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8/01 19:01:47
Name 길이보이
Subject [LOL] 혼돈의 LCK 개인평 (3)
안녕하세요. 길이보이입니다.
솔직히 질타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적절한 비판과 공감을 해주셔서 저도 재미있게 글을 쓰고 댓글들을 읽은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글을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SKT
skt에 장점은 모두 공감하시다시피 투준식입니다. 페이커 선수의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skt를 피레안 선수가 잘 메꾸고 있죠. 실제로 요즘 4연승에 가장 큰 기여도가 피레안 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뱅 또한, 원딜 챔프를 사용함으로 써 자신의 기량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전 mvp 인터뷰에서도 뱅 선수가 원딜을 잡았을 때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딜 메타로 점차 돌아올 현재 상황에서 sk에겐 긍정적 신호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반면, 단점은 역시 탑입니다. 트할 선수에게 요즘 어떻게든 라인전에서 지지말라고 강한 라인전을 수행하는 챔프를 쥐어주고 있는데요. 그거에 걸맞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는 실정입니다. 또한, 블랭크 선수의 기복은 올해 고질적인 skt의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페이커 선수의 부진은 피레안 선수로 메꿔지어 그나마 skt의 단점에서 큰 문제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래나저래나 해도 skt는 skt입니다. 과연 skt의 저력이 어디까지 발휘되어 기적과 같이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롤드컵까지 진출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Legend Never Die 괜히 나온 말이 아닐테니까요.

[ 앞선 팀들도 제 얕은 소견을 쓴 것인데 , 특히나 MVP, 진에어, BBQ에 대해서 평하기에는 제가 훨씬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짧게 적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댓글로 이 팀들에 대해 더 평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MVP
MVP 제가 작년을 잊지 못 해서일까요. 이 팀은 매번 기대를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기대를 져버리는 경우가 이번 시즌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3강타는 정말 신선했지만 그 이후에는 특별한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시즌 초반 랭크 1위를 이뤄냈던 ADD선수를 기점삼아 MVP의 이번 시즌 기대를 거시는 분들도 있었을텐데요. 아쉽게도 ADD도 건강문제로 어렵게 되고 내년 반등을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진에어
제가 사실 안타까운 팀은 진에어입니다. 진에어의 경기를 많이 보신분들은 공감할 것이 진에어는 이렇게 많이 져서 승강전을 갈 정도의 팀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진에어는 저력있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꼭 등장하면서 지는 모습이 선수들 입장에서도 정말 답답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시즌 카카오 선수를 영업했지만 카카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이적 전략에서도 실패한 진에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승강전은 안 갈 것 같지만 가게 되더라도 꼭 내년에 달라진 진에어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BBQ
BBQ는 지난 시즌에는 고스트 선수의 역캐리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으며 이그나 선수의 고통을 평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번에 고스트 선수가 여타 다른 원딜에 비해 잘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위권 팀이기에 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탑 무난하기만 한 크레이지, 기복있는 트릭, 잘할 것 같은데 잘 안되는 템트, 잘 안풀리는 이그나까지 어떤 특정한 하나만 보완 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 보완이 필요한 BBQ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혼돈의 LCK는 마무리 합니다.
전문적인 글도 아니고 지나가는 LCK팬이 쓴 글을 다 읽고 적지만 추천해주시고 본인들의 의견을 남겨주 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댓글을 통해 좀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남은 LCK도 기대가 더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01 19:14
수정 아이콘
BBQ는 이그나도 더이상 무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그나도 지금 상황의 주 원인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이 팀은 개인 기량은 있지만 팀적인 호흡이 전혀 맞지 않고 성향도 안 맞습니다. 그냥 5명의 솔랭 전사가 각자 하고 싶은데로 플레이 하는 느낌의 팀이 되었죠.
18/08/01 19:17
수정 아이콘
진에어는 1라운드때 메타 변화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팀으로 2라운드에서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못 찾고 있다는 느낌이드는 팀입니다. 테디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저는 진에어의 핵심은 엄티라고 보며 엄티의 성향상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팀 전체가 롤코를 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8/08/01 19:20
수정 아이콘
MVP는 냉정히 말해서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LCK 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운영이나 팀호흡에 강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제는 더이상 LCK에서는 버티기 힘든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18/08/01 19:22
수정 아이콘
SKT는 블랭크는 더이상 기복이라 부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블랭크가 기복이라고 하면 LCK의 모든 정글러는 기복왕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탑의 불안이 가장 큰 폭탄이고, 그 외 단점들은 많이 극복한 모습입니다.
길이보이
18/08/01 21:04
수정 아이콘
매서운 피드백 감사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가 게시한 팀들의 특징들을 알지 못하기에 많이 배워갑니다.
젤나가
18/08/01 19:53
수정 아이콘
MVP는 승격 직후~와카 진출한 다음시즌까지 약한 라인전을 엄청난 한타 조직력으로 극복하던 팀이었는데 그 이후로 팀이 거의 발전을 못한 느낌이에요. 아마 16년 이후로 멤버 변화가 가장 적었던 팀 아닌가요? 이번 스프링에서야 파일럿 들어오고 맥스 부진하니까 이번 시즌에 모티브 주전. LCK 3년차인데 멤버 딱 2명 바뀌었죠.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는데. 기량의 한계 때문에 라인전은 극복을 못 했고 원래 한타만으로 모든 걸 해보려고 했던 팀이다보니 쉽게 파훼당하고 결국 강점이 없는 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근데 아주 기본적인 걸 놓친다거나 하는 팀은 아니다보니 강등은 안 당하고. 원래 정말 매력적인 팀컬러를 가지고 있어서 응원하던 팀이었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길이보이
18/08/01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LCK를 볼 때 이 팀이 경기를 이기냐 지냐보다 이 팀의 경기가 재밌냐 재미없냐를 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경기 기준은 각자 나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팀의 경기가 재밌는 경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나. 말씀하신대로 MVP의 색깔이 없어져 LCK의 보는 맛도 하나 줄은 것은 아쉽습니다.
콩하리
18/08/02 11:06
수정 아이콘
진에어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 교체로 다운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뛰어나진 않았지만 패배의 이유를 제공하진 않던 서폿, 미드는 신인으로 교체되며 항상 부족한 면모가 보이고, 폼이 올랐던 탑, 정글은 갈수록 나빠졌으며 그래서 영입한 카카오는 마이너스 요소로 전락했죠.
메타에 적합한 밴픽이나 날카로운 팀 플레이도 최종적으로 갖춰야 하긴하지만 우선적으로 선수들 개인의 기량의 평균치를 올리면 플레이의 방향성과 다양성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896 [기타] [연재] 협객풍운전 #70 - 소년영웅회 개막! [2] 밤톨이^^12512 18/08/01 12512 1
63895 [LOL] 혼돈의 LCK 개인평 (3) [8] 길이보이6281 18/08/01 6281 0
63894 [LOL] 6주, 4번째 이뤄지는 원딜 상향패치. 비원딜 멸종위기가 현실화됬습니다. [115] 피카츄백만볼트10982 18/08/01 10982 3
63893 [LOL] 라이엇이 롤드컵 일정 안내 지연에 대해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54] Leeka10072 18/08/01 10072 0
63892 [LOL] 혼돈의 LCK 개인평 (2) [51] 길이보이7766 18/08/01 7766 5
63891 [LOL] 순위 싸움 남은 경기 대진 [30] GogoGo6652 18/08/01 6652 0
63890 [LOL] 통신사 동맹? [70] 삭제됨12502 18/08/01 12502 0
63889 [LOL] 자력 1위가 가능해진 kt - 혼돈의 롤챔스 막바지 [57] Leeka9408 18/08/01 9408 0
63888 [LOL] 어제 북미에서 나온 희대의 북미잼 [14] MystericWonder10717 18/07/31 10717 4
63887 [배그] 배그 접습니다. [18] 각키10472 18/07/31 10472 7
63886 [LOL] 혼돈의 LCK 개인평 [14] 길이보이7282 18/07/31 7282 4
63885 [기타] [PS4] 뒤늦게 접한 아이돌 마스터, 3일 체험 소감 [27] 힘든일상7806 18/07/31 7806 0
63884 [LOL] 팀별 롤드컵 서브 멤버는 누가 될 것인가? [38] 딴딴8126 18/07/31 8126 1
63883 [기타] [PS4]DJMAX RESPECT가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 추가) [35] 에니스8220 18/07/31 8220 4
63882 [기타] [스파5] 입스파 [9] 인간흑인대머리남캐5765 18/07/31 5765 6
63881 [LOL] 서머시즌 지금까지 본 팀별 칭찬 릴레이 [23] Leeka7969 18/07/30 7969 1
63880 [LOL] 추락하는 SKT에게 날개가 있긴 있었다. [172] 치토스12406 18/07/30 12406 1
63879 [LOL] 에코폭스, 기존 봇듀오 방출. [7] 후추통7087 18/07/30 7087 1
63878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포스트시즌 픽률 [16] 손금불산입9599 18/07/30 9599 3
63876 [LOL] 2018 LCK섬머 2R 순위 [50] 니시노 나나세6865 18/07/30 6865 1
6387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공 근황 인터뷰" [11] 은하관제6967 18/07/30 6967 7
63874 [배그] 펍지 E스포츠의 절반의 성공, PGI 2018 베를린 [27] 자전거도둑9327 18/07/30 9327 3
63873 [LOL]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는 롤챔스! 7주차 빅매치 [47] Luv.SH7891 18/07/30 789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