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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7 17:38
사실 기본적으로 정황상 도끼의 부모가 진짜로 파산해서 채무 이행능력이 없었다는 게 확실한데 무슨 고의파산이니 하는 궁예질 나오는 거 보니 참... 그냥 채무 채권 관계를 일방적인 피해 가해 관계가 아니라 드라이하게 보면 되는 건데 막말로 '싸가지 없다'고 다들 달라붙어서 손가락으로 다른 곳을 가리킨 곳이죠. 뭐, 합의했든 안 했든 어차피 밉상으로 낙인 찍혔으니 깔 인간들은 계속 까겠지만, 그거야 본인들이 사건의 본질적인 해결에는 관심없고 사실 그냥 남의 인성을 궁예질하면서 판단하고 싶을 뿐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할 뿐이니 그것 참 도덕적인 행위겠군요.
18/11/27 19:23
함부로 궁예질이라고 비아냥 댈 필요 있나요?
채무이행 능력이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 계속 그런건 아니잖아요. 아들에게 천만원도 못빌릴 정도로 팍팍한 사이는 아닌것 같은데 20년 넘도록 안갚고 있었잖아요. 오늘 뉴스들 보니까 법적으로 완전히 끝난것도 아니던데요. 형사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뿐이지 민사적으로는 여전히 효력이 살아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냥 두면 실효만료가 되어서 끝나는데 중간에 새로 갱신 비슷한걸 해서 아직까지 살아 있다네요. 근데 그걸 안주고 여기까지 온거면 애초에 갚을 마음이 없었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인것 같습니다. 만약 마닷사건이 없었으면 피해자가 뭐라 하건 여전히 안줬을것 같은게 제 궁예질입니다.
18/11/27 19:30
그래서 결국 갚지 않았나요? 그 이전에, 도끼가 갚을 의무가 있나요? 도끼가 그로 인한 부당 이득을 공유했습니까? 왜 자기 채무를 아들 돈을 빌려서 갚아야 하죠? 애초에 도끼 쪽은 법적으로 끝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 정말로 악의가 있었는가 아닌가는 추론의 영역이죠. 드라이한 팩트는 말이죠, 도끼는 사실 아무런 책임과 의무가 없고, 어찌됬건 지금 당사자간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 놈의 도의적 판단은 제겐 솔직히 그냥 일반 대중들의 ‘자의적 판단’으로밖에 안들려요. 걍 좀 드라이하게 봅시다. 채무, 채권은 서로가 서로에게 리스크를 가지고 가는 관계지 그걸 무슨 일방적인 선악관계로 몰고 갑니까. 그리고 분명 첫 영남일보 기사에서는 그 실효만료가 채권자 측에서 갱신 안 해서 만료되었다고 나왔었는데요.
18/11/28 08:26
전 님의 댓글에 답을 한거에요. 님이 도끼 부모가 고의파산이 아니다라고 단정하고 비난하는 사람을 싸잡아서 궁예질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답글남긴건데 도끼가 갚을 의무 있나 라는 말이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도끼에 대해서 한마디도 한거 없잖아요. 그리고 자기 엄마가 빌린돈이 있었고 채권자가 계속 빚 독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내가 돈이 많아서 그돈 갚아주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돈 갚아 주는게 그리 '도의적'인 일인가요?
18/11/28 14:43
고의파산이 아니라는 정황이 명백하죠. 고의파산이면 도끼가 초등학교 나오고 바로 음악하러 서울 가서 독립하고 외할머니 장례비도 없어서 타이거 jk가 대신 내주고 그래요? 애초에 기본적으로 채권자의 일방적인 주장만 나왔을 때도 도끼는 마닷이랑 엮여 몰려가는 분위기였고, 해명 후에도 마닷이랑은 분명히 다른 데도 그 발언 하나 때문에 갚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없음에도 과도하게 비난받은 겁니다. 심지어 정작 채권자는 도끼의 인성에 대해 칭찬하면서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음에도 ‘너무 많은 돈이었네’ 하면서 궁예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따위 도덕적 심판권을 누가 내려줬죠? 자식이 상속받지도 않은 부채를 대신 갚는 건 그냥 연좌제에 불과합니다. 절대 도의적인 일이 아니죠. 오히려 자신의 억울함을 무기삼아 의무가 없는 자에게 의무를 지우는 건 과연 도의적인지 논의하셔야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자기만의 억울함이 있어요. 심지어 나치 전범들도 자기 나름대로는 억울함이 있다니까요? 억울함은 정의의 조건이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채권, 채무 관계를 피해 가해 관계로 보면서 어느 한 쪽에 이입하는 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좀 그냥 다들 드라이하게 봐야 할 사안을 요상한 도덕적 만족감을 위해 도끼 한 명을 제물로 삼은 인민재판에 불과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8/11/28 08:28
그 지속적인 연락이라는 게 파산 전후에 있던 일이고, 마닷 건처럼 따로 도끼한테 연락이 갔던 것도 아닌데 알면서 모르는 척한 사람으로 매도하지 않으셨나요?
18/11/27 17:43
밥값 1천만원얘기는 충분히 까일만한 조롱조의 얘기였다고 보고, 그래서 뭔 의미없는 손가락질이니 하는 얘기엔 동의 안 합니다.
다만 그 조롱의 대상인 피해자와도 원만히 합의했다니 이 얘길 굳이 더 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18/11/27 17:44
이래서 문제가 터졌을때 섣부른 라이브 해명은 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그냥 별 문제 없이 잘 될걸 굳이 라이브 해명한다고 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든 꼴이 되어버렸죠...;;;
18/11/27 18:12
저도 보면서 이렇게 느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본인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뜬금없이 마닷사건 직후에 법적으로 끝난 사건가지고 사기당했다면서 언론플레이하면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죠. 그것 때문에 흥분해서 인스타라이브때 까일만한 소스를 제공하긴 했지만 어쨌든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18/11/27 18:14
사실 이걸 힙합장르와 스웩과 역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논리죠. 그냥 도끼 본인은 마닷이랑 같이 엮는게 불쾌했던 것 같은데 그게 무슨 힙합이랑 상관있다고 엮는 거 보면 진짜 유독 힙합 뮤지션들이 뭐 일만 터지면 본인들의 장르와 엮여서 비판받는다고 봅니다. 정작 도끼 본인은 '마 이게 스웩이다' 이런 식으로 말한 적이 없는데요. 음악적, 장르적 기믹을 그 자체로 소비하지 않는 그 편견은 진짜 지겹네요. 솔직히 애초에 그 어떤 음악장르도 도덕적으로 정갈하거나 그런 거 없는데.. 옛 7080의 뿌리인 포크뮤직이 사실 대마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건 다들 익스큐즈하면서 유독 힙합에만 다들 잣대가 엄격함 크크
18/11/27 21:15
아니 스웩이랑 엮은건 힙합팬들이었던거 아닌가요? 편견이라 억울할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힙합하는 사람이라 욕을 먹은게 아니라 말을 싸가지없게해서 욕먹은거고 그게 스웩이라 어쩔수 없다고 실드를 친건데..?
18/11/27 21:19
그걸 도끼가 스스로 스웩이라 말하면서 실드쳤습니까;; 그리고 팬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한들 그게 왜 머니스웩문화와 연결이 되요. 그거야 뭣도 모르는 놈들이 아무렇게나 떠드는거지. 애초에 힙합팬들이 다 똑같은 층위의 인간들도 아니고 그냥 드라이하게 딱히 도끼가 책임질 필요 없는거 아니냐는 게 보통 힙합 커뮤니티의 여론이죠. 그리고 탁 까놓고 말해서 말 좀 싸가지 없게 했다고 해서 무슨 인격파탄자인 양 인성 궁예질 하는 건 참으로 도덕적인 행동인가 봅니다. 정작 그 채권자는 도끼와 합의하면서 도끼 인성을 칭찬했더군요. 예의바르고 정중한 청년이랍니다. 그냥 말만 가지고 까면 되는 걸 옹호나 비판이나 뜬금없이 예전에 머니스웩 한 걸 끌고 오는 게 논리적으로 합당한지 생각해 보세요. 머니스웩의 맥락에서 이해할 게 아닌 걸 뜬금없이 머니스웩을 끌고 오니 원. 그 천만원 발언이 까이는 이유도 ‘넌 돈 그렇게 잘 버니까 천만원이 우스워 보이냐 그게 무슨 머니스웩이냐’ 이런 논리가 만연하지 않았나요?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머니스웩 한다고 돈이 우습게 보인다는 논리적 근거는 대체 어따 팔아먹었답니까.
18/11/27 21:25
아니..그 머니 스웩을 끌고온게 힙합팬들이라고요. 일반인들은 머니스웩이 뭔지도 잘 몰라요. 장르편견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채권자야 못받을 돈 받았는데 인성칭찬하죠. 천만원 주고 인성칭찬도 못받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18/11/27 21:29
그러니까 애초에 힙합팬들 전체가 머니스웩을 끌고왔다는 근거부터 힙합팬들이 하나의 유기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분명하고(애초에 모든 힙합팬들이 도끼를 사랑하지도 않을 테니)설사 그렇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 건을 머니스웩과 연결시켜 공격하는 게 합당하냐, 그러한 공격의 기저에 장르에 대한 편견이 없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레슬링에서 등장하는 악역 케릭터가 실제로 살인을 했다고 ‘악역이라서 살인을 했다’ ‘그러니 힙합 문화, 머니 스웩 문화는 나쁘다’ 이게 정상적인 전개 같습니까. 동시에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문제를 인성에 대한 궁예질까지 시전하며 싸가지 없는 언행을 했다고 공격하는 건 그냥 도덕적인 인민재판 그 이상은 아닙니다.
18/11/27 21:32
그 일반인들 사이에 대해 깔린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딴 식으로 대중이라는 층위 뒤에 숨어서 누군가의 삶의 방식에 멋대로 혀를 차는 부류들은 진심으로 극혐이라서. 이 사건 뿐만 아니라 힙합 뮤지션들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터지면 힙합하는 놈들은 어쩌니 하는 말들이 꼭 나오던데 그것까지 부정하시진 않을 것 같은데요. 장르적 기믹을 그냥 있는 그대로 소비하지 않고 그 자체를 도덕적으로 심판하려는 데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18/11/27 21:39
아니 말 싸가지없게 하는게 삶의 방식 씩이나 되는거였나요. 누가 말했어도 싸가지없다고 욕먹을 일을 힙합머니스웩이라고 알아듣지못할 실드를 치는 사람과 장르편견으로 연결짓지 말라는 사람이 섞여있네요. 그건 관심없고 그 말싸가지는 누구였어도 욕먹었을겁니다.
18/11/27 21:48
사악군 님// 그 싸가지를 가지고 타인을 심판하는 도덕적인 심판권을 하늘에서 대중들에게 내려주기라도 했나 봅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전 싸가지가 없어질 만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당사자끼리 문제가 해결된 이상, 아니 그 전에도 전후사정이 확실하고 자세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언 하나 가지고 온갖 예기가 나온 것 자체가 과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그 싸가지는 사실 힙합적인 것과는 정작 도끼 본인이 연결지은 적이 없는데 뜬금없이 대중들 사이에서 그런 식으로 해석되는 게 누가 그랬든 더럽게 마음에 안 들구요.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 힙합 문화에 대한 편견적 시선에 따른 비난이 보인다고 생각할 뿐이구요. 힙합팬들이 실드 안 쳤어도 솔직히 머니스웩하더니 어떠니 하는 말은 나왔을걸요? 애초에 이 사건 터지기 전부터도 계속 그런 식으로 같잖게 보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18/11/27 22:57
애초에 이번 도끼 사건가지고 힙합팬들이 단체로 와우 머니스웩이네~ 이런적도 없는데 뭔 소리신가요?
오히려 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대중들이 이게 한국식 스웩이다 뭐다 하면서 힙합 비꼬는 말들이나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말 싸가지 없다고 해서 욕하는 건 그렇다 치죠. 근데 왜 대체 그걸 뜬금없이 힙합이랑 엮어서 비꼬느냐 이말입니다.
18/11/29 09:06
도끼는 도끼가 말을 싸가지없게 해서 욕먹는거고
힙합팬일부가 친 실드는 실드도 안된다는거죠. 팬이 말을 고깝게 한건 도끼가 욕먹을 일이 아니고.
18/11/29 09:18
늦게 참전해서 천천히 정독한 입장에서는, 1보로 도끼가 돈 갚을 의향이 있다는 글의 반응으로 스웩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 인스타 라이브 내 한 달 밥값 천만원 요약본으로 터진 거고요.
힙합 팬이라고 다 머니스웩이라고 실드 치진 않았습니다. 다 본 사이드에서는 허수아비 패기 이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18/11/27 18:39
SNS의 안좋은 사례로 또 하나 남겠네요.
라이브로 방송하는 방송인들이 수도없이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발생하는게 다 괜한게 아니죠.
18/11/27 20:04
[단독] 도끼 母 채무 고발 당사자 "도끼, 정중한 청년...감사하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4261655 어쨌든 깨끗하게 끝났나 봅니다.
18/11/27 20:20
도끼와 마이크로닷이 한때 같은 팀이었던 것을 고려해보면...뭔가 비슷한 사건으로 한번에 쓸려나가는 것에 대한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짜증을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잘했다는 아니더라도 정황상 크게 문제 삼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홍승식님 기사처럼 아주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보이니.. 이제 조용해 질 일만 남은것 같군요.
18/11/27 23:43
채무 고발 당사자는 정중한 청년이라는데 개코나 아무 관계도 없는 인터넷 제삼자들이 싹수가 노랗다고 앞다투어 까는 도끼라는 인간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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