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22 11:06
패츠는 비유하자면 퍼거슨이 은퇴안하고 호날두가 이적안하고 아직까지 해먹는거라고 보면 될정도니... 타팀 입장에선 징글징글하겠죠. 근데 이제 그것도 정말 몇년 안남아서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고...(는 이런말을 몇년전부터 했다는거 크크)
19/01/22 11:07
재밌는건 브래디를 이긴 두 쿼터백은 모두 엘리트라고 부를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는거...
특히 일라이 매닝한테는 두 번이나 졌다는게(그 유명한 전승준을 안겨준게 일라이)... 그래서 브래디가 일라이를 아주 싫어한단 얘기가.
19/01/22 11:42
물론 던컨이 역대급 선수고 오랜기간 꾸준히 우승팀의 기둥이 되어준건 맞지만
그 긴 시간동안 던컨이 다한거라고 볼수는 없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MVP컨텐더급에서 내려왔고 확실한 팀의 1옵션도 아니었구요 그의 업적이 본인의 뛰어난 기량과 멘탈 덕분에 이루어진건 부정할수 없지만 역대급 선수들 중에 가장 팀 운이 좋았던 것도 던컨이라고 생각합니다.
19/01/22 11:53
물론 스탯만 놓고 따지면 마지막 두번의 우승은 파커와 레너드 그리고 지노블리의 공헌이 더 컷지만
어쨋든 그때까지도 던컨은 리그 최상위급의 빅맨이였고 단순히 던컨을 선수로 이야기하기 보단 은퇴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했듯이 팀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컷고 던컨이라는 선수가 그냥 스퍼스의 문화고 색깔이였죠 다른선수로 대체해서 그런 역할을 할 선수를 구할 수 있느냐 하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1/22 12:24
2007 우승 땐 던컨이 팀 내 확고한 넘버 1이었습니다.
파이널에서 던컨이 득점 쪽에서 좀 부진하긴 했는데, 정규시즌, 플옵 모두 팀내 득점 리더도 던컨이었고, 수비 중추도 던컨이었고, 2차 스탯에서도 압도적인 리더였죠. 파엠 못 탄 거 때문에, 느바 전문사이트에서 아는체 하는 사람이 던컨 기여도 0.5 우승 정도로 취급한다는 글도 봤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았죠.
19/01/22 11:55
던컨이 존재했던 시기 전체동안 스퍼스는 단순히 플옵진출팀이 아니라 우승컨텐더였고
던컨이 은퇴한 레너드가 부상당한 시즌 빼곤 사실 이젠 컨텐더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19/01/22 11:58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그 시즌에 다른 세명의 선수들이 대단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스퍼스를 레너드의 팀, 파커의 팀이라고 말하기 보단 던컨의 팀이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9/01/22 12:00
골스는 커리의 팀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작년 골스 우승을 '커리가 다했다'라고 하면 동의할 사람보단 아닌 사람이 3배는 많을걸요..
19/01/22 12:02
아뇨 우승을 던컨이 다 했다가 아니라 그 전성기를 이끌어온 선수는 결국 던컨이였다는거죠
단순히 한 시즌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전성기 전체를 놓고 보면 결국 던컨이 일궜다고 보는게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19/01/22 12:16
던컨이 위대한 선수이고 팀 스퍼스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것도 사실이지만 던컨 혼자 이루어냈다고 말씀하시는건 스퍼스 팬으로써 좀 그러네요. 파커가 리그 슈퍼스타급으로 성장하고 지노빌리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팀 스퍼스의 코칭 능력 역시 nba최상이고 스퍼스는 그 20년동안 컨텐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에서도 항상 하위권픽을 잘 골라서 키워썼죠. 이 모든게 합쳐졌기 때문이지 이 모든걸 던컨 혼자한건 아니죠.
19/01/22 12:42
어느팀이건 우승을 혼자한 팀이야 있겠습니까
불스의 조던도 조던 혼자 우승을 만들었다고 하진 않지만 왕조는 그 누구도 아닌 명백히 조던때문에 가능했고 조던을 빼고 말할수 없듯이 던컨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9/01/22 12:24
이것도 이상한게 던컨이 있던 동안의 스퍼스는 한번도 폽이 아닌 다른 지도체계 아래서 플레이한 적이 없습니다. 스퍼스의 팀 색깔을 온전히 던컨이 만들어냈다고 확신할 수가 없죠. 그리고 98년 첫우승의 스퍼스와 마지막 우승의 스퍼스를 묶어서 '던컨 한 선수가 만든 팀 컬러'라기엔 두 팀의 색깔은 굉장히 달랐습니다.
19/01/22 12:49
글쎄요 폽조차 던컨의 은퇴식에서 던컨이 만든 스퍼스의 문화를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단순한 선수 이상의 리더라고 추켜세웠는데 던컨이 만든 스퍼스의 문화를 부정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첫 초창기 우승에서 선수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열고 후반기에는 리더로써 팀의 전성기를 이어가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싶은데 첫우승을 가지고 던컨이 리더로 공헌하는바가 없다고 부정하는건 이상하다고 봅니다
19/01/22 13:19
제가 하고싶은말은 스퍼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거 오롯이 던컨의 기량과 리더쉽이였다근거죠
물론 폽의 지도력이나 다른선수들의 공헌도 있었지만 다른게 대체가능한 부분이라면 던컨은 대체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9/01/22 12:29
사실 올해 정규 시즌 보고 벨리칙도 브래디도 늙긴 늙네했는데 플레이오프 들어오니 둘 다 기어를 바꾼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크크크크크크
브래디 슈퍼볼 진출횟수>역대 슈퍼볼 최다진출 2위팀 진출 횟수죠. 올해 우승해서 꼭 브래디 우승횟수=역대 최다 우승팀 우승 횟수 만들었음 합니다. Go Pats!
19/01/22 12:34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죠.
레전더리한 선수가 팀에 계속 머물러야 하고, 그 선수가 페이컷도 하면 금상첨화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도 우수해야하고, 팀 시스템도 좋아야 하고, 운도 따라주면 참 좋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패츠는 위대한 팀이지만, 진짜 온갖 될놈될이 다 따라주는 느낌이라면, (턱룰, 시애틀의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플레이콜, 애틀란타의 이해할 수 없는 후반전 경기 운영) 스퍼스는 딱 할만큼 한 것 같은 느낌, 운이 따랐을 때도(첫 우승 때 여러 빅샷, 피닉스의 벤치멤버 경기장 침범 등), 운이 없었을 때도(어부샷과 댈러스전 지노빌리 본헤드, 레이 앨런 3점샷 등) 있었던 느낌.
19/01/22 15:51
사실 장사를 압도적으로 잘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추가로 받은 픽 다섯장 중 세 장은 라인맨, 러닝백, 코너백 세 포지션의 팀내 핵심 선수들 FA로 놓치고 받은 보상픽이고, 나머지 두 장은 아마 쿡스 트레이드때 받은건데, 작년 쿡스 활약 생각하면 뭐 받을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쿡스를 슈퍼볼에서 만나야 하죠.
19/01/23 00:14
FA로 놓친 선수들은 사실 드래프트를 잘했거나 다른 팀에서 거의 쓰이지 않던 선수를 싸게 들여서 키운거라 장사 엄청 잘한겁니다.
러닝백 디온 루이스는 방출된거 패츠에서 염가에 알차게 쓰고 떠나면서 드래프트 픽까지 받았죠 코너백 말콤 버틀러는 언드래프티드 출신인데 패츠에서 잘 키워줘서 드래프트 픽을 받았구요 라인맨 네이트 솔더는 리그 최고의 라인맨 계약을 받고 쟈이언츠가서 그냥 평범해졌고, 49ers에서 성장 못하던 트렌트 브라운 헐값에 데려와 루키 계약인데도 오라인은 작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결국 네이트 솔더 나가서 받은 보상픽의 가치가 더 커서 그냥 남는 장사입니다.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아서 선수들이 FA시장에서 패트리어츠를 선호해서 선순환이 됩니다. 패츠에서 몇년 헐값으로 뛰더라도 성적을 좀 내면 그 다음에 다른 팀에서 대형 계약 받을 수 있거든요. 그만큼 코칭의 능력이 레벨이 다르다고 봅니다.
19/01/22 17:42
야구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메이저 스포츠 중에서는 가장 적어서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리그를 씹어먹는 최강팀도 승률이 5할 중후반에서 6할 초중반대에 불과하고 선수평가에서도 우승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