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7 05:43:45
Name 조준혁
Subject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고의 명승부들로는 어떤 경기들이 있을까요?

명승부라 함은 " 이 경기는 엄청난 힘싸움끝에 장기전이다!"해서 딱히 명승부라 규정
지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명승부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단지 5분에서 10분 사이에 끝난 게임도 그 짧은 순간 사이에 많은 생각들의 교차와
피말리는 접전 엄청난 심리전이 감행된다면 그 경기 역시 명승부로 규정 지을수 있겠지요

여기에 저의 주관적인 관점을 좀더 개입시키자면 저는 어느 한쪽의 전략과 실력은 빛났지만 그에 말려서 상대방 선수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못한 경기는 별로 명승부라 느껴지지 못하네요..
음.. 예를 들어서 2001SKY배 8강전에서의 김동수 vs 김대건 선수의 경기.
분명 김동수 선수의 당시로써는 신선하고 좀 파격적이기까지 했던 상대 앞마당 기지에 몰래 로보틱스. 이어서 드래군 푸쉬와 함께 환상의 리버 컨트롤로 끝난 그 경기는 분명 김동수 선수의 플레이에 혀를 내두르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지만.. 어쩐지 다소 원사이드했던
듯한.. 그래서 저의 주관적인 입장으로 놓고 봤을때는.. 최고의 명경기라 칭하기엔 뭔가
다소 아쉬운.. (만약 거기서 김대건 선수가 그에 이은 보복드랍이나 그 리버와 드래군을 막고 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면 또 모르겠지요..) 하나 더 들자면 2001 코카콜래배에서의 배럭 날리기로 유명했던 임요환 vs 변길섭 선수의 경기 정도를 뽑을수 있겠네요.

허나 이 경기들을 놓고 봤을때 명승부라 칭하는 사람 역시 많습니다.
그렇죠.. 명승부라 함은 어떤 한 사람이 딱히 규정지어 이 경기는 명승부라 논할 수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생각과 느끼는 감정 보는 관점은 다 틀리니까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명승부들을 놓고 보면.. (아래 번호는 무순 입니다. 다 명승부라 생각
되어서 딱히 순위를 정하기가 애메하네요.. 그냥 기억나는 대로 ^^)

1.코카콜라배 임요환 vs 홍진호 결승 1차전 [홀오브발하라]

이 경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명승부중에 하나로 뽑느 경기였죠.
워낙에 유명한 경기라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죠. 약 50분 정도 펼쳐지는 반섬맵에서
의 피말리는 사투.. 임요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드랍쉽" 그에 이은 홍진호의 "폭풍드랍"
말이 필요 없네요. ^^

2. 2001년 SKY배 임요환 vs 김동수 결승 2차전 [네오 버티고]

솔직히 2001스카배 결승은 다섯경기가 다 명승부였죠? 그러고 보니 코카때두 그런 듯 한데
-_-; 근데 저는 유독 2차전이 가장 흥분하며 많은 여운을 남기더군요.
당시 하드코어 질럿 러쉬로 유명했던 김동수 선수의 과감한 전진게이트에 이은 하드코어
질럿러쉬&캐논러쉬 정말 막을 수 없을 것 같던 그 러쉬를 벙커와 SCV 그리고 뒤이어
나온 벌쳐로 겨우겨우 막고 다량의 SCV,마린 그리고 벌쳐로 바로 역러쉬..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게임이네요.

3. KT왕중왕전 김동수 vs 김정민 [네오 로스트템플]

어떻게 보면 로템에서의 일반적인 테란 vs 프로토스의  힘싸움 중에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경기죠. 하지만 당시에 저에겐 김동수라는 이름이 담는 무게 그리고
김정민이라는 이름이 담는 무게를 두고 저만에 테마를 정해놓고 보니깐 상당히 명승부
라구 기억에 남네요.
김정민에 그 절대 깨질 것 같지 않은 센터에서부터 이어지는 조이기. 그러나 그 조이기를
몇 번이고 두들기고 두들기고 또 게릴라로 극복해내는 김동수. 결국은 김동수 선수의
캐리어로 인해서 승부가 결정났죠.
여담이지만 당시 김동수 선수의 대 테란전 플레이에서의 경기들을 보고
엄재경님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조이기를 잘 뚫는
선수라고 극찬했었죠. 아~ 뒤이어 김도형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나요? 우주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예나 지금이나 김도형님에 가끔 나오는 하이개그란.. ^^)
얘기가 잠시 샜네요. 어쨋든 당시에 김동수 김정민 이라는 이 두 선수를 가장 잘 표현한
경기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잠시 헛소리~ 네이트배는 제가 좋아하던 스타플레이어들의 연이은 초반 탈락 그리고
2002 월드컵이란(아~ 당시의 감동이란 ㅜ_ㅜ;) 악재(????)속에 몇 경기 보지 못한 관계로
(핑계라면 핑계죠 -_-;) 네이트배는 그냥 넘어가구~ ^^

4. 2002년 SKY배 B조 16강전 조용호 vs 최인규 [네오 포비든존]

제 머릿속에 조용호 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켜놨던 경기였죠. 최인규 선수의 본진
드랍 조용호 선수의 앞마당 공격~ 일진일퇴.. 계속되는 힘싸움. "퀸" 그 치열한 상황에서
도 "퀸"이라는 유닛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조용호 선수. 가디언을 몰래 레이쓰로 격퇴
시킨 최인규 선수..  추천이요 ^^

5. 2002년 SKY배 준결승2차전 박정석 vs 홍진호 [네오 버티고]

02년스카배 준결승전 역시 다섯경기 모두 명승부로 꼽을만 합니다만은.. 아~ 정말 고르기
힘들다는 -_-; 다들 워낙 명경기라 대충 소개만 할게요 1차전 5차전 개마고원에서의
피말리는 사투 (5차전이 다소 임팩트가 더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3차전 반섬
맵에서의 일반적인 토스 vs 저그전에 빌드가 아니라 그 것을 역이용하려는 양 선수들의
생각의 교차. 4차전 박정석 선수의 과감한 초전진게이트 러쉬 그리고 간간히 몰래캐논
소환 그러나 홍진호 선수의 환상적인 방어. 등등 그리고 그 중에서 제가 명승부로 꼽는
2차전. 박정석 선수가 무당 스톰을 쏘아대며 올라가자 드래군만을 달려가는 저글링
질럿만을 향해 쏘아대는 히드라로 다시 내려오는 홍진호.. "일진일퇴". 홍진호 선수가
울링 체제로 넘어가는걸 알아챈 박정석 다수의 커세어와 다템을 모아 멀티 격퇴.
울링이 공격해 들어오자 역시 커세어와 다템으로 막는 박정석. 안 보이는 다템을
디파일러로 피(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를 뿌리며 다템의 클로킹을 무용지물화
시키구 gg를 받아내는 홍진호. 명경기죠 ^^

6.2002 SKY배 결승전 박정석 vs 임요환 [네오포비든존]

2002 스카이배를 통해 저에게 임요환 김동수 이외에 또 다시 팬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들어버린 "박정석" 선수. 그리고 이전부터 나에게 스타라는 게임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드라마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던 "임요환" 선수
당시에 임요환 선수를 응원했지만 박정석 선수가 너무도 잘해서 경기 후에
박정석 선수에게 박수를 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당시의 환상적인 플레이.
경기 내용을 짚어보자면 임요환 선수의 빠른 더블커맨드 이후에 정말 완벽한 칼타이밍
러쉬 그러나 막아내는 박정석 선수 또 다시 한층 더 강화된 (전용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번 경기는 물량의 임요환입니다. ^^) 박정석 선수의 유닛양을 훨씬 뛰어넘는
임요환 선수의 물량이 가미된 타이밍러쉬. 그러나 박정석선수의 슈팅스톰
과 밑에서 올라오는 드라군으로 또 다시 격퇴~ 이후 박정석 선수의 완벽한(임요환 선
수도 잘했지만 박정석 선수의 더 완벽함으로 인해)경기 운영으로 결국 박정석 선수에게
프로토스의 영웅이란 칭호가 떨어지며 화려하게 2002SKY배가 막을 내렸죠. ^^

7. Pannasonic배 스타리그 개막전 D조 서지훈 vs 성학승 [네오 비프로스트]

이 경기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당시에 저에게는 아주 재미있던 경기로 기억나네요.
이 경기를 통해 네오 비프로스트 대 저그전에 서지훈 선수가
얼마나 강한 선수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죠. 아니 대 저그전에 얼마나
강한 선수인지 알게 됐죠.
(당시임성춘 선수와의 첼린지 결승전에서 메카닉 진짜 잘한다.아니 강하다
란 인상을 받으면서 토스에게도 강한 테란이란 점은 인지했구요.)
두 선수다 "정말 완벽한" 경기 운영을 하며성학승 선수는 테란에게 가장 강하다는
"울링&디파일러" 체제까지 갔는데..(본진과 뒷마당 보너스 멀티 외 2개의 멀티를 더 갖구요.)
서지훈 선수의 그 특유의 탄탄함과 환상의 컨트롤로 결국은
서지훈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죠~

8. Pannasonic배 C조 홍진호 vs 김현진 [아방가르드2]

사실 경기 시작전에 당시 저그맵이라 불리던 아방가르드2의 명성과 (^^;)테란전 스폐셜
리스트인 홍진호라는 점을 감안. 다소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말끔하게 벗게 만드는 김현진 선수의 플레이. 앞서 조용호 선수와의 반섬맵에서의 이긴
경기보다 전 이 경기가 김현진 선수의 실력을 더 잘 표현한 경기라 생각되네요. 마치
아방가르드에선 이렇게 싸우면 돼~ 라구 무언의 항의라두 하듯이 엄청나게 잘 싸우는 김현진 선수.
그러나 그렇게 잘 싸우는 김현진 선수를 상대로 경기의 흐름을 끝까지 읽구
순간순간 유연하게 잘 대처한 홍진호 선수(키포인트는 테란의 다음멀티가 될 9시였죠?)
결국은 홍진호 선수가 이겼지만 단순히 맵빨로 이겼다란 말이 절대 안어울리는 홍진호
선수의 환상적인 플레이두 돋보였죠^^

9. Pannasonic배 B조 임요환 vs 김동수 [네오 포비든존]

제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명승부 입니다. 흔히들 Best of Best 라구 하죠.
이 경기도 앞서 설명한 코크 결승1차전 스카2 결승 4차전 못지 않게 유명한 경기죠.
만약 임요환 김동수 라는 두 걸출한 스타가 결승에서 이런 경기를 펼쳤다면 아마 너나 할 것
없이 최고의 명승부로 꼽았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든 경기죠.
희대의 "전략가" 라는 두 선수답게 김동수 선수의 예상치 못한 스카웃 겐세이에
이은 "패스트 아비터!"당시 해설진 역시 김동수 선수의 빌드를 보구 설마 설마하며
(마음속으로 어느정도 예상을 했을지는 모르지만)보다 아비터건물(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_-;;)
이 올라가는 걸 보구 탄성을 냈죠~
암튼 김동수 선수의 계속되는 아비터 리콜러쉬~
정말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김동수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겨우겨우 막아내며
빠른 앞마당 멀티의 힘을 바탕으로 역전의 발판을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임요환 선수
그리고 11시에 임요환의 드랍쉽 이동! 11시 김동수 선수의 멀티에 러쉬 감행! 그러나
임요환 선수의 벌쳐를 아비터의 스테이시필드와 아비터의 그 엄청난(?)공격력 그리고
후속 지원군으로 막아내는 김동수 선수. 다시 보이는 임요환 선수의 11시 드랍 강행
드랍쉽에서는 고스트 4기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또 다른 "전략가" 임요환이 김동수의
아비터와 지원군을 태우고 오는 셔틀을 락다운 시켜서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은
임요환의 탱크가 김동수 11시 섬멀티 파괴에 성공~ 여기서 경기는 거의 뒤집어졌죠.
정말 두 선수의 플레이는 당시에 저에게 환호, 감탄을 넘어서 하나의 감동으로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승부! 원츄~!    

10. Pannasonic배 8강전 박경락 vs 임요환 [개마고원]
8강전 한장의 티켓을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대결!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써 당시에
"최고의 승부사"인 임요환이 이런 경기에서 그 것도 저그에게 질리는 없다란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상대가 "공공의 적"인 박경락 선수라는 점이 저에게 무의식적으로
혹시.. 몰라.. 라는 긴장감과 함께 설레임을 갖게 만들었죠..
경기 시작과 함께 대각선 위치 확인.. 어떻게 진행될까. 한 2분 정도 지났을까요?
임요환 선수의 다수의 scv를 동반한 치즈러쉬. 전 이때 임요환이 이겼다 라 생각했었죠
그러나 정말로 냉정하구 침착하게 드론과 후속 저글링으로 별 피해없이 막은 박경락
정말 괴물같은 선수구나란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 그 이후에 특유의 경락 맛사지~
와 완벽한 맵장악능력까지 보이며 박경락 선수가 승리했죠. (이 경기 내내 박경락 선
수는 두 해설가에게 아주 극찬을 받았죠. 당시 김동형님에 말씀을 빌리자면 정말 테란
에게 이렇게 강한 저그는 처음 봤습니다.)  이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 포인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약 "3분" 이 3분이 정말 긴박하구 박진감있는 순간이었죠

11.Olympus배 스타리그 홍진호 vs 김현진 [네오 비프로스트]

경기 내내 시종일관 아주 박진감 있는 승부가 계속 됏죠.
좀 오바하면 정말 경기 시작 3분 후부터 두 선수의 유닛이 안 싸우고 있을때가 없었죠~
저는 그 경기를 일하면서 봣는데 (물론 후에 vod로 다시 보긴 했지만요)
잠깐 잠깐 화면을 놓치고 다시 볼때마다 "어 김현진이 이겼네~ 잠깐 다시 보면
"어 홍진호가 이기겠네" 그걸 2~3번을 더 반복하게 만들었던 경기죠~
김현진 선수도 매우 훌륭하게 정말 잘 싸웠지만 홍진호 선수 특유의 그 색깔..
다들 아시죠? "폭풍"  그 특유의 "폭풍" 으로 결국은 김현진 선수에게 gg를 얻어냈죠.
오래간만에 테란 대 저그전이 중장기전까지 가면서도 저그의 하이브 유닛이 한번도
안나오구 저그가 이긴 경기네요~

그 이외에도 수많은 명승부와 훌륭한 경기들이 많았죠~ 듀얼이나 첼린지까지 합치면
셀 수도 없구요. 음.. 타방송사 경기들까지 생각하자면 머리가 좀 아파오기 시작하구요^^;  
암튼 제가 지금 기억나는 명승부는 여기까지 인 듯 하네요.
물론 더 생각하면 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슬슬 귀차니즘이란 압박이 저에게.. ㅎㅎ;;
아~ 참고로 예전에 명승부들도 많았겠지만 (2000년 왕중왕전에서 기욤 vs 국기봉 결승
전 경기라든가) 아차~ 그러고보니 왕중왕전은 온게임넷 정규 스타리그는 아니네요..
(위에 김동수 vs 김정민 경기 이미 적어놨는데 --;) 이런 실수가 -_-;;
암튼 제가 본격적으로 스타리그를 즐겨보기 시작한건 2001년 코크때부터 인지라..
그 이후에 제가 살짝 졸리움이란 압박속에서 기억을 끄집어 내본 결과 지금까지의
경기들이 생각되네요..

정말 단순히 게임이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게 만드는 선수들의 명승부..

여러분들은 어떤 경기들이 명승부로 기억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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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잇데이
03/07/07 06:07
수정 아이콘
저는 2001 SKY 결승전 1경기 인큐버스
2002 SKY 4강전 박정석 : 홍진호 5차전 개마고원
저는 이 두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네요^^
김연우
03/07/07 06:23
수정 아이콘
2002 SKY 4강전 박정석 : 홍진호 5차전 개마고원
ITV 정영주 vs 박정석 헌터
듀얼토너먼트 김완철 vs 이재훈 네오버티고
게임q 종족대전 임성춘 vs 봉준구 블랙베인(이던가.--)
MBC게임 위너스 4강 강민 vs 임요환 1경기 J.R.Memory

;;;역시 전 토스들의 경기가 인상이
낭만드랍쉽
03/07/07 06:45
수정 아이콘
한빛소프트배 8강 레가시오브 차에서의 장진남 선수 vs 임요환 선수.. 경기 역시 명승부였습니다. 그리고, 요번 2003시즌 1차 듀얼 토너먼트 명경기 많이 나왔죠, 전태규 vs 정재호 선수, 나경보 vs 김현진 선수 경기 등등...
03/07/07 07:54
수정 아이콘
2002Sky이때의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는 매경기가 정말 진땀나는 멋진 승부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해설진의 목을 쉬게 만들어 버릴정도의 두 선수의 멋진 경기+ㅅ+bb 조금 오래되었지만 국기봉 선수와 기욤선수의 왕중왕전도 흥미진진했다고 생각....^^
수시아
03/07/07 08:14
수정 아이콘
명승부는 주관에 따라 많이 갈리겠죠... 많은 사람이 명승부라 해도 그런저런 경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남이 별로라고 하는 경기도 때론 박진감 2배속이 되어 보이기도 하고...이번 올림푸스배 결승 끝나면 파나소닉배 최고 명승부를 꼽아보자는 식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분들 의견도 들을 겸 토론 게시판에 주제 하나를 던져볼까 했었는데...글 쓰신 분이 뽑은 명승부를 보니(온게임넷 경기 중에 뽑으신 듯..) 저랑 취향이 같은 부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시리즈 경기로는 누가 이겼다고 말할 수 없는 코카콜라배 결승 임요환 대 홍진호, SKY배 4강 박정석 대 홍진호 시리즈...(나머지는 글 쓴 분 순서와 동일하게...)

1.코카콜라배 결승 1차전 홀오브발할라 혈투, 2차전 정글 스토리 깜짝 가디언, 4강 임요환 대 이근택(지금 저글링을 꼼꼼히 컨트롤 하는 저그유저라면 당시 이 상황이었다면 라그나로크에서 임테란을 잡을 수도 있어보이는..)

2. 2001 스카이배 16강 김동수 대 김정민 버티고 - 어택땅 프로토스의 진수, 결승 2차전 버티고...당시에 김정민 선수 메카닉 조이기와 힘싸움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는데 중앙 힘싸움 권장형 맵에서 결승을 김동수 대 김정민을 더 기대했던 저로서는 1,5차전 임요환 조이기가 왠지 허약해 보였답니다...--;;

3. 왕중왕전 - 홍진호 대 김정민 정글 스토리 (센터 멀티까지 먹은 테란을 스커지로 드랍쉽, 배쓸 어찌어찌하다가 가디언 히드라로 역전 비스무리한 겜.)

4. 네이트배 결승 강도경 대 변길섭 비프로스트(이 시리즈는 강도경 선수가 저글링-러커, 러커-저글링을 번갈아 쓰다가 이 경기에선 불꽃테란과 저글링+러커 치고받기하다가 베쓸이 가디언 잡아서 경기 종료.), 16강 임요환 대 이재훈 비프로스트(헝그리 바이오닉 대 정찰력)..

5. 2002 스카이배 결승 2차전 홍진호 대 박정석 버티고, 16강 재경기 강도경 대 박정석(몰래 리버, 무당 스톰..)

6. 파나소닉배 임요환 대 김동수 네오 포비든존. (섬맵에서 이런 컨셉 경기 다시 나오진 않을 듯..)

7. 올림푸스배 홍진호 대 김현진 비프로스트, 이윤열 대 박경락 기요틴, 이윤열 대 이재훈 노스텔지어

8. 한빛 배 홍진호 대 유병준 홀 오브 발할라(폭풍드랍 입문과 맵핵스런 방어), 임요환 대 박용욱 4강 3차전 정글스토리, 16강 장진남 대 한웅렬 블레이즈

9. 2000년 왕중왕전 결승 기욤 대 국기봉 블레이즈, 딥퍼플.. 최진우 대 강도경 딥퍼플..(업저글링 싸움 신경전.)

10. 프리챌 배 김동준 대 최인규 블레이즈(대저그전 메카닉 테란) 김동준 대 장경호 블레이즈(스플레쉬 프토 진수)
지노짱!!
03/07/07 09:4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정말 명경기 들이 많이 있었군요. 안 나왔던 경기들 중 인상깊었던 경기 몇가지 적어봅니다.

1. 네이트배 16강 홍진호 대 최인규 (포비든존)
당시 공식경기에서 거의 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던 홍진호 선수가 전 경기에서 안형모선수의 전략에 말려 1패를 기록하고 두선수 모두 1승1패 상태에서 8강을 놓고 벌였던 경기죠. 대각선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약간 느린 더블 커맨드를 시도하는 최인규 선수. 홍진호선수는 뮤탈, 저글링으로 멀티쪽 파괴하려 하지만 실패. 배쓸까지 갖추어진 후 한방에 나가는 최인규선수와 그것을 저지하는 홍진호 선수의 밀고밀리는 공방전이 정말 당시 테란대 저그 경기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었죠.

2. 2001스카이 16강 안형모 대 이재항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이경기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요. 안형모 선수와 이재항 선수 모두 뮤탈체제로 나가다 안형모 선수가 불리하게 되니까 히드라로 전환하죠. 설마 저게 먹힐까 했는데 이재항 선수가 시간 주는 동안 히드라는 엄청난 수가 모이게 됩니다. 안형모 선수의 히드라가 이재항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는 동안 이재항선수 뮤탈은 본진 엘리싸움 하려다 주춤하고 다시 본진 지키려 오는 실수를 범하죠. 그래서 단숨에 전세 역전. 저그대 저그 가장 독특한 경기였습니다.

3. 2차(?)인가 듀얼토너먼트 이윤열 대 최인규 (네오 포비든존)
최인규선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로 이윤열 선수 본진 기습, 골리앗을 내려놓으려는 이윤열 선수의 드랍쉽을 3기인가 까지 잡아주면서 유리한 고지 점령, 하지만 어떻게든 틈을 찾아내 지상에 내린 캐논 부스터 업글된 골리앗 4기가 최인규선수의 멀티 파괴(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전세역전. 이윤열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희비가 갈리는 경기였습니다.

4. 3차 챌린지 나도현 대 임균태 (아방가르드 2)
임균태 선수의 도망자저그가 나온 경기였죠. 나도현 선수의 조이기가 들어왔을 때 옵저버께서 하이브도 찍어 보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나오는 다크 스웜, 6번이나 본진 밀리고도 다시 살아나는 임균태 선수, 결국 역전승, 마지막 나도현 선수의 땅을 치는 모습과 (김도형해설이었나요) 저 두선수 다시는 만나기 싫겠습니다. 하는 멘트... 정말 제일 처절한 경기 였습니다.

5. 파나소닉 16강 변길섭 대 박경락 (아방가르드)
대각선에 더블해처리 성공한 박경락선수. 변길섭 선수는 본진 플레이. 박경락 선수의 뮤탈, 저글링, 러커부대가 변길섭 선수 본진 공격. 여기서 끝났나 싶었는데 기적같은 컨트롤로 막아내는 변길섭(정말 다시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역습, 역전. 변길섭 선수 베쓸 스컬지 테러 당하기 전 양쪽에 매트릭스 걸어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nEo[hEh]
03/07/07 10:29
수정 아이콘
임요환vs박정석 파나소닉배 4차전 네오포비든존에 한표!!
김평수
03/07/07 11:47
수정 아이콘
2001 코카콜라배 결승 임요환 vs. 홍진호 1차전(네오홀오브발할라)
2001 스카이배 결승 김동수 vs. 임요환 1,5차전(인큐버스)
2002 스카이배 준결승 박정석 vs. 홍진호 1,5차전(개마고원)
2002 파나소닉배 16강 임요환 vs .김동수(네오포비든존)
이 정도가 제가 정말 감명깊게, 또 재미있게 본 경기들이랍니다. 특히, 박정석선수와 홍진호선수의 2002스카이배 준결승 5차전이나 파나소닉배 임요환선수와 김동수선수와의 경기를 제일 재미있게 보았구요.
03/07/07 11:5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
온게임넷말고 MSL을 보자면
김현진과 변길섭의 테테전 (패자조 경기였던걸로..)
베틀크루저와 베틀크루저의 대추격전&격전과 막판에 베틀 4대를 잡아내던 변길섭의 클라킹레이스3대.. 소리를 지르며 봤었죠 ^^
김효경
03/07/07 13:08
수정 아이콘
하나 덧붙이자면... 1차 챌린지리그인가요?
박상익 대 베르트랑... 챌린지 명승부 중에 하나죠...
엘키의 게임 스타일을 보여주는 처.절.게.임.
덴장.. 비벼머
03/07/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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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가 아니였죠.. 두선수다 2003 MBC게임 스타리그 첫 경기였죠..
그 경기에서 변길섭 선수는 승리하고 이윤열 선수에게 승리한 강민 선수랑 승자전에서 붙게 되었고 김현진 선수는 패자전에서 이윤열 선수와 붙게 되었죠.. 그리고 김현진 선수의 베틀크루져 컨트롤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보면서 "말도 안돼" 이런 탄성만을 자아 냈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김현진 선수 스캔이 다 파괴 되었던가 센터를 띠웠던가 해서 클로킹 레이스를 잡을수 없었죠
nEo[hEh]
03/07/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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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너먼튼가 챌린지리그(긴가민가..)에서 서지훈 vs 베르뜨랑 선수의 경기... 정말 재밌게 봤었죠...
어딘데
03/07/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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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경기라고 느꼈던 경기는 정규 리그가 아닌 라이벌 리벤지에서 한
레가시 오브 차에서 박정석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전 그때까지 플토가 지는건 자원이 부족해서 지는거다 라고 생각했고
자원만 많으면 플토가 최강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무한맵은 말할것도 없고 유한맵도 멀티 3개 이상만 먹으면
플토가 무조건 이긴다 라고 생각했죠)
김정민 선수 리치에게 멀티를 5개나 내주고 리치가 멀티 5개의 자원을 다 소모하며 중앙 돌파를 시도했지만
김정민 선수 중앙 조이기 돌파를 끝끝내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박정석 선수가 자원이 부족해서(멀티를 5개나 했음에도!!!)백기를 들어야 했던 경기였죠
(생각해 보니 김정민 선수는 멀티 6개를 했네요 ㅡ.ㅡ)
박정석 선수가 지상군도 많이 보유한 상태에서 캐리어가 뜨고 돌아가고 있는 멀티도 3개 이상이어서
김정민 선수가 멀티 많이 하긴 했지만 박정석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자원 많이 먹은 김정민 선수의 단단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부대 단위의 캐리어와 지상군 조합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중앙을 끝끝내 사수하던 김정민 선수의 모습은 진짜 전율이 흐르더군요
거짓말같은시
03/07/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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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경기보다 명승부 많고 뭐 그렇겠지만..내 뇌리에 아직도 가장
깊이 남아있는 경기는 온게임넷 FINAL2000 국기봉선수대 기욤선수의
3,4차전입니다..특히 그 4차전에서의 성큰 10가 넘구 저그링이 바글바글한 좁은 입구를 힘으로 뚫어버리는 기욤의 저력...저에게 본격적으로 스타의 세계에 빠져들게한 경기였죠...기욤에게두 빠져들구요...
항즐이
03/07/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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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는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예선전에서 김정민 선수는 정말 멋진 경기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002 네이트배 예선전 2라운드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 맵은 인큐버스..

완전한 남북 전쟁 상태가 됮 채, 상대의 질드템 캐리어 체제를 풀업 메카닉 슈퍼터렛신공으로 분당 1 cm씩 전진하며 결국은 6시 지역의 미네랄 멀티가 밀려버려 gg 치던 전태규 선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전태규 선수 뒤쪽에서 보시던 분들은 다들 프로토스의 "압승"으로 생각했었던-_-;;

같은 예선 3라운드 3차전-_- 운명의 경기 김정민 대 박경락, 역시 맵은 인큐버스..

11시에 위치한 박경락 선수의 멀티 방어용 해처리 앞 10성큰을 5시의 김정민 선수가 3바락 불꽃으로 -_- 뚫어 버립니다. -_-;; 멀티도 파괴..

그런데 이때 떨어지는 각종 경락류 드랍-_-에 경기는 다시 5:5 (성큰이 밀리는 와중에 드랍업과 스피드업을 한 박경락 선수에 모두 경-_-악)

또다시 시작된 남북전쟁.... 베슬을 20대 정도 만든 김정민 선수의 벙커 터렛 탱크 이레디 신공으로 결국 40여분만에 승리했던.. -_-;; 모든 저그 게이머들이 구경하면서 김정민 선수에게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_-;;

역시 같은 예선 1라운드 2차전 최인규 대 강동원 역시 맵은 인큐버스(인큐버스에서 명경기가 많았네요-_-;;)

5시 강동원 선수가 전진 게이트 캐논으로 7시 최인규 선수는 엄청난 피해를 봅니다. 입구, 배럭-서플이 파괴되고, 벙커도 두번이나 파괴됩니다. 그런데 !! 최인규 선수가 정찰 1scv 후에 다시 1scv를 추가로 보내 무인지경인 강동원 선수의 본진 프로브를 3기 정도 남기고 전-_-멸 시켜버립니다. 강동원 선수는 질럿 캐논 컨트롤 하느라 몰랐던 거죠. 결국 최인규 선수의 승리 +0+

겜티비 2차리그 김정민 선수 대 스티븐 킹 선수. 맵은 로템. 2시 프로토스가 12시 테란의 입구를 뚫고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유리한 상황에서 거의 전멀티.. 좌절이 눈앞에 있던 김정민 선수 꾸역꾸역 모아서.. 베슬의 EMP를 펑펑 쏘아대며 한방 싸움을 대-_-승 하고 멀티를 하나씩 밀어버립니다. 결국 믿을수 없는 역전승. 스티븐 킹 선수 망연자실.. -_-;;

우선 기억나는 건 이정도네요. 참.. 예선전은 그 절박함 때문에 명경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필살기도 정말 많이 준비해 오구요.. 대단하죠. 그 집념들을 마주하게 되면! +0+
03/07/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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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명경기라기보다 재미있게 본 경기는.. (위에 안 나온 것 중에서)
임요환 vs 장진수. 네오비프로스트 엘리전.
나경보 vs 김현진. 기요틴 엘리전.
정도가 재미있었습니다. ^^
03/07/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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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겜비씨가 안나와서 종족최강전을 못봐서 그러는데요-_-;
종족 최강전 재밌는경기 추천좀해주세요^^; VOD로 볼수있으면
보게요~ 어떤 특정선수의 놀라운실력에 와... 하면서 봤단경기도 좋구요;^^
03/07/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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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SKY 결승전 1경기 인큐버스전은 정말 조이고 뚫고 재밌던..
음흐흐~
03/07/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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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카이배 김정민선수대 임정호선수의 네오포비든존이 기억나는군요.
양파과자
03/07/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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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박용욱 선수의 3,4위 2차전........
그리고 예전에 봐서 가물가물 한데 최인규 선수의 플토와 김정민 선수의
저그의 로스트 템플에서의 한판.......얼마전에 기욤,이창훈 선수의 블레이즈 스톰에서의 경기........그리고 김정민 선수와 임정호 선수의 네오포비든존 에서의 경기.... 그 당시 임정호 선수가 두번째 공격을 할 당시
tv에서 디파일러를 왜 안 대려왔을 까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김정민 선수가 무리해서 디파일러 먼저 없애 주는것을 보았음......
판단력 최고....
라이벌전에서 기욤 선수가 최인규 선수에게 가스러쉬 4번정도 성공시키고 역전당한 경기 등등.......많네요......
하얀로나프강
03/07/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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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기욤패트리vs박용욱 선수의 한빛소프트배 3.4위전 2경기가 젤
긴장하고 흥분하면서 봤는듯...땀까지-_-흘리면서 봤다는..
그리고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vs김동수선수의 1차전
인큐버스에서의 밀고밀리는 조이기-_-
용가리통닭
03/07/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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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이트배예선 이재훈선수랑 이윤열선수의 인큐버스에서한 3차전 경기가 잼있었읍니다.
온리3바락바이오닉으로 밀고오는거 이재훈선수가 밀릴거 같았는데 그걸 프로브랑 드라군으로 시간끌면서 결국 리버1마리가 나와서 상황역전됐었죠 그렇게명경기인건 안같은데 재미는 있었음니다
03/07/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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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350//종족최강전이라면은..
당시 종족최강전에서의 박정석 선수의 모든 저그와의 게임들 추천하구요.
이윤열 vs 스티븐킹, 이윤열 vs 박정석 추천합니다.
종족최강자전 때는 부제로 '장진남을 이겨라'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장진남 선수가 정말 잘해줬죠.
이 때의 장진남 선수의 플레이들 추천합니다.
스타매니아
03/07/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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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경기가 아무래도 결승이나 준결승일테고...
코카콜라배 결승, SKY2001 결승, SKY2002 준결승 이 3개 시리즈가 압권일듯 +_+
그외에 제가 인상깊게 기억하는 경기는...

네이트배 준결승 강도경vs한웅렬 (오리지날)포비든존
파나소닉배 결승 이윤열vs조용호 비프로스트
한빛배 8강 임요환vs장진남 레가시오브차
챌린지리그 김완철vs이재훈 버티고
듀얼 서지훈vs베르뜨랑 사일런트볼텍스
ITV 정영주 vs 박정석 헌터
Daydreamer
03/07/0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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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코카콜라배 1차전의 그 처절+_+한 승부... 그리고 2002 SKY배에서 박정석이 보여줬던 홍진호와의 준결승, 임요환과의 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리즈를 빼고는 파나소닉배의 임요환vs김동수가 기억에 남네요.
남자의로망은
03/07/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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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하다보니 생각나는 경기가 많군요. 우선, 테란대 저그하면 한빛배 8강전, A조 임요환대 장진남을 뺴놓고는 얘기를못할듯 합니다. 초반이 테란이 저그 한테 아무 피해 못주고, 저그 투가스 뮤탈에 테란 본진에 같혀 있고, 이어지는 저그의 5 럴커 드랍. 탱크가 한기도 없는 상황. 끝나는 분위기였는대, 그때 나오는 탱크 한기로 방어해 내는 임테란. 그리고 그당시로는 볼수 없었던 마린 퍼뜨리기로 러커 다 잡아내고, 하지만 장 저그 여전히 유리한 상황. 멀티수 3:1. 드랍쉽 날려보지만 드론 몇기잡고 잡혀 버리고, 앞마당 커맨드 깨지고 본진 자원 다 떨어진 상황에서 저그는 멀티 3개에 2개 시도중. 본진 자원 완전히 다 떨어진 상황에서 겨우겨우 앞마당 하는 임테란. 워낙 유리했던 장저그 퀸에 디파일러 까지 뽑고,
드랍쉽에 멀티 한군데 피해 입지만 테란 앞마당에 피해를 주고, 그러나 앞마당 방어해내고 서서히 임테란 쪽으로 기울고, 괜히 디파일러 퀸을 뽑아서 자원 낭비만 한 장저그. 드랍쉽에 멀티 하나씩 깨져나가고, 장진남 짜내서 디파일러+히드라,럴커 앞마당 미는듯 보이지만 결국 막아내고, 이때 해설진들은 임테란 지지 분위기 인듯 말했지만, 결국 막아낸 임테란. 오히려 저그는 헝그리 해지고, 디파일러 안의 마린 메딕 이라는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명장명중 하나가 나오고, 그 후에는 장저그 버텨 보다가 지지. 퀸, 디파일러 안뽑고 가디언쪽으로만 갔어도 이기는 상황에서 마법유닛 뽑은걸 집에서 땅을 치고 후회했을 장저그. 전그 경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세상끝까지
03/07/0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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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하나하나 떠올리며 글을 읽으니 그때의 전율이 느껴지는듯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손에 땀을 쥐고 떨면서 본 경기는 2002스카이배 박정석VS홍진호선수의 준결승 5차전, 그리고 가장 감탄하며 본 경기는 파나소닉배 임요환VS김동수. 이밖에도 명승부는 수도 없이 많았죠. 정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듯.^^
가무스
03/07/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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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2스카이배 재경기에서의 성학승VS조용호 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는군요. 제기억엔 온게임넷 저그대저그전 최고의 심리전을 보여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숨막히는 스콜지 컨트롤속에 흐르는 긴장감...참 재밌었죠 또 이건 명경기라고 하긴 그렇지만.. 강민선수의 챌린지 데뷔전이 또 기억에 남네요. 아마 한정근 선수하고 경기였을 꺼에요. 네오포비든에서 둠드랍과 커세어, 다크아콘 조합으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었죠.
또 놀라웠던 경기는 파나소닉배에서 이윤열VS박정석 경기. 명승부는 아니었지만 마인 남기는 플레이는 정말 천재적이었습니다. 후에 의도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더랬죠.
가무스
03/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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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배 16강 이윤열 VS 박경락 경기도 정말 명승부였고...
잊을 수 없는 최장기전 기욤 VS 박용욱 (집념이란 무엇인가...)
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던 2001스카이배 암울했던 시절 최고의 테란을 가리는 8강에서의 김대건 VS 임요환경기도 재미있었던 듯 합니다.
또 챌린지에서 이재훈 VS 김완철 경기(어쩌면 이재훈정재호선수의 경기였을수도..-_-;)도 정말 기적이 일어나나 손에 땀을 쥐게 했죠.
가무스
03/07/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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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고보니 거의 최근 경기네요..;; 글고 이재훈 김완철선수가 맞는듯..
스타나라
03/07/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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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위에분들이 뽑으셨지만 중복될지도 모르겠군요^^)뽑아보자면...
T VS T : 임요환 VS 김정민 2001SKY배 준결승3차전 크림슨 아일즈
기준은 장기전+재미 인것 같습니다.^^ 오래한 경기임에도 지루하지 않은 테테전이었습니다.
T VS Z : 임요환 VS 최인규 온게임넷 라이벌전 4차전 버티고
진출하는 임요환선수의 병력은 가만히 두고 도넛 언덕을 빙돌아 들어온 최인규선수의 저글링이 본진을 초토화 시키면서 경기끝. 아~~!랜덤 최인규가 보고 시퍼라ㅠ.ㅠ;
T VS Z(2) : 홍진호 VS 김정민 코크배 16강 2경기 라그나로크
12 : 1의 경기중 유일하게 저그가 가져갔던 경기. 폭풍류가 뭔지 보여준 한판승부였습니다. 경기는 원사이드였지만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단지 테란이 졌다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Z VS Z : 안형모 VS 이재항 2001스카이배 16강 사일런트 볼텍스
저글링뮤탈에 식상해있던 저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 경기였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히드라들이 뮤탈을 잡아내는 모습...끄아~~!
Z VS Z(2) : 변성철 VS 김대기 온게임넷 라이벌전 4경기 버티고(?)
랜덤으로 저그가 나온 김대기선수.7드론 저글링을 뛰는데 변성철 선수는 태평스럽게 멀티를 하고있습니다 그려 ㅡ,.ㅡ SORRY라는 채팅을 날리면서 변성철 선수의 본진을 열심히 날리고 있는 우주류 저글링들...결국 손한번 못해보고 GG~변성철 선수는 설마 했다죠^^(설마 저그가 나올까...)
Z VS P : 기욤 VS 국기봉 온게임넷 왕중완전 4경기 딥퍼플
현존하는 저그대 프로토스전 촤고의 명경기라고 뽑고 싶네요. 챔버둘과 해처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6~7정도의 성큰 밭을 뚫어버리는 기욤...그당시 깨지는 성큰의 숫자를 하나하나 흥분되 음성으로 세던 정일훈 캐스터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어른거립니다.^^ 역시 다크는 강하다고 느끼게 했던 경기.
Z VS P(2) : 박정석 VS 홍진호 2002SKY배 준결승 5경기 개마고원
앞의 경기 보다 아주약간 차이나는(티끌차이입니다. 뭐라하진 말아주세요^^~)명경기죠. 끝끝내 홍저그의 폭풍을 버텨내고 저그의 맢마당 앞으로 랠리포인트를 찍어주는 여유까지 보이며 승리하는 리치~이때 박정석선수가 배르트랑보다 더 처절해 보였습니다.^^
P VS P : 기욤 VS 박용욱 한빛배 3~4위전 홀오브발할라
본진을 이사가서 새살림꾸린 기욤의 마법같은 승리...온리 캐리어도 이렇게 쓰일 수 있다는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0^
P VS T : 임요환 VS 이재훈 올림푸스배 16강 마지막경기 기요틴
철두철미한 경기준비속에 모든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승자의 자리에 선 임요환. 박경락선수와의 개마고원에서의 경기보다 훨씬 더 긴장감 있는 경기였습니다.
P VS T(2) : 김동수 VS 임요환 파나소닉배 16강 1경기 네오 포비든존
말이 필요없죠?^^
푸른보배
03/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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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비씨의 경우는 이윤열 대 홍진호 KPGA2차시즌 결승전, 그리고 그 유명한 이재훈과의 50게이트 사건 겜
'N9'Eagle
03/07/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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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이걸 꼽고 싶습니다. 올림푸스 16강 임요환 vs 이재훈. 정말 제가 게임을 왜 보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장기전 스타일의 게임을 안 좋아해서;
'N9'Eagle
03/07/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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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별로 뽑아보자면..(명승부라기보다는 인상 깊은 경기 정도가 되겠네요 ^^;)

완전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게임 보다가 우와~하는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나오던(제 입에서 ^^) 게임 몇개를 종족별로 찍어 볼께요..;

T vs T - 특이한지는 모르지만, 게임큐 3회 올스타 리그 루저스 결승 2차 1경기 임요환 vs 김정민.. -_-;; 지금은 일반화 된 scv 밥 던져주고 입구 뜷어버리는 모습이 그때는 얼마나 신기했던지 ;; 그 게임 보고 한참 배넷에서 테테전만 골라 그걸 흉내 냈다는..

T vs Z - 스카이 2002 김정민 vs 임정호 네오 포비든. 이 경기는 제가 생애에 딱 한번 가봤던 메가웹에서 직접 보았던 경기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

T vs P - 올림푸스 임요환 vs 이재훈은 0순위-_-이고 iTV 4대천왕전 이었나요? 임요환 vs 최인규 라이벌리.. 배틀크루저에 아비터까지 나오는 화려한 경기였죠 -_-; 그때 저희집에 나오는 겜방송이 iTV 밖에 없어서..(지금은 iTV만 안나옴)

Z vs Z - 정말 오래된 게임인데,(약 3년? ^^;) 제가 게임 방송을 보기 시작한지 딱 2주일째에 본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iTV 목요일 방송하고 일요일 재방송하던 게임스페셜(랭킹전 하는 프로) 1차 랭킹전서 변성철 vs 최인규 쇼다운.. 최인규 선수가 랜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명승부+_+였다고 생각합니다.

Z vs P - 임성춘 vs 홍진호 iTV 4차랭킹전 자이언트 스텝. 경기 내용은 특별히 역전이라거나 할께 없었지만 메일스톰 + 사이오닉스톰 두방의 콤보 개인적으로 스타 보면서 제일 멋있었던 '장면' 이었습니다. 가디언 디바우러가 한부대 가량 그대로 날아가 버리면서 임성춘 선수가 승리했죠;

P vs P - 할 말이 없는 기욤 vs 박용욱..;;

찍어놓고 보니 꽤나 오래된 게임들이네요 ^^
03/07/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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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언젠간 나오겠지 하면서 쭉 읽어도 이 경기 안나오네요. 바로 온겜넷 왕중왕전 기욤 대 국기봉 3차전 블레이즈 경기요 5판 3선승에서 2연패를 당하고 있던 기욤이 초반 국기봉 선수의 무탈에 농락 비스무리하게 당하면서 3:0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우찌 우찌 막아내곤 이후 서로 치고 받고 여기 저기서 멀티 파괴의 난타전!! 승부의 추가 어떻게 기우는 지도 모르고 진땀 흘리다 보니 어느 순간 기욤 선수가 최종 러쉬를 하고 있던... 결국 3 경기 승리, 윗 댓글에서 몇번 언급 된 4차전 딥퍼플에서의 승리 (당시 엄재경 위원님이 기욤이 중앙을 돌파해 내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거 거의 전율인데요!! 하면서 흥분했었죠) 5차전 정글스토리에서 다크 한마리의 칼질로 결국 최종 승리를 거두며 대 역전극을 마무리 지었죠... 국기봉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갔던 많은 사람들이 기욤의 팬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다는...
03/07/09 15:19
수정 아이콘
'N9'Eagle님이 추천하신 itv 임요환 vs 최인규 라이벌리 대단했죠...
술마시고 집에 들어 와 휴식겸 잠시 누워서 tv돌리다 우연히 보게 됐는 데 술이 확 깨었다는.....
이 게임 전 까지 저의 게임방송에 대한 인식
- 게임은 직접 하는 거지 아무리 할 일 없어도 그걸 TV에서 보고있냐-
그런데, 새로운 세계가 있더군요... 그걸 알게해 준 명경기 였습니다.
최근근황 : 스타한지가 언제일까 할 정도로 손놓은지 꽤 되었으나 방송은 되도록 챙겨봄.... 즉 게임은 안하고 방송만 봄...^^
03/07/09 16:30
수정 아이콘
코크배1차전이 명승부이긴하지만 갠적으로 5차전에서 두선수의 심리전을생각하면..ㅠㅠ 5차전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멋진 명승부..
황명우
03/07/10 15:29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모든 경기 다 명승부입니다.
근데 저도 랑맨님 말씀대로 기욤선수와 국기봉선수가 final2000에서
벌였던 블레이즈 경기를 잊을수가 없네요.지금 보면 여러가지로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당시에는 2-0으로 뒤지고 있던 기욤선수가 승부의 추를 급격히 자신의 쪽으로 돌려놓는 명승부였죠.
블레이즈에서의 2게이트웨이.. 그것도 2-0으로 지고 있던 기욤선수가 어떻게 그렇게 대담한 플레이를 했는지 참 인상깊었죠.
최근에 기욤선수 모습이 잘 안보인더네 빨리 화려하게 부활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ㅋ
03/07/13 21:51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배 김동수 대 임요환 선수의 네오 포비든존 에서의 경기...죽는 그 순간에도 기억이 날겁니다....
이길성
03/07/17 02:16
수정 아이콘
임.진.수 이 세명의 희대의 고수들이 펼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은 모두 명경기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선수들이 펼친 결승전과 여타의 경기들은 정말 생각만해도 감동적일 정도로 인상깊은 경기들이었습니다. 이 세 선수와 김정민 선수, 조정현 선수(코카콜라배, 왕중왕전) 가 활약하던 그 시대의 경기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 명승부들이었습니다. 근래에 저에게 전율을 일게 만들었던 경기는 올림푸스배 16강전 마지막 한 장의 표를 가지고 진검 승부를 했던 이재훈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깅틴전 정도가 있겠군요.
삽질테란vV
03/07/17 19: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명승부로 뽑는 장진남 선수 vs 임요환 선수의 레가시 경기
지금의 시점으로 울링으로 밀었다면 도저히 질수가 없었던 경기였지만...

레가시 맵 4/3을 멀티로 내준 임선수의 말이 안나오는 드랍쉽...
└ Rocker_Zone ┐
03/07/23 20:33
수정 아이콘
글들을 쭉 읽어보니 많은 분들이 명경기라고 뽑는경기에는 임.요.환 이라는 이름이 거의 있네요.. 역시 대단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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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어떻게 될까요? [8] 드론찌개4981 03/06/30 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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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채러티에서 이윤열식 테란에 대한 파해법은? [11] 스톰 샤~워5034 03/06/26 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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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re] 패자조/승자조의 부담감 차이, 변형된 더블 엘리미네이션방식, 합리적인 어드밴티지... [39] 스타매니아5399 03/06/22 5399
491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대한 두 가지 제안. [6] brecht10054247 03/06/21 4247
490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 [40] 스톰 샤~워6614 03/06/20 6614
489 [제안]팀리그 통합타이틀매치 [3] 박아제™3658 03/06/20 3658
488 방송경기 DVD 출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9] 감치미3906 03/06/18 3906
487 리플레이 분석만으로 맵핵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까? [16] saia5019 03/06/18 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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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팀플에서 중반이후에 저그에게 최상의 선택은? [15] bilstein4863 03/06/16 4863
484 통합리그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21] 기다림...그리4480 03/06/15 4480
483 온게임넷과 게임엔컴패니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죠. 그러나.... [6] 마운틴4237 03/06/14 4237
481 WCG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 발표...'임요환 딜레마' [20] Canna6333 03/06/12 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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