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요계 시상식이 10개나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상식이 또 생겨서 11개가 되었습니다. 크크크
시상식이 많아진건 케이팝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상징성과 수익성때문이라는데요,
과거 시상식은 기획사랑 언론사들이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수단이었는데 (아이돌팬들 사이에서 특정시상식은 특정기획사의 잔치판이라는 말이 많죠) 최근에 생긴 시상식들은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때문에 자사 브랜드를 단기간에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거기다 방송사랑 음원사이트가 대형행사를 제작·구축하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수단이고요.
또 케이팝팬들은 충성도가 높기에 시상식은 하루지만 시상식전에 하는 사전투표같은 장기 프로모션을 통해 한류, 케이팝팬들과 해외 사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릴수도 있답니다.
문제는 시상식이 너무 많이 열리다보니 반년전부터 MC, 가수들의 섭외문제가 생기고, 수상을 놓고 대형기획사랑 방송국, 언론사, 음원사이트간에 파워게임이 벌어지며, 시상식의 주최가 방송국, 언론사, 음원사이트다보니깐 어지간한 기획사들은 주최자들의 눈치를 봐야해서 상황에 맞게 골라서 참가하기도 힘들고, 월드투어를 도는 그룹들도 시상식이 몰릴때는 투어스케줄을 빼야할 상태고, 시상식이 너무 많고 연말행사가 아니라 연중행사가 되면서 권위와 의미가 떨어지며,
팬들은 시상식이 주최하는 투표때문에 계속 거기에 매달리고 매년 잡음이 나오는 불공정, 유료투표로 고생을 합니다.
이제 11개니깐 한개만 더 생기면 매달 시상식을 해도 되겠습니다;;;;;;;;;;;;;