그에 걸맞는 훌륭한걸 받아 왔느냔 말입니다.

그리고 광우병에 걸릴확률이 엄청나게 미미하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50%의 확률입니다.
죽거나 살거나
08/05/01 03:23
수정 아이콘
저기......먼저 흥분을 좀 가라앉히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
참고로 미국에서도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를 먹습니다. 다만 그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하는 일반 소고기 요리로 사용되기 보다는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패티나 2차 가공품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30개월이상의 소고기 생산은 전체 생산량의 3%정도입니다. 또한 동물사료로 금지된 30개월 이상의 SRM 부위들은 고위험식품으로 분류되어 한국에 역시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MM유전자 계열이라고 해서, 광우병 소고기를 먹으면 95% 확률로 감염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영국의 광우병 파동당시에 그곳에 있었던 한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교포들은 다 광우병에 걸렸어야 했을텐데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번 협상이 정치적, 경제적 측면에서는 정말로 잘못된 협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 반대하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측면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살펴봐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광우병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걱정되는 측면이 있지만 말이죠 ^^;;;;

오늘 BRics와 과갤을 둘러보았습니다. 거기에서도 광우병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더라고요. 그곳에 들려서 광우병에 관한 글들을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밤이 많이 깊었네요. 저는 좀 자야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레인저
08/05/01 03:50
수정 아이콘
재수없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광우병에 대해서 별 문제 될것 없다식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죄다 돈많아서 한우만 드실분들, 아니면 이민가실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08/05/01 04:1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음...잠이 안와서 다시 쓰게 되네요. ^^;;;; 참고로 한우도 위험한걸요? 자게에서 이미 이야기 나왔던 것처럼 육식성 사료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고 일반적으로 한우의 경우는 30개월 이상된 것도 유통된다고 합니다. 또한 검역 역시 너무 허술해서 믿기 힘들지경이랍니다. (전체 소의 0.05% 소만 검역한다니 말 다한거죠...그렇다고 표본 숫자가 충분히 많은 것도 아니고요.) 뭐, 한우도 미국소도 문제가 많은 것은 매한가지니 이걸먹든 저걸 먹든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사실을 보자는 겁니다. 분명 광우병은 치명적이고도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광우병때문에 대한민국을 바이오하자드의 라쿤시티가 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유로 기존 광우병에 대한 인식에 반대하는 이야기를 자게에서 몇몇 분들이 하셨던 이고요. (제가 바로 위에 언급한 것처럼 퍼주기만 했던 애XX킹했던 이번 협상은 반대합니다.)

뭐, 이렇게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 속에서 그래도 확실한 것이 있다면 저는 경제적 사정으로 한우만 먹지는 못한다는 것(돈 모아서 먹는다면 1년에 1~2번은 가능하려나요?) 이고 또 이민갈 여력도 없다는 것이겠네요. ^^

그리고 광우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번 협상에 대한 토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 이번 협상을 따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꿈꾸는초보
08/05/01 04:31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중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아델님 말처럼 바이오하자드의 '라쿤시티'처럼 됐다는 가정하에 대한민국에서 광우병 안걸리고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고기가 들어간 음식부터 시작해서 가공된 식품(라면, 과자 기타 등등)을 제외하고 또 무얼 안먹으면 되는지...
위에 분들말처럼 물을 통해서 퍼질수 있으니 물은 깨끗한 약수터에서 끓여먹는식으로 해야 할까요?...
아... 언론매체를 통해서 상황전파도 해주지 않고 안일하게 판단하고 실행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 나라가 정말 정떨어지네요
말코비치
08/05/01 04:49
수정 아이콘
제가 반대론자라 색안경의 씌여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미국산 소고기 현재 형태로의 수입에 대해 '찬성'하는 논리가 과연 있기는 한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인 논리, 광우병 확률은 비행기 사고 확률이나 같다는 '과학적' 주장 이외에, 대한민국 정부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1주일만에 후다닥 미국과 협상해 갑자기 기존의 수입규제를 너무 높은 수치에서 풀어버린 것을 옹호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인 논리도 말이 안됩니다. 미국 소고기 때문에 국민들이 먹거리에 불안을 느끼고, 만약 광우병으로 국민들이 죽거나 미국처럼 치매환자가 많아지기라도 하면 결국 경제논리라는 것도 상쇄되기 마련입니다.
말코비치
08/05/01 04:49
수정 아이콘
꿈꾸는초보 / 귀농해서 유기농 채소 only로 식단을 꾸리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제 주변에는 실제로 그렇게 사는 분도 계십니다. 확실한건 먹거리 걱정없고 얼굴이 훨씬 좋아지셨다는것.)
레인저
08/05/01 05:29
수정 아이콘
아델님 //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한우도 100% 신뢰할건 못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한우 먹고 머리에 구멍뚫린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한우 역시 위험하다고 칩시다. 이미 한우로도 위험한데 왜 미국에서 30개월짜리 소를 들여와서 또 다른 잠재적 위험요소를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나요?

라쿤시티라...요새 광우병에 관심 가져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정말 전염성이 강한 병입니다. 상처부위에 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닿기만 해도 전염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죠. 파상풍처럼 재수없으면 걸리는게 아닙니다. 에이즈도 처음에는 희귀병이었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에이즈로 지금까지 죽은 사람 수를 모두 4천만명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MM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광우병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물론 개방이 되도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 죽는 사람의 수는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봤을때 엄청난 다수가 될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전염성이 강하다는 특성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소수라 할지라도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거기다가 잠복기간동안은 자기가 광우병 환자인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환자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서로 병을 전염시킨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_-
08/05/01 06:25
수정 아이콘
광우병의 위험성을 제쳐두고서라도, 총선 전까지 철저하게 이슈화되는걸 막았다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어떠한 의견수렴과정도 없이
후다닥 졸속협상을 했다는 것이 더욱 짜증납니다. 뭡미까 이게?
adolescent
08/05/01 06:2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잘못 아시는 상식이 광우병은 MM유전자를 가진 사람한테만 나타난다는건데 그렇지 않습니다.
08/05/01 07:30
수정 아이콘
adolescent님// 그런 상식을 가지신분을 본적은 없는데요.
브랜드뉴
08/05/01 08:12
수정 아이콘
배울만큼 배웠습니다.
상대방의 논리의 허점을 멋들어지게 찔러서 논파도 해 보고 싶습니다.
왜 내 말이 맞는지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 납득도 시켜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MB정권 이사람들에게는 그런 논리가 의미 없나봅니다. 니가 누구건 돈없으면 죽으란거죠.
정권에 분노하고 투표를 안한 절반의 국민에게 분노합니다. 결국 친구랑 술먹으며 이런말이나 지껄이게 되더군요.


" 아이 XX. 내가 뭐랬어. 뽑지 말랬잖아 그런XX. 그렇게 안된다고 말을 했는데도 박정희 이후 최고의 득표율로 뽑아놓고
이제 문제가 슬슬 드러나니 이게 다 놈현때문이라네. 그러게 내가 뭐랬어 XX 뽑지 말랬잖아 ㅠㅠ "


이 모든것들은 재임하고 두달만에 이뤄낸 MB를 보니.. 이런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군요. 4년 반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이루어 갈지.. 전 오늘도 웹싸이트를 뒤지며 이민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08/05/01 09:30
수정 아이콘
밑에 쓰는 글들은 전부 자게에 링크 걸려있는 YY 블로그에서 본 이야기들입니다. 거기 가보시기 귀찮으신 분들께, YY 블로그의 요점만 정리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블로그 가셔서 읽어보시면 거의 수긍하시게 될 듯 합니다.)

1. 우리나라에서 자체 발병한 광우병 환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있었지만, 가족들이 부검을 거부했기 때문이죠. 고로 우리나라가 광우병 청정 지역이라는 것은 우리만의 믿음일 뿐, 외국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 한우중에는 광우병 소가 아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동물성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없을 이유가 없죠. 문제는, 미국의 무작위 샘플링이나 일본의 전수 검사에 비해, 한국은 축산업자의 자발적 신고에 의해서만 검사를 합니다. 근데 검사 결과 광우병에 걸린 소였다면, 축산업자가 영업정지를 먹는다더군요. 고로 광우병이 의심되는 소가 있다면, 한국의 축산업자는 당연히 신고하지 않습니다. 고로 한우가 미국소보다 안전하다는 이야기에는 논리가 전혀 없습니다.

3.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환자는 현재까지 3명입니다. 미국의 MM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1억 5천만명. 한국인의 3배죠. 그리고 그들이 정말 소고기 먹고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1/2번과 연계해볼 때, 미국의 상황이 한국보다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4. 전 현재 미국 거주중이고 미국소 잘 먹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중이고 미국소가 수입된다면, 그것도 잘 먹을겁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미국소 수입 결정을 한 현재의 정부 시책에는 환멸을 느낍니다. 이건 안전과는 관계없는 이야기고 정부의 굽신 외교가 싫기 때문입니다.
08/05/01 09:30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4,5번은 블로그에서 퍼온게 아니라 제 개인 의견이었습니다.
브랜드뉴
08/05/01 09:51
수정 아이콘
1. 우리나라에서 자체 발병한 광우병 환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있었지만, 가족들이 부검을 거부했기 때문이죠. 고로 우리나라가 광우병 청정 지역이라는 것은 우리만의 믿음일 뿐, 외국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의합니다.

2. 한우중에는 광우병 소가 아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동물성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없을 이유가 없죠. 문제는, 미국의 무작위 샘플링이나 일본의 전수 검사에 비해, 한국은 축산업자의 자발적 신고에 의해서만 검사를 합니다. 근데 검사 결과 광우병에 걸린 소였다면, 축산업자가 영업정지를 먹는다더군요. 고로 광우병이 의심되는 소가 있다면, 한국의 축산업자는 당연히 신고하지 않습니다. 고로 한우가 미국소보다 안전하다는 이야기에는 논리가 전혀 없습니다.

한우가 안전하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우조차 축산구조 유통구조를 투명화 시키려면 시일이 걸리고 힘든 일인데 미국소까지 수입해서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지에 관한 의문이 남을뿐입니다.


3.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환자는 현재까지 3명입니다. 미국의 MM 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1억 5천만명. 한국인의 3배죠. 그리고 그들이 정말 소고기 먹고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1/2번과 연계해볼 때, 미국의 상황이 한국보다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은 3명으로 집계했지만
광우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알츠하이머는 최근 9000% 증가했습니다.
http://blog.naver.com/615sjh?Redirect=Log&logNo=150017757267
물론 정부차원에서 부검은 하지않고 알츠하이머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4. 전 현재 미국 거주중이고 미국소 잘 먹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중이고 미국소가 수입된다면, 그것도 잘 먹을겁니다.

미국은 20개월 미만의 소만을 국내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광우병 인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부위는 먹지도 않구요
그럼에도 알츠하이머(자기들 말로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30개월이 넘은 소, 그리고 뼈 부위에대해서는 가축 사료로도 못쓰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30개월 넘은 소를 수출했다고
난리를 피운적도 있다는군요. 개사료로도 못쓰게 규정한 것을 제 값 주고 우리가 수입 해야하는 이유 한가지만 말씀해보세요.
성야무인
08/05/01 10:54
수정 아이콘
이거 일단 CJD에 대해 쓸려고 논문 찾고, 정리중이지만, MM 유전자는 몽미라는 이야기가 나오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유전자를 가진 99% 한국인이 CJD의 수용성도 99%라는 말은 그야말로 미친말이구요. 이런논문도 있습니다. 프리온의 감염의 수용성을 높이는 prion 단백질 유전자의 129번과 219번의 발현에 대한 논문이 있습니다. CJD의 prion 유전자의 129번과 219번 codon이 발현도가 2004년도 논문에서는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아서 CJD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라는 논문이 있지만, (http://www.ncbi.nlm.nih.gov/pubmed/15148589?ordinalpos=6&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 2007년도 최신판 논문에는 129번과 219번 codon의 발현도가 한국인 CJD에 아무런 연관이없다라는 논문도 나옵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17539938?ordinalpos=1&itool=EntrezSystem2.PEntrez.Pubmed.Pubmed_ResultsPanel.Pubmed_RVDocSum)
네 맞습니다. 광우병이 위험하고, 광우병 단백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30개월 소들어와서 위험한것도 맞는데요. 논문하나 덜렁 가지고와서 MM유전자 비율이 높다고, 광우병이 많이 걸린다라는 건 말그대로 이상한 논리입니다. 특정유전자비율이 높다고 해서 꼭 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민족마다, 유전형의 특성이 있고, 또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A민족전체에 90% B민족에 20%있다고해서 A민족의 감질환이 90%가 되는것도 아니고 B민족의 질환이 20%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역학조사와 다른 유전자의 조합에 따라서 그병을 유발하는 것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광우병이 한국인에게 위험한건 파푸아 뉴기니의 쿠루족의 프리온으로 노벨상을 탄 이야기만 읽어보시면 알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광우병의 확율적으로 높인지 낮은지는요. 다 떠나서, 한국인이 오히려 광우병 프리온에 강한 유전형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다른 민족보다 더 높은 유발인자를 가지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허나, 피할건 피해야 겠죠. 그리고, 2004년도에 캐나다 알버타에서 광우병소가 나타났습니다. 그 개체수가 10마리도 안되었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거기에 있는 소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대량으로 사료를 먹이지도 않고, 목장에서 방목해서 키웠는데도 말이죠. 미국이 왜 위험하냐라고 말씀드린다면, 광우병의 최대발현국가인 영국과 1996년도까지 동물사료를 서로 수입해 왔습니다. 근데, 왜 영국에선 이십만마리에 가까운 소가 광우병으로 죽었고, 미국은 왜 한마리도 없는걸까요? 위에 캐나다의 예를 들었지만, 미국은 전혀 광우병이 났던 안났던 소를 대량으로 죽일생각이 없습니다. 죽였다간 표떨어져 나갈텐데요.
또하나, 광우병을 진단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50세이후에 치매가 나타났을경우, 이걸 치매인지 광우병인지 판단할수 없기 때문이기도하고 괜시리 귀찮은거 떠맡기 싫어서 그냥 치매로 판단하는것 뿐이지만, 50세 이전에 CJD가 나타났을때는 MRI안찍어도 검사가능합니다. 걍 혈액 뽑아서 EIA로 단백질 측정하면 그냥 나오는데요. 이 킷도 영국과 미국에서 생산중이구요.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30세이전의 유럽 광우병 환자들을 모아 데이터를 측정할수 없었겠죠.
정말 조공외교로 수입할꺼라면, 도축되는 목장에 사람 파견해서, 광우병유무만 검사하면 됩니다. 그러면 안심하고 먹을수 있겠지만, 그런거까지 생각하고 수입했을것이라고 생각되지 않기에 울분이 터지는 것이겠죠.
말코비치
08/05/01 12:17
수정 아이콘
성야 / 아무리 방송에서 광우병을 떠든다고 정말 광우병이 흑사병처럼 퍼질 거라고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도 동의하실 것 같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안전한지 여부를 우리가 알 수도 없는 식품을 선택할 권한도 주어지지 않은 채 졸속으로 들여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핵심적인 비판이 아닐까요?
성야무인
08/05/01 12:25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 저도 현 30개월이상소의 수입의 반대하는 입장이고, 맨아래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할려면 확실히 하라고..(확실히 못해서 문제긴하지만요~~) 다만 바로잡고 싶은건 비판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 이겁니다. 불확실한 정보 혹은 틀린정보가 너무나 많은데 이걸 피지알에다 그냥 퍼다가 올리는건 너무나 무책임하다이거죠.
말코비치
08/05/01 12:28
수정 아이콘
아울러 저는 이번일을 계기로 한우의 안전성에 대한 검사가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한우가 광우병이 없다 할지라도 안전상의 관리가 미국소만큼이나 허술하다고 알고 있는데, 미국소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는 한우나 다른 외국소들의 방역에 대한 철저한 검사도 있기를 바랍니다.
08/05/01 12:46
수정 아이콘
브랜드뉴님//
제가 미국소 수입을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열심히 제 의견을 개진할 마음은 별로 안듭니다만, 그래도 질문을 주셨으니 답해야겠죠.

2. 이번의 광우병 파동이 없었다면, 한우는 영원히 불투명하게 유통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뭔가 외부충격이 없이 자체 정화하는 것은 일반적인 인간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고로 (정부의 의도는 분명히 이게 아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미국의 알츠하이머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은 맞지만, 그중 98% 가 65세를 넘긴, 그야말로 노인들 사이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광우병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라는 증거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늘어난 것은 노인의 숫자 자체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현상은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검을 안하는 이유는.. 미국 역시 개인의사결정권이 전가의 보도인 나라인지라, 가족이 거부하면 못합니다. 광우병에 제대로 얻어맞은 영국의 정책은 조금 다르지만 말이죠.

4. 저는 수입 반대의 입장이라고 이미 말씀드렸기에 굳이 추가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8/05/01 13:42
수정 아이콘
그냥 하는 소린데 그렇다고 JDY를 뽑았어야 하나요? 대선기간 내내 BBK발언으로 일관했던 사람? , 당내 계보정치로 결국 기간당원제 등 당의 민주적인 운영에 제동을 건 사람?
아니면 MKH를 뽑아야 하나요? 대선전까지 정치판에 있지도 않았던 초보자? 노무현도 세력이 없어서 실패했다는 평을 듣는 판에?

그럼 누구를 뽑았어야 하나요?

너무 슬픕니다. 이명박이 역대 최고표차로 대통령이 된게 사실이지만, 또한 역대 최소 득표율 아니었나요? 도대체 이명박의 대안이 누구였나요? 지역주의의 화신, 영남의 공주, 무결점 버뜨 무경력 무업적.. 박근혜 씨가 차라리 더 나아보이는 건 왜일까요? 저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선에서 이길때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참 슬프군요.

그럼 누구를 뽑았어야 하나요?
08/05/01 13:51
수정 아이콘
30개월을 넘긴 소는 개사료로 사용하는것도 금지시킨다는 미국의 발언이 있었는데 사실인가요?
08/05/01 14:0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명박씨가 35% 정도로 당선은 되고,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총합이 65% 정도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저도 2등하셨던 그분에 대한 시각이 극히 안좋아서..
08/05/01 14:10
수정 아이콘
EZrock님//
엄밀히 말하면 30개월 넘긴 소의 SRM 을 금지했죠. 그러니까 한국인은 '개만도 못한' 대접은 받은 것은 아니고, '개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은 겁니다. 그나마 조금 낫다고 봐야할까요?
戰國時代
08/05/01 14:15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지금 보면 정동영이 훨씬 나았을 거 같네요. 대단한 업적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 참여정부의 유산을 지켜가는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명박보다는 훨씬 나았겠죠. 물론, 막상 정동영이 되었다면 다른 이유로 까이고 있겠지만요.
08/05/01 14:19
수정 아이콘
...전혀 안나은데요?

한국인 = 미국개...? 좀 극단적으로 생각한감이 있지만...어처구니가 없는건 똑같군요.
슈퍼개미
08/05/01 14:27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음 저도 차라리 정동영이 됬으면 어땠을까합니다.. 먼짖을 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중동이 충분히 까줄테고 한나라당도 버티고 있으니...최소 국민말은 듣겟죠..
08/05/01 14:27
수정 아이콘
한우가 정말 안전한 것인가? 라는 점은 잘 모르겠지만.. 왜 광우병 위험 인자가 있는 소를 들여와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블랙홀*
08/05/01 15:01
수정 아이콘
흠...개인적 생각으로는 어찌했든 미국의 소들은 수입 될 것이고
시중에 유통 될 것입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미국소 수입으로써 "광우병"이란 하나의 불치병이 넷상에 대두되고
많은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거죠
(다음 아고라쪽에서는 한국민말살되는거 같지만 디씨의 과갤에서는 많은 토론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몇몇글을 읽어보니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이구요..물론 다음아고라쪽도 과학적으로 접근 했겠지만, 대중적인 정보가 계속적으로 쓰여지는 듯 하구요..)

전 코리안룰렛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백분의 일 몇천분의 일...아니면은 몇억분의 일 몇십만분의 일의 확률 이겠죠...

광우병, ADIS, AI, 암 등등 우리가 무서워 하는 병들은 엄청 많습니다. 그 병들에 대해 하나둘씩 접근해 본다면
광우병만큰 우려되는 병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런 광우병으로 인한 광풍은 어느 하나의 주제가 문제가 터지고, 자신의 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엄청난 토론과 정보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의 하나의 넷상의 문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찌했든.....이 병이 우리의 뇌리속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과 불안감에 살 수 있다는 것이 만들어 진거 같습니다.
이 일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으면은 좋겠습니다.

우리 한우도 청정하지 않다는 사실이 대두 되었는데요..우리도 한우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위생점검을 해야 할 듯 싶구요...
소고기를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지 않길 기원합니다. 원산지만 안속이고 그런다면은
불안감을 많이 안가지겠죠^^.

또 투표 안한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1,2년의 앞만 바라보고 정치인을 뽑는것보다
10년 20년 후에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치인을 뽑는 현명함을 가진 국민들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집회가 열리는데 그 일로 인해 이 불안감을 불식 시켜 줄 수 있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소리감투
08/05/01 16:27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얼마 전에 공개된 휴먼 소사이어티의 영상에서 보인 못 걷거나 병든 소는 광우병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소도 전기충격기로 강제로 일으켜서 도축하는 모습을 볼 때 과연 미국에서 동물성사료를 금지한다고 하는 말의 신빙성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축산업계의 파워가 굉장히 막강하다고 들었거든요..
정치인들에게 로비자금도 많이 뿌린다고 하던데, 축산업계가 광우병 유무를 검사하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캐나다 사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미국에선 캐나다산 소에 대해 30개월 미만의 SRM 제거된 고기만을 수입한다고 들었습니다..
캐나다인들은 소고기 섭취시에 연령이나 부위를 따져서 먹는지 궁금하네요..

OrBef님// 시사프로그램 보니 미국인들은 대부분 20개월 이하의 고기만 섭취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현재도 동물성사료를 먹이고 있고, 사료의 원료 중에는 닭이나 돼지의 부산물을 이용해서 교차감염이 우려된다던데, 이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재 몇몇 블로그에 한우도 위험하니, 미국산 들여와도 상관없다는 반응이 과연 합당한지 의문이 드네요..
전 굳이 아무리 확률이 적다고 해도 왜 우리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susimaro
08/05/01 17:22
수정 아이콘
미국도 30개월 이상된 소를 먹습니다.
과연 어디서 20개월 미만만 도축하다느니 20개월 미만의 소만 먹는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국은 30개월 이상된 소는 대부분 2차가공을 통해 먹습니다.
그냥 먹으면 질기고 비계도 많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20개월 미만의 소를 과다소비하는 이유는 식생활입니다.
미국인들은 스테이크 형식의 고기를 자주 섭취하며 스테이크 형식의 고기에는 비계가 필요없습니다.
20개월쯤 부터 소는 비계가 차기시작합니다. (강기갑의원님도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개월 미만의 소의 도축 빈도가 높을뿐 ! 미국은 20개월의 미만의 소만 도축하고 먹는다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동물성사료를 먹이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차감염을 막기위해 30개월 이상의 소의 SRM은 사료로 못쓰게 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이고요.
대한민국 국민 = 미국개 이 공식을 위함이라기 보다 교차감염의 위험때문에 30개월 이상된 소의 SRM을 사료로 못쓰게 하는것입니다.

물론 외교자체는 잘못 되었습니다.
이런 불평등에 가까운 FTA는 전례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외교는 잘못 되었지만 미국산 소 자체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한우와 미국산 소가 있다면 집이 부자가 아니기때문에 미국산 소를 먹겠습니다.
솔직히 한우 ! 비쌉니다. 세계에서 가장 소값이 비싼나라가 대한민국이라니 뭐 ~
팔세토의귀신
08/05/01 21:08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미국 사람들이 30개월 이상된 소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도 구지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물론 싼 소고기를 공급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이익이 되는 점이 많습니다만은 그래도 혹시나 하는 위험은 피하고 싶은데요..
더군다나 그런 소를 먹고 미국의 치매환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는데 저는 미국소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현상은 잘못하면 서울의 봄을 한번 더 볼 수있을 정도로 사태가 심각화되고 있더군요 심지어 행동의 조심성이 필요한 연예인들 마저 격한 표현을 쓰면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정책의 심각성이 크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내일이나 내일 모레 촛불집회가 열리고 그곳에서 경찰들과의 유혈충돌이 벌어지는 순간 이명박 정부는 최초로 국민들에 의해서 무너질것 같다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파렌하잇
08/05/01 21:3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우리나라 한우도 동물성 사료먹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미국소는 미국인도 안 먹는다고 하는데
점점 미국내 자국쇠고기 소비량은 증가만 하고있고요.

프리온이었던가요? 600도 이상에서도 죽지 않는다던...
그것도 다 과장된겁니다. 250도이상만 가도 죽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no=938510&page=1&search_pos=-900451&k_type=1110&keyword=reeee
발업까먹은질
08/05/01 22:18
수정 아이콘
아...........
소고기를 어떻게든 접하지 않다가, 문제가 해결되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의사/약사/국가 등에서 치료법이나 해결방법을 찾는게 빠를까요...
켈로그김
08/05/01 23:53
수정 아이콘
일반 조리시의 온도와 가열시간으로 충분하지는 않고 열처리로 변성되는 정도도 용매환경에 따라 제각각이긴 하지만,
소고기를 가열한다고 가정할 때는 섭씨 20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오히려 병원성이 활성화되는 부분도 있네요.

http://www.jbc.org/cgi/content/full/282/49/35855/FIG2

(그래프의 Y축은 열처리 후, prion이 일정 수에 도달하기까지의 배양일 수 입니다. Y축이 높을수록 많이 제거된 것입니다.)
(검은색 네모와 속이 비어있는 동그라미는 지방함량이 높은 환경에서 열처리를 한 결과입니다.)

http://www.jbc.org/cgi/content/full/282/49/35855/TBL2

이 표는 열처리를 각기 다른 환경에서 실시하여 hamster(mouse)로 실험을 한 결과입니다.
가장 오른쪽 수치는 전체의 50%가 죽는 수치(보통 독성물질의 양이나 여기서는 배양일 수인 듯 합니다.)/표본 수(쥐 마리 수)
로그값을 씌워놓긴 했지만, 어쨌든 이 수치가 낮을 수록 병원성이 강한 것입니다.
<2.0 인 행이 가장 감염력이 강한 상태인데,
100% 지방에서 20분동안 각각 섭씨 170도/200도 인 경우와
100% 물에서 섭씨 140도/170도.
글리세롤 상에서 200도.. 등등.
(아래 주석은 특이한 한마리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적어놓은건데 뭐 살아는 있지만, 감염은 되어있더라.. 하는 내용입니다.)

파렌하잇님께서 죽는다고 하셨지만, 그게 얼마나 변성되거나 사멸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링크글을 따라가서 봐도 데이터라 할 수 있는건 없더군요.

이 논문은 2007년 12월 7일에 독일의 대학교수들이 작성한 겁니다.
성야무인
08/05/02 13:21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캐나다의 경우 24개월짜리를 수출합니다만, 2006년도에 또다시 24개월 이상의 소에서 광우병인자가 발견됨으로써 다시 30개월이상의 소의 수입이 금지 되었습니다. 알버타같은 경우 24개월정도를 도축하는걸로 보여지는데 아직까지 광우병에 대한걸 조절하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럼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싸졌다고 잘만먹어데는 사람들도 캐나다에 있습니다. 허나, 2008년도 들어서 갑자기 쇠고기 가격이 오르는걸 봐서는 사료가격의 증가도 있겠지만, 도축할수 있는 소의 양도 줄어들어서 그런영향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하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소의 광우병이 왜 위험할까라는 데 이미 설명을 했습니다. 1996년도까지 영국과미국이 서로 동물사료를 공유했고, 영국산 쇠고기제품이 미국에서 수입되었는데 당연히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했으면 미국에서도 발발할게 당연한데, 이걸 감춰버린다는 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것입니다.
켈로그김님// 제가 생화학전공이 아니라서, (물론 배우긴 했지만, 생화학 지식은 대학3-4학년수준밖에 안됩니다~~) 첫 그림은 170도 정도에서 가열했을데각 배양시기를 맞추어 비활성화가 제일 높을걸로 나오는데, 이 비활성화가 전체 단백질 반응을 제어할수 있을정도의 데이타인지 직접 논문을 보지 않으면 알수 없을듯 싶은데요~~ (좀 보내주실수 없나요?? 학교까지 가서 뽑기가 귀찮아서~~) 또하나 첫 데이타를 거꾸로 봤을때 배양기간이 짧은 즉 BSE가 소에 초기감염되 버렸다면, 좀더 높은 온도에 가열되지 않으면 프리온의 비활성화가 나타나지 않아, 오히려 더 위험해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BSE를 검진할수 없을정도로 낮은 농도의 BSE가 소의 감염되 있다면,(아시다시피 단백질은 배양기간이 짧을수록 활성화가 높아지죠) 오히려 200도 이상으로 가열해 버려도 활성화가 죽지않으니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다만 이건 제가 첫 데이타를 보면서 느낀것이기 때문에 직접 논문을 보지 않는한 모라고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켈로그김
08/05/02 14:35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저도 처음 그래프를 보고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요, 두번째 데이터 테이블이 위험성을 보다 명확하게
수치로 나타내는걸로 보입니다.
님 말씀대로 가열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가 가장 위험하고요,
논문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 그래프나 데이터 화면 하단에 보면 return to article이 있으니 누르시면 논문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fat상에서 200도로 열처리시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fat가 분해되어 glycerol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 까닭이라는 내용이 있네요.
그래프에서도 glycerol상에서 가열한 경우와 섭씨 200도에서 만나네요.

그리고..
저도 생화학 지식은 학부에서 배운 내용이 전부입니다~
다만, 워낙에 이런저런 소문들이 난무해서 공부하는 셈 치고 논문 뒤져봤어요.
학과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장학금도 받았지 싶습니다;;
오소리감투
08/05/02 14:5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문제는 미국축산업계군요..
말코비치
08/05/02 16:59
수정 아이콘
소를 아예 안먹어야 할듯. 한우농가도 관리 안습..
Curse of PGR
08/05/02 20:03
수정 아이콘
광우병 소에 대한 위험도는 아주 작다고 치죠. 그러면 국민 목숨을 담보로 하고 받은 댓가가 도대체 머냐는 겁니다.
한미동맹이 강화되었다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안타깝게도 4월 8일날 싱가포르 북.미 합의로 테러지원국 해제부터 7월 부시가 서울을 거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북미 정상회담까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김대중-노무현정부때 우리가 미국에 그나마 목소리를 낼수 있었던 '북한카드'가 없어진 셈입니다. 북한한테 '통미봉남'은 통하지 않는다고 떵떵거리시더니 친구와 원수 둘다에게 뒷통수 제대로 맞은꼴입니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노무현정부때 08년도 말까지 이미 실행하기로 되어있던 겁니다. 그러나 군사안보부분은 한미동맹복원이라는 명목하에 완전 퍼주기를 하셨죠. 방위비 증액과 기지 이전비 전액 부담은 잘 아실테고, 이제 아프간은 물론이고 이제는 이란 제재에도 동참해야 합니다 ㅡㅡ;; 이외에도 MD.PSI 가입 전시작전권 재협상등 군사안보부분 퍼준거만 해도 엄청납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미국의 종속국 처지라고 해도 버티는 맛이라도 있어야지.... 길거리의 노숙자도 마지막 자존심이 있는데 이건 주인님이 말하기도 전에 넙죽 주는 꼴이니 에휴~~
08/05/02 20:57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nboard/ssboard.php?bbs=b_bullpen&s_work=view&no=244973&depth=0&page=2

미국언론의 광우병에 대한 풍자만평들입니다. 과연 미국인들이 자국 소에 대해 안심하고 먹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08/05/02 21:25
수정 아이콘
한번 100분 토론에서 전문가 대 전문가의 토론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뉴스데스크 보니까 위험하다는 의견 제시한 분들도 수의사 서울대 수의학과 이런 분들인데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토론 벌어지면 인터넷을 장악하는 정보 중 거짓되고 그릇된 것은 걸러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꼭 그렇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08/05/03 00:32
수정 아이콘
http://www.pnas.org/cgi/content/full/97/7/3418

아마 600도의 출처가 된 2000년도 논문하나
아우디사라비
08/05/05 01:18
수정 아이콘
스타만 없었어도ㅠㅠ님// 정말 여기 토론게시판까지 와서 이렇게 비꼬아야 겠습니까....

성의있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지우시지요
미남자군
08/05/05 01:30
수정 아이콘
스타만 없었어도ㅠㅠ님// 토론게시판 댓글인데... 적절치 않은 것 같구요, 이 상황에 대해 비아냥거리기라도 하시고 싶으신 모양인데 너무 끔찍한 농담을 하신 것 같네요. 무서워요...
낭만토스
08/05/06 05:27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50518470026182&LinkID=1
미국 쇠고기 광우병 위험 높다는 정부문건이 유출되었군요.

=============================================================================
mjryu81님께서 쓰신글 퍼 왔습니다....

30개월이상 소만 들어오는이유
저는 전남 나주에서 조그맣게 한우 번식을 하는 사람입니다.
문득 좀전에 오늘 아침 소밥을 주면서 저희 소들을 보고서
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나라에서 여전히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30개월 이상의 소"의 수출에 집착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있었던 정부의 미국소 수입에 대한 소위 '끝장 기자회견'에서
답변 내용중에 " 미국의 축산업자들이 경영상 효율성이 없는데 굳이 30개월 넘도록
비싼 사료 먹여서 일부러 한국에 수출할 물건을 만들겠는냐, 그러니 30개월 이상 소는
거의 들어 오지 않을거다" 라고 했던 내용에 대해 적절한 반대 의견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나라"내에서는 여전히 "광우병 위험이 크다는
30개월 이상 소"를 집착하는지 저의 농장의 운영상황과 비교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나주에서 조그맣게 한우 번식을 합니다.
현재 총 사육두수는 60여마리입니다.
그중에 송아지를 낳는 어미소가 35마리 정도이고, 아직 송아지를 낳을만큼 자라지 않은,
즉 생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임신하지 않은 소와 송아지가 나머지입니다.
소는 기본적으로 생후 1년, 12개월 이상이 되어야 임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고,
임신기간은 280일, 송아지를 낳고 젖먹이는 기간이 보통 4개월입니다.
그리고나서 보통 송아지 젖을 먹이는 동안인 출산후 30일 이후면 다시 발정을 하여
출산후 80일 이내에만 다시 수정이 되면 1년에 송아지 한마리를 또 낳게 됩니다.
따라서 위의 소의 기본적인 번식주기를 봤을때,
보통 암소가 송아지를 한 번 낳기만 해도 최소 생후 24개월이 됩니다.
그러니 1년에 한번씩 송아지를 제대로 낳기만 한다면,
송아지를 두번 낳으면 최소 생후36개월이 되구요, 세번이면 48개월이 됩니다.
이런 번식주기와 아우러 소는 출산을 하는 기간동안 또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번식후 비육을 통한 출하체중-생체 최소 500킬로그램-과 마블링에 의한 고급육 생산을 위해 저를 비롯한 한우 번식 농가들은 최소 송아지를 두번 낳은 후 비육후 도축하게 됩니다.
가끔은 어미소가 좋은 형질을 가진 놈일 경우-고급육이 잘 나오는 소들의 어미- 세번, 네번까지도 송아지를 생산합니다.
그럼 왜 미국이 30개월 이상 소에 집착하느냐, 그건 바로 "암소" 때문인것입니다.
미국 축산 농가들이 경영상 효율성 따져서 30개월 이상 소를 안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도,바로 저 송아지를 만들어 내는 암소들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생겨나는 겁니다.
위에 나온 농장 경영상 효율성을 따질 때 설마 미국 농장이 송아지 한번만 낳고
암소들을 도축할까요? 그렇진 않을겁니다. 그럼 최소 두번 송아지를 낳았다고 해도
이미 그 소는 생후 36 개월이 넘어가는데, 그러니 30개월 이상 소가 생겨나는 겁니다.
그럼 그 물량이 얼마나 될까요?
현재 미국내 소 사육 마리수는 9700만 마리 정도라고 하는데요.

암수 비율을 반반으로만 따졌을때, 암놈이 4850만 마리, 그중에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소가 3000만 마리는 될거고, 그중에 송아지를 두번 이상 낳은 놈 따져 보면, 어림 잡아도 1000만 마리 이상으로 봐야 할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송아지를 두번 이상 낳으면 최소 생후 36개월 이상인데, 이 소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미국내 1년 소 도축이 4000만 마리 정도인데 이러한 경산우들이 최소 몇백만 마리는 포함될텐데, 현재 30개월 이상 소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수입하질 않으니 이러한 경산우들이 결국은 일반 가공용으로나 쓰이고 있겠죠. 그 일반 가공용으로 도축된 것들을 한국에 식용우로 수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미국 축산업계로서는 큰 이익이겠습니까.
저는 이러한 이유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국가의 광우병 위험성이 있는 30 개월 이상 소"에 집착하고 있다고 봅니다.(후략)
스톰 샤~워
08/05/07 00:46
수정 아이콘
광우병에 관한 과장되고 부풀려진 주장들도 눈에 거슬리지만 그에 반박하는 내용도 지나치게 역편향을 보여서 답답합니다.
과장되었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거의 광우병은 '거의 걱정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라는 식의 주장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다른 나라들은 굳이 까다로운 검역조건을 제시하고 20개월 미만을 고집하는지...

정말로 광우병이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 까짓거 협상에서 좀 더 못 얻었더라도 나라 이익을 위해 수입해 볼만한 것 아닌가요? 그것이 전체적인 사회적 편익을 증대시키니까요. 광우병은 걱정할 것 없는데 협상 잘못한 건 싫다는 건 좀 이율배반적인 생각이거나 최소한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야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이런 저런 주장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여러 글들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1. 광우병의 위험성은 많이 과장되고 부풀려져 있다.
2. 그러나 광우병의 위험성이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다.
3.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섣부르게 안전과 불안전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
4. 미지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라면 충분히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5. 그런 점에서 협상 능력과 태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30개월 이상 소를 수입하는 것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
6. 어느 정도 통제가능한 선에서 수입하도록(참여정부가 보여줬던 수준의 대응) 재협상하는 것이 맞다.
정도입니다.

광우병 걱정할 것 없고 미국소 들어오면 맛있게 먹을거라는 분들은 30개월 이상 소의 수입에 대해 찬성하는지 궁금합니다. 주장으로 봐서는 당연히 찬성해야 마땅한 것 같은데, 그것이 과연 옳을까요?
마스터요다
08/05/07 20:24
수정 아이콘
네이버 리플에 달린 글입니다.
예전 재미교포 단체 회장이 '교포는 멀쩡하다'라고 한 말에 대한 반박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내용이 정확한지 봐주세요..

=====================================================
안녕하세요 의원님.

저는 뉴욕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6년 전에 왔습니다.)

이번 한미-FTA 굴욕협상을 보면서,

솔직히 정치에 관심없었던 많은 유학생과 교포들조차도 멀리서 고국과 동포들걱정에
일상생활에 지장받을 정도의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음식 앞에 이념없다고, 이 것은 반미도, 반이명박도, 반한나라당도 아닌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에 관련된 문제이기에

정치라면 신물나고, 생각한 적도 없었던 사람들조차도

이 먼곳까지 와서 공부하면서, 힘든 이민 생활하면서도 걱정이 태산이란 말씀입니다.


며칠전 뉴욕한인회장 이세목부터 시작해서 조금전 청문회에서 워싱턴 전한인협회회

장? 이란 사람이 나와서 하는 말까지 보고서, 정말이지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의원

님의 이름을 검색후 뉴욕시간으로 지금 새벽 4시가 넘었음에도 가입하고, 글을 남깁

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미국에 살고있는 미국인과 한국교포 및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절대 먹지 않습니다.

이 곳 마트에서 유통되는 미국소는 등급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프리미어, 초이스, 셀렉트, 스탠다드 가 이것입니다.
프리미어가 가장 최상급, 스탠다드가 하위급인데,
통상 미국가정집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고기는 초이스급 이상이며,
가장 낮은 스탠다드 급도 30개월 미만의 소. 입니다.
물론 그보다 낮은 등급의 소고기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육골분사료와 애완용동물의 사료에 들어가는 등급으로 일반마트나 식당엔 유통이 금지된 것입니다.
법적으로 30개월 이상의 소를 미국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절대 구할수가 없단 말입니다.

2. 뉴욕과 엘에이 그리고 워싱턴 등 한인회장은 제멋대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것이 마치 전교포의 뜻인양 행세하고 있는데, 절 대 아 닙 니 다 !
그들은 여기서 한인회장의 감투.는 쓰고 있을지몰라도 대다수의 교포 및 유학생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알고 있지도 않습니다.

한인회장 투표율이 몇 프로 인지 아시나요? 5프로 입니다 5프로

정말 똑똑하고 능력있는 교포분들은 그 쓰레기집단근처엔 가지도 않습니다.

한인회장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기서 유통업,부동산업,요식업을 하던

사람들이 자기네들끼리만 회장이네 뭐네 하는거란 말입니다.

참고로 뉴욕한인회장 이세목은 미소고기유통업자 랍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피곤해서 말이 두서없었음을 사과드리구요,

오늘 청문회에서 의원님께서 준비해오신 많은 자료와 발언을 보고서, 그래도 국회에

이 먼땅에서조차 지금 모두가 우리나라는 망했다라고 한탄하는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국회의원에 가까운 모습과 태도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a href=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4258
target=_blank>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4258
</a>


위에 링크 걸어놓은 것은


자격없는 한인회장이란 사람들이 제멋대로 전 미주교민들의 생각을 정반대로
자신들만의 이익으로 거짓말하는 것에 분노한 교민들이 청원을 낸 것입니다.


지금 이 곳 미주한인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도 알바들이 이상한 댓글을 달고,

관리자가 임의로 통보없이 관련글들을 삭제하고 있어 아직 서명수가 작지만,

이것을 시초로 제발 의원님께서 진실된 미주교포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최승규
08/05/08 14:03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소가 몇개월 된 소인지 분별하기조차 힘들다는 것. 네.
A_Terran
08/05/09 12:14
수정 아이콘
이미 한 가지는 확실한 거 아닌가요. 한국에 수입하기로 한 미국 쇠고기가 위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것.
나쁘게 말하면 폭탄이고, 좋게 말하면 질 좋고 싼 소고기지만 위험할 수 있으니 가려서 먹으면 된다.
말장난 구경도 슬슬 지쳐가네요. 그냥 위험하지 않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
위험한 가능성이 있는 것을 굳이 들여올 필요는 없겠죠. 정량대로 파는 고깃집도 없고 외국소도 한우로 둔갑하는 우리나라에
미국산 쇠고기 들어오면...-_-; 상상하기 싫어집니다.
말코비치
08/05/12 00:45
수정 아이콘
먹는다고 광우병 걸리는건 오바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보는 것은 그 이상의 오바죠. 확실한 검역기준 갖추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때 받아들여야 하는건데 그걸 그리 급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노무현이 좋은 대통령이었던것만 같은 착각이 들 만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00 더이상 진보가 없는 e스포츠 [18] 플토빠9630 08/05/31 9630
1598 한국이 e스포츠계의 종주국으로 남기 위하여. [38] 성상우9456 08/05/26 9456
1597 유로 2008 A조 예상 및 토론 [9] Tech858053 08/05/26 8053
1596 진보신당의 주요 공약에 대하여 [42] 戰國時代9654 08/05/14 9654
1595 공무원이란 것에 대해서 [37] S@iNT9673 08/05/14 9673
1594 이쯤에서 토게로 광우병에 대한 얘기를 옮겨 와야 할듯 싶습니다. [51] EZrock11538 08/05/01 11538
1593 최민수 사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7] hmh060311410 08/04/25 11410
1588 간통죄, 존치 되어야 할까요? 폐지 해야 될까요? [64] 레미오로멘12832 08/04/10 12832
1587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대통령 이미지와 경부고속도로의 상징성에 관하여 묻습니다. [60] The MAsque11228 08/04/10 11228
1585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39] 도시의미학14312 08/03/28 14312
1584 의사 입장에서 생각한 건보민영화... (당연지정제 폐지) [13] 홈런볼9570 08/03/28 9570
1583 내각의 구성원은 도덕성이 우선인가? 능력이 우선인가? [32] 레미오로멘8835 08/03/26 8835
1581 사형제에 대한 이야기 [198] 이리11156 08/03/25 11156
1580 우리나라에서 보수 세력이란 어떤 계층일까요? [8] 투덜이9247 08/03/25 9247
1579 평화해 표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3] 둥이8280 08/03/18 8280
1578 임의 수정된 생명에 대한 친권 [40] 항즐이10743 08/03/06 10743
1577 신정부의 경제정책. IMF의 재림인가. [13] 펠쨩~♡9057 08/03/04 9057
1576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 줄타기에 대한 생각 [33] 희망고문10849 08/03/03 10849
1574 아파트 가격이 몇년동안 더 오를까요. [19] redsaja8941 08/02/29 8941
1573 사랑에 대한 긴 이야기. [3] entz7760 08/02/28 7760
1572 군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62] 나이스후니11563 08/02/17 11563
1571 스타2가 출시 이후의 스타1 리그 그리고 이스포츠 [11] Newbie8881 08/02/16 8881
1570 또다시 군가산점 문제로 떠들석하군요.. [153] Missing you..10186 08/02/14 101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