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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7 09:39:40
Name 홍승식
Link #1 더쿠
Subject [연예] 마닷에서 시작된 빚투(?)를 예견한 현자 정웅인.jpg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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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준 나는 그 돈 때문에 힘들게 살았는데, 안 갚는 저것들은 저리 잘먹고 잘산다고???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냥 내눈에 안보이거나, 내가 힘들게 사는 것처럼 상대도 힘들게 살면되요.
그러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파산한 사람 자식이 자수성가로 성공했다고 갚아줘야 할 필요없죠.
그러면 자식에게 봉양받아 잘먹고 잘사는 걸 안보여주면 될일입니다.

파산신청은 채무자들의 회생을 도와주기 위한 제도이지, 돈 떼먹고 잘먹고 잘살라는 제도가 아닙니다.
파산신청하고 계속 못살거나 잘 사는게 눈에 안보이면 뭐라고 안합니다.

도끼가 그냥 저한테 오시면 갚아드리겠다 라고만 했으면 깔끔하게 끝났을 텐데, 내가 돈이 많은데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 뭐라고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 식으로 한게 역린을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도끼 본인도 마닷과 엮이는게 화가 나서 그랬겠지만 힙합팬들을에게만 얘기하는게 아니니까 전달방법에 신중했어야죠.

어쨌든 도끼 사태에서 가장 비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도끼 어머니입니다.
채무자의 저런 행동도 이해할 꺼리가 있고, 도끼의 저 대응을 이해할 꺼리가 있죠.
그러나 어머니가 법적으로 말해라 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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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8/11/27 09:4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채무자 회생과 돈 떼먹고 잘먹고 잘살다를 그리 깔끔하게 나눌수가 없죠.
홍승식
18/11/27 09:44
수정 아이콘
TV에 나와 번듯한 집에 산다 정도면 잘먹고 잘사는 거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눈에 안보이면 잘모르겠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8/11/27 09:47
수정 아이콘
TV나오는 정도로는 잘먹고 잘 사는게 아니다란 얘기가 아니라.. (결과적으로)돈 떼먹고 잘먹고 잘사는게, 채무자 회생과 그리 다른 말이 아니란 겁니다.
홍승식
18/11/27 09:50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셨군요.
전 파산신청후 채무자가 회생한다면 도의적으로 빚을 갚아줘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안해도 된다고 도덕적인 비난을 안받을 사안은 아니라고 봐요.
18/11/27 09:49
수정 아이콘
'내가 돈이 많은데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 뭐라고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 라고 한게' 이게 사실인가요?
홍승식
18/11/27 09:51
수정 아이콘
내가 돈이 많은데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 = 내 한달 밥값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 = 나는 마닷과 다르다
인스타라이브를 보면 마닷과 다르다는 걸 계속 강조합니다.
당연히 해야할 말이긴 했습니다만 대중에게 말을 할 때 핵심과 다른 꼬리표가 붙으면 그 꼬리표에 더 집중하게 되니까요.
18/11/27 09:52
수정 아이콘
아 도끼의 워딩은 아닌거죠? 본인이 재해석하신건데 왜 사실인양 쓰세요 크크
홍승식
18/11/27 09:55
수정 아이콘
결국 그게 핵심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잘못한 사람이 납작 업드리기를 기대하지 먹고 떨어져라라고 하면 반발합니다.
도끼가 잘못한 사람은 아니지만 도끼 어머니가 잘못한 사람인 것은 맞고, 가족이라는 특수상황이다보니 동일시 되는 거죠.
18/11/27 11:1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이 기대하는거랑 재해석해서 맞는말인양 쓰는거랑 무슨상관이죠;;?
홍승식
18/11/27 11:51
수정 아이콘
본문을
'내가 돈이 많은데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 뭐라고 나에게 뭐라고 하느냐 [식으로]
로 수정하였습니다.
IZONE김채원
18/11/27 10:00
수정 아이콘
그런게 결국 산이의 셀프 해설서가 나오게 된 배경과 유사하니까요 크크크
치열하게
18/11/27 10:01
수정 아이콘
도끼는 천만원 밥값도 밦갑인데
도끼의 어머니는 '우리가 동정으로 베풀 수도 있지만'이라는 진짜.....
에휴 기자가 잘못 들은게 아니라면 이 말은 정말 하면 안되는 말 같은데요
지존보
18/11/27 10:04
수정 아이콘
참나. 동정은 돈 빌려주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지 빌리고 배짼 인간이 할 말은 아닐텐데 말이죠.
SCP재단
18/11/27 10:06
수정 아이콘
와이프 미모에 눈길이...
강미나
18/11/27 10:41
수정 아이콘
딸들이 괜히 예쁜 게 아니었죠....
시린비
18/11/27 10:11
수정 아이콘
당신이 갚을 수도 있게 하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양심입니다...?

뭐 도끼야 차이점 얘기하다 말실수한게 끝이니 큰 문제 없으리라보고 그 윗분은 양심이란 것에 대한 고뇌를 해보면 되지않을지
최씨아저씨
18/11/27 10:26
수정 아이콘
그냥 돈 줄거면 주고 난 마닷과는 달라 했으면 끝날 상황인데 뭐 밥값밖에 안되니 그런 워딩한게 잘못이죠
예나내딸
18/11/27 10:31
수정 아이콘
도끼는 사실 변제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도의적으로 줄 순 있다, 하지만 갑자기 이제와 끝난 일을 꺼내는 게 기분이 좋진 않다.
이런 느낌이죠. 그러니까 정 받고 싶으면 미국 오라구~
18/11/27 10:49
수정 아이콘
이런거 터질때마다 윤정수가 참 대단한거같아요. 파산해서 의무는 없지만 도의적으로 갚아야 할 빚이라면서 열심히 갚았다던데...
18/11/27 10:56
수정 아이콘
이상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둘다 대단한듯...
보라도리
18/11/27 11:00
수정 아이콘
이상민은 본인이 벌여놓은게 태반 이고 사업 하면서 양아치짓 많이 했죠 이상민 만큼 이미지 세탁 많이 받은 사람이 없을텐데
피디빈
18/11/27 12:53
수정 아이콘
아이들한테 돈은 은행이나 카드사 같은 금융기관에서만 빌리도록 교육시켜야겠습니다. 개인간 채무문제를 언론플레이와 인민재판으로 해결하는 사회가 될 지는 예상 못했네요.
홍승식
18/11/27 12:57
수정 아이콘
저는 친분 관계의 채무문제와 금융기관 채무문제를 동일하게 바라봐야 하느냐가 좀 의문입니다.
금융기관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돈을 빌려준 것이니 돈을 떼여도 자신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친분 관계에서 빌려준게 돈을 떼여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냐? 라고 물어보면 글쎄요.
피디빈
18/11/27 17:23
수정 아이콘
바꿔 얘기하면 친분 관계에 따라 돈을 빌려주면 안된다는 것이겠지요. 친구한테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는 예전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네요.
cluefake
18/11/27 14: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래야죠..
돈은 엔간하면 빌리거나 빌려주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파산했으니 어쩔건데 시전하면 언플로 받아내려는게 뭐 나쁘다고는 못하겠네요.
cluefake
18/11/27 15: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단 본인 빚은 갚아야죠.
뭐 우리 파산했는데 어쩌라고는 쓰레기 같은 소리고..
부모 빚이라면 일단 금액은 생각해봐야 하는데
본인 기준 부담없는 금액이면 갚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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