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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16:42
연봉 몇천받는 일반 직장인들도
매출에 대한 '대안이 없다' 그러면 바로 짐싸가지고 퇴사해야 됩니다. 하물며, 연봉 몇억인 감독이 '대안이 없다' 라는 소리만 계속 하고 있는걸 보고 (실질적으로 대안이 없는것도 아님) 류중일 감독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무능력 자체입니다. 예전에는 어떠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알수도 없는데 옛날야구하는 감독들은 예전 능력은 논외로 하고 현재 능력은 최하급입니다.
18/11/20 17:02
공감입니다. '대안이 없다'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은 프로야구 감독 자격이 없습니다.
그걸 끌어내고 발굴해내는게 1군 감독이 해야 할 일 아닌지요. '지난 1년간 팀을 파악하는 시기였다고 보고 싶다'라고 쓰셨지만 희망사항에 불과할 뿐이라고 봅니다. 내년에도 이런 식이면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18/11/20 17:07
작년 올해 엘지가 투수쪽 상식을 깨부수는 팀이었죠
2017 팀방어율 1위,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018 외인 원투펀치 종합평가 1-2위,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실드칠 구석이 없지만 1년차니까 그래도 지켜보렵니다
18/11/20 17:10
그냥 아무얘기나 주저리 늘어놓겠습니다.
제가 SK팬입니다만 LG를 그래도 김기태부터 보는 입장에서 최정영입이 효과적일지는 회의적입니다. 최정의 잠실성적은 너무나도 안좋아서... 윗분이 얘기했지만 전 박용택을 빼버려야 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수비를요구해야겠지요. 강승호 문광은 트레이드는 솔직히 이걸로 류중일 짤려도 할말없다고 보고요. 트레이드보면서 이건 우리가 무조건이득이다 한 트레이드는 처음이였고요. 안익훈의 부진은 개인적으로 예정되어있었다고 봅니다. 비정상적인 타구방향 비율, 그렇다고 그걸극복할만한 주력인가는 또 의문인지라.
18/11/20 17:30
첫 FA 때 최정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글쎄요.
나이가 아직은 젊지만 서비스 타임이 얼마나 남았을지. 그리고 Sk를 굳이 떠날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용택이형 마지막 1~2시즌 일거라 보는데 라뱅처럼 대우해 주는 정도가 좋을거고. 대신 고정 지타 자리는 양보를 좀 해줘야 할 듯 싶습니다. 또치를 좋아하긴 한데 1루 고정 붙박이는 좀... 정성훈 선수가 아깝긴 한데 고질적인 후반기 문제 생각하면 크게 아쉽다는 아니긴 하죠. 강승호 트레이드는 그거 밖에 못 받았냐로 설명 가능할거 같고고... 어차피 버릴거라 예상은 했죠. 오지환 키우듯 성불할거 아닌 이상. 김현수 영입 효과인지 타격이 시원시원해 지긴 한 듯 합니다. 외인 타격이 아쉽다면 아쉽죠. 불펜 생각하면 지금 성적표가 당연하다 봅니다. 김지용 갈아넣은건 이가 갈립니다만 강상수 나갔으니 지켜볼 일일거고. 이번 FA에 크게 욕심내지 않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론 고참 선수 내보낸 이상 이 팀은 윈 나우 하기도 리빌딩 하기도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라 생각했고 예상대로 됐습니다만 내년 한 번 더 봐야죠. 코치진 다 갈아엎었으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18/11/20 18:36
김재박보다 앞이냐 뒤냐가 올 시즌 관심거리였는데 예상보다 더 폭망했더군요 채은성처럼 매시즌 야수 한둘 터뜨리긴 하겠지만 올해 모습의 류중일은...원래부터 무에서 유를 만드는 감독은 아니지만 문제 많더군요
18/11/20 18:59
역대 최고 대우니 어쩌니 해도 류중일은 결국 유지현을 감독 만들기 위한 중간다리용이라는 거 알만한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엘지는 유지현을 감독으로 키우기 위해 은퇴 후부터 계속 양아들처럼 애지중지 키워왔고 1,2군 육성군 할거없이 모든 코치와 감독이 수없이 갈려나갔지만(심지어 김용수나 서용빈 조차도) 유지현만은 여기저기 보직을 옮겨가며 계속 기회를 받았습니다. 선수시절부터 따지면 94년 입단 이후에 단 한번도 유니폼을 벗지 않고 20년 넘게 장기근속 중인 유일한 인물입니다. 주루, 작전, 수석코치 등등 사실상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파트는 다 거쳤고, 감독으로 영전할 기회가 두 번 정도 있었지만(양상문, 류중일 선임 시점) 아마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했겠죠. 팀 레전드중 레전드인 김용수처럼 제대로 된 트레이닝 없이 코치로 쓰다가 망했던 역사도 있으니까요. 결국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한양대 선배이자 또다른 레전드인 김동수를 데려왔고(2군감독 선임이였지만 분명히 이후 1군 감독 영전까지 고려했을거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김동수 정도면 엘지에서는 못해도 김재박급은 되는지라 겨우 2군을 맡기기 위해 데려왔다는 걸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물론 2군감독 시절 현장평이 너무 별로라 구단에서 1년만에 포기했다는 얘기가 들리지만) 이번에도 역시 한양대 선배로서 친분이 있었던 류중일 감독을 데려왔습니다. 절친이자 직속 선배인 리그 최고의 감독에게 수비 시스템을 사사받고 영전. 그림 좋잖아요.
그래서 저는 유지현이 감독이 되는 시점부터가 진짜 엘지라는 팀의 견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타팀팬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진짜 과하다 싶을만큼 뜸도 들이고 공을 들였어요 유지현 한명에게. 엘지의 황태자 그 자체죠. 1차지명, 신인왕, 골글 2회의 팀 레전드이자 90년대 엘지의 최전성기를 이끈 프렌차이즈, 은퇴조차도 잡음 없이 구단의 요구에 순응했고, 돌글러브 그 자체였던 오지환을 굴려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만들어낸 코칭 능력까지 인정받은 상태. 구단하고 유일하게 척 진게 있다면 선수시절 연봉협상 조정신청 때 뿐이죠. 차기 감독은 200% 확정이라고 봐야 하구요(사실 여태 안 한게 신기한 정도죠). 문제는.. 그 유지현이 망가지면 앞으로 엘지는 답이 없다고 봐야 할 만큼 몰빵을 했다는 거.. 차기를 유지현이라고 봤을 때 차차기는 당연히 이병규겠지만 아무리 봐도 이병규는 김기태같은 형님류(?) 리더십 캐릭터임이 너무나도 뻔하게 예상되는 바... 별로 기대는 안 하고 있을 겁니다. 구단에서도 유지현 재임 시절에 모든 여력을 터뜨리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레 보여주고 있기도 하구요. 2013년에 기나긴 저주를 깬 후 지난 몇년간 충분히 전력이 올라왔고 승부를 볼 타이밍도 있었지만 아직 우리는 우승권이 아니다 아니다 윈나우를 부정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자꾸 보여줬는데, 결국 유지현호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뜻으로밖에 안 보이더군요. 앞으로 류중일 감독이 언제까지 계속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한국시리즈 우승 아니면 아무리 잘해도 재계약은 없을꺼라 생각하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2~3년 후가 제일 무섭습니다. 진짜 10년 넘게 키워온 감독감이 망가진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 됩니다. 선수도 못 키우는 구단이 감독이라고 잘 키울까 싶기도 하구요. 정말 엘지가 아끼고 아낀 카드인데 아낀 결과가 결국 똥이 된다면.. 엘지라는 팀 자체가 수습 불가능한 사태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튼 제 의견은.. 그 류중일 조차도 유지현을 위한 과외선생님 정도밖에 안 된다는거, 그래서 내년도 딱히 큰 지원이나 변화는 없을 것이며 존버하는 안식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입니다. 최정 얘기가 나오는데.. 뭐 사면 좋죠. 근데 사려면, 생각이 있는 구단이면 4년 전에 샀어야죠. 4년 전에 최정하고 장원준을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데리고 와서 몰빵을 했어야죠. 그리고 그 4년동안 파워툴 있는 3루수 용병을 데려오겠다고 그 쌩 쑈를 하지 말았어야죠. 그냥 올해 제 개인적인 바램은, '포지션 구애받지 않고' 정말 퀸란급 핵 공갈포 장착한 용병타자가 잠실 뻥뻥 넘기는거나 구경하고, 장충고 박주홍이나 뽑아서 같은 장충고 모 선배 만큼만 커 줬으면 하고 행복회로나 열심히 돌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하네요. 기대 안 합니다. 구단도 그래 뵈구요.
18/11/20 19:17
LG팬이 아닌 제3자가 봤을때는 팀전력에 박용택은 이제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주전지명타자에 500타석넘게 들어서는 야수가 WAR 2도 못넘기면 그팀은 운용이 굉장히 어려워요
채은성 부상복귀하고 바로 수비들어가는거 보고 박용택을 왜그리 고집하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레전드라는거 빼고보면 박용택은 슬슬 은퇴의 시기가 다가온거죠.
18/11/20 20:17
박용택은 플래툰 가야죠. 지타로 war 1.38인데 이게 솔직히 대단한 성적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지명타자 순번은 야수들 관리하는 자리로 쓰는게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용택 노쇠화도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WRC+ 140(2017 시즌) -> 112 (2018 시즌) 이렇게 되었는데 내년은 어떻게 될지 감도 안잡힙니다. 또한 믿음의 야구를 시전하는 류중일 감독 특성상 지타 주전자리 계속 줄거 같은데, 전 이럴경우 LG 내년성적은 안봐도 뻔하다 생각해요. 박용택은 내년부터 플래툰 전환하고, 지타자리는 야수관리 용도로 돌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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