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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7 20:04
옛날에는 그랬는데 요즘 젊은 세대 특히 요즘 힙합에 익숙한 세대들에게는 사실 또 그렇지만도 않아서, 전 그런면에서도 방탄이 시기를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18/11/27 20:12
당장 한국계인 조셉 칸 부터가 '성형 중독에 화장이나 하고 겉멋만 부리는 물질에 중독된 아시아 놈들' 이라고 욕하기도 했고, 좀 보수적인 미국인들은 '나랑 안 맞아' 정도가 아니라 '그딴 거 보지 마. 게이냐?' 고 대놓고 적대감 표출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방탄이 미국 사회가 아시아 인을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대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는 논지 자체는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 합니다. 화자가 좀 많이 과장한 면은 있지만요 크크
18/11/27 20:03
근데 사실 싸이는 국내에서나 미국에서나 이미지 차이는 없죠. 다만 케이팝에서 하필 처음 세계적 유명세를 얻은게 싸이다보니 케이팝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있던거 뿐이지 국내나 미국이나 그를 보던 시각 자체는 다른건 없다고 봐요.
18/11/27 20:06
'저 남자 웃기네' 랑 '저 아시안 남자 웃기네' 에는 차이가 있죠. 그 점을 이야기하려다가 좀 과장되서 한국 내에서의 싸이의 입지를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 높이 띄웠다고는 생각합니다.
18/11/27 20:26
이걸 보니 예전에 NBA에 '제레미 린'이라는 선수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때가 생각나네요. 미국인이기는 하지만 인종적으로는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에, 그 때 나왔던 말이 "아시아인이 운동을 못 한다는 스테레오타입을 깨부쉈다."는 거였지요. 이런 걸 보면 아시아인은 미국에서는 동네북같은 존재였으려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18/11/27 20:29
제가 꼬여서 그런 거겠습니다만, 저 사람이 쭉 이야기한 것에 조금 동의하지 않아요.
싸이에 대해서 언어가 다르고 싸이가 어떤 활동을 한 가수인지 몰랐기 때문에, '그저 웃긴 영상의 가수'라고 생각했다는데 동의하는데요. 동양인에 대해서 그런 '웃긴 이미지'가 있었다면, 싸이가 좀 보탰을지는 몰라도 싸이 때문에 그런 건 아니겠죠. 저 분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분이 놀림을 받았던 어린 시절이 6,7년전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도하고, 설사 그렇다한들 그게 싸이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폭된 건지 아님 싸이의 영향이 지대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봐요. 그리고 BTS가 미국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다고 한들, 그런 이미지가 그리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냥 싸이가 웃긴 거고, BTS가 멋있는 거지, 그걸 동양인 전체로 확대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영향이야 주겠지만, 그걸로 얼마나 큰 영향을 받겠습니까. 다시말하지만 제가 꼬여서 그런 거겠죠. 그래도 싸이 때문에 동양인이 놀림당하고, BTS 때문에 멋있어 보일거라고 생각은 안 듭니다. 정말 아주 작게 영향이 있을 수 있겠죠.
18/11/27 20:37
저 사람의 말은 그런 접근이라기 보다도,
싸이가 화제가 되었던 것은 서양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오랜 인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저 웃긴' 이미지만을 받아들여서 유명해졌던 것에 비해 BTS의 경우는 확실히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저 분이 말하고 있는 분위기가 사실이라면, 싸이 때 까지만 해도 K-POP은, "아시아의 작은 나라의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하는 노래"라는 인식이 더 컸는데 BTS는 현재 그런 수식어 다 필요없고 그냥 "노래" 라고 평가받고 있다는 말로 읽히거든요.
18/11/27 20:42
전 K-pop에 대한 과한 접근 같은 느낌을 받아서요.
그냥 싸이에 대한 평가, 그냥 BTS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K-pop에 대한 게 아니고요. BTS에 관한 건 혹 모르겠는데, 적어도 싸이를 보면서 '한국이란 나라의 음악은 저렇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 같진 않거든요. 근데 저 사람은 그걸 이야기하고 있죠. 아마 그냥 싸이의 음악이 K-pop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더 흔할 것 같아서요. 근데 저 사람은 그걸 K팝으로 연결했고, 다시 그걸 동양인에게까지 연결하고 있죠.
18/11/27 21:44
뭐 가수 둘 가지고 이야기하기엔 충분히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네요. 저 또한 좀 과하게 접근해서 표현한 것 같긴 한데
제가 솔로14년차님의 첫 댓글을 보고 하고싶었던 말은 싸이 때문에 동양인이 웃긴 이미지가 생겼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서양에서 아시안이 메인스트림에서 주목받는게 그런 이미지가 컸었는데 싸이 역시 그런 이미지 속에서 주목받았었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했거든요. 그래서 전 저 말을 짧게 요약하면, 싸이는 기존의 인식 속에서 흥행을 한 거지만, BTS는 편견을 넘어서 동등한 위치에서 평가받고 흥행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물론 디테일이야 많이 차이가 있긴 하겠죠. 아시안이나 K-POP 전체에 대입하는 것도 좀 과할 수도 있고, 싸이 같은 경우는 본국인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이미지라는 것 등등...
18/11/27 22:15
유튜버 이야기는 건너뛰고 의외로 개별가수가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주긴 하더라구요 아주 사소한 예로 제 동생이 남돌하면 소름끼쳐하는데 방탄은 인정한 이유가..좀 웃긴데 크크 해외채팅어플하는데 대부분의 외국여자들이 방탄팬인데다 그로 인해 한국 남자에 대해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덕을 좀 봤다나 뭐라나..크크 이런 비슷한 일례가 꽤 들리더군요 좀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면 방탄이 빌보드 어워즈에서 컴백무대하고 수상했던 걸 Non-Kpop Fan인 일반 사람들이 보고 비주류 문화로 봤던 케이팝? 오~ 이젠 아니네 그래 니(케이팝팬)가 이겼어 라는 반응이었다고... 빌보드 기자가 얘기하는 인터뷰 영상도 있었어요.
18/11/28 02:01
이 스샷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남기고 열라게 마이 짤라낸거거든요. kpop의 성공이 아니라 방탄의 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하죠. 미귀가수가 우리나라에서 인기좀 얻는다고 해서 그게 미귁팝의 성공이 아닌것과 같은겁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귁노래라는 세계가 있다는것은 알게 되는것이죠. 그리고 예를들어 미귁가슈에 대한 어떤 편견이 있을 때, 그런것만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정도는 알게 되는겁니다. 방탄이나 싸이도 마찬가지죠.
18/11/27 20:37
우리나라치면.. 지금 인도쪽 음악은 재밌는 발리우드 영화 속 BGM이나 후루뚜루뚜 같은거로만 알고 있는데
진지하게 대하는 인도출신 가수가 등장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18/11/27 20:46
몇몇 영상과 짤방으로 보면 , 대부분 팬들이 너드에 비백인들인것 같더라구요
마이너한 문화인 느낌인데...빌보드 순위보면 또 그건 아닌거같기도하고..
18/11/28 05:33
한국도 동일하죠 아이돌 광팬은 마이너하지만 음원순위는 곧잘 올라오고
국내 아이돌그룹의 속성을 그대로 미국에서도 가지지 않았나 싶네요. 그게 되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있고.
18/11/28 00:19
근데 싸이가 미국에서 흥한거래봐야 2012년이니 6년전 일인데, 그렇다는 말은 본문의 화자가 아직 젊다는 이야기인거 같긴 한... 젊다고 무시하는건 아니고, 사회적 인식을 나름대로의 논리를 갖고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지만요.
18/11/27 22:08
사회비판적인 타이틀은 없어요. 대신 초창기 시절외에 사랑 이야기가 많지는 않고.. 어려운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에 대한 위로를 많이 담고 있죠. 모든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가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시기 니깐요. 최근 앨범 주제는 Love Yourself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합니다.
봄날 같은 노래는 세월호 희생자를 그리워하는 듯한(공식적으로 이야기한건 아니고 해석은 감상하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죠) 노래고요 수록곡 중엔 am i wrong 같은 노래는 아래같은 가사가 있어요. 뉴스를 봐도 아무렇지 않다면 그 댓글이 아무렇지 않다면 그 증오가 아무렇지 않다면 넌 정상 아닌 게 비정상 온 세상이 다 미친 것 같아 Ma city는 멤버들 고향인 일산 광주 대구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광주 이야기 518이라는 숫자가 나오기도 하죠. 이 팀의 가사에 가장 공감했던건 love yourself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주제는 가사뿐 아니라 콘서트나 시상식때 멘트로 등장하고 유엔 연설에서도 유니세프 캠페인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어요. 진정성이 느껴져서 공감이 되더라고요
18/11/27 22:34
근데 이 분 정확한 분야는 모르겠는데 음악 프로듀서라고... 그냥 일반인은 아니었어요. 방탄 외에도 주로 케이팝 리액션 동영상 올리면서 평가하더라고요. [form of therapy] 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18/11/28 02:05
번역원본: https://youtu.be/Y51UvQFbzc8
스샷은 많이 짤려있죠. 본문의 화자는, 싸이가 동네북이었던 아시아인의 이미지를 깨는 모닝콜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일상에서 어느정도 느낀 바가 있으니 그리 말했겠죠. 또 저위의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이것은 방탄의 성공이지 kpop의 성공은 아니라고 합니다. 당연하죠. 뉴키즈 언더블락의 성공은 걔네들 성공이지 미국팝의 성공이 아니니깐요. 비욘세의 성공은 비욘세가 성공한거자 미국팝이 성공한게 아니니깐요. 너무나도 당연하죠. 싸이는 그저 초심자가 접근하기 좋은 개그코드였기 때문에 욕심쟁이(?)들 성에 안찼던 것이지, 충분히 쿨했었고 충분히 인기 있었고 충분히 존중받았고 비웃음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저런 용도로 싸이를 소환하는 외국 기사들 보면 충분히 존중을 담아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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